‘욕망의 덫’ 26화 예고, 식사자리서 터진 은설·정선 공통점에 미란 얼어붙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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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의 덫’ 26화 예고, 은설·정선 공통점에 미란 얼어붙어
장서희 복귀작, 7%대 시청률 벽 넘을지 관심 집중

KBS2 일일드라마 ‘욕망의 덫’ 26화 예고가 공개되면서 고은설(전혜원 분)을 둘러싼 인물들의 신경전이 다음 국면으로 넘어간다. 공식 유튜브에 올라온 예고 영상에는 고은설을 두고 차석진(설정환 분)과 서현재 사이의 긴장이 팽팽해지는 장면과, 식사 자리에서 고은설과 김정선(윤해영 분)의 공통점이 드러나자 주미란(장서희 분)이 순간 얼어붙는 모습이 담겼다. 25회부터 이어진 주미란의 ‘고은설 길들이기’가 새로운 변수를 만나는 흐름이다.
26화 예고, 석진·현재 신경전과 은설·정선 공통점
공개된 26화 예고편은 “너무 쉽게 넘어오니까 오히려 재미가 없는데?”라는 대사로 시작한다. 고은설을 사이에 둔 차석진과 서현재의 신경전이 전면에 그려지며, 두 인물 사이 미묘한 긴장감이 이어질 것을 예고한다. 첫사랑이었던 고은설이 다시 등장하면서 흔들리던 차석진의 감정선이 서현재와의 관계 속에서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가 관전 포인트로 남는다.
같은 예고에는 식사 자리 장면도 포함됐다. 고은설과 김정선의 공통점이 밝혀지는 순간 주미란이 얼어붙는 모습이 포착돼 궁금증을 키운다. 앞서 24회까지 주미란은 세상을 떠난 고은설의 양모 박희정(서유정 분)을 이용해 고은설의 마음을 흔들어온 만큼, 두 사람의 공통점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에 따라 주미란의 계략에도 균열이 생길 가능성이 제기된다.
‘욕망의 덫’은 연출 이대경·정광수, 극본 구지원이 참여한 작품으로, 살인 누명을 쓰고 인생을 빼앗긴 여자가 거대한 욕망에 맞서는 리벤지 극을 표방한다. 26화에서 그려질 은설과 정선의 접점은 이야기 전반을 관통하는 진실 찾기와도 맞물려 있어 이후 전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25회 줄거리, 미란의 ‘고은설 길들이기’ 본격화
26화 직전인 25회는 9월 11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됐다. 25회에서는 디자인 경합 이후 상황이 그려졌다. 강해라(주새벽 분)의 방해로 디자인 USB를 도난당하고 창고에 갇혔던 고은설이 차석진의 도움으로 위기를 넘긴 뒤, 청마그룹 대회의실에서 김정선과 주미란, 강영훈(유태웅 분)이 한자리에 모이는 장면이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 김정선은 자신도 모르게 고은설에게 마음이 기우는 모습을 보였고, 주미란과 강영훈은 고은설을 못마땅하게 바라봤다. 특히 고은설이 직접 주미란의 사무실을 찾아가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앞서 창고 사건에서 고은설을 구해준 주미란의 심리전이 제대로 통하기 시작한 것인지 궁금증을 자극했다.
고은설과 차석진의 관계에도 변화가 감지됐다. 두 사람이 회사 밖에서 단둘이 만나는 장면이 그려졌고, 이를 목격한 강해라가 열등감과 불안을 드러내며 두 사람을 막기 위한 행동에 나설 것을 예고했다. 26화 예고에 등장한 서현재와의 신경전 역시 이 흐름과 이어지는 전개로 풀이된다.

얽히는 네 사람, 차석진과 강해라의 균열
차석진은 어머니의 치료와 미국 유학이라는 현실적인 이유로 강해라 곁에 머물고 있지만, 첫사랑이었던 고은설이 다시 등장하면서 감정이 흔들리는 상황에 놓였다. 앞선 회차에서는 고은설의 과거를 알게 된 차석진이 서현재를 만나 관련 이야기를 나누는 전개가 그려진 바 있어, 두 사람의 관계는 이후로도 이야기의 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강해라는 고은설과 차석진 사이의 기류를 감지한 뒤 가만히 물러서지 않는 인물로 그려진다. 디자인 경합을 앞두고 고은설의 USB를 훔쳐 창고에 가두고 전기까지 끊었던 강해라의 견제는, 26화 예고에서 드러난 신경전과 함께 더 격화될 여지를 남긴다.
주미란 역시 청마그룹 후임 이사 선임을 앞두고 자신의 편에 설 인물을 끌어들이기 위해 움직이는 계략을 이어가고 있다. 26화 예고에서 고은설과 김정선의 공통점을 마주한 주미란이 얼어붙는 장면은, 그의 치밀한 계획에도 예상치 못한 변수가 등장했음을 암시한다.

시청률 반전 과제, 장서희 복귀작 향한 관심
‘욕망의 덫’은 지난달 10일 첫 방송에서 6.4%의 시청률로 출발한 뒤 최고 8.5%까지 오른 바 있다(닐슨코리아). 다만 24회까지 줄곧 7%대 시청률에 머물며 두 자릿수 진입에는 아직 성공하지 못한 상태다. 앞서 17회는 전국 기준 7.9%를 기록해 자체 최고 기록을 세운 바 있고, 이후 25회까지도 한 자릿수 벽을 넘지 못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작품은 한때 안방극장 시청률 역사를 새로 썼던 장서희의 복귀작이라는 점에서 방송 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장서희는 2002년 방송된 MBC ‘인어아가씨’에서 은아리영 역을 맡아 최고 시청률 47.9%를 기록했고, 2008년 SBS ‘아내의 유혹’에서는 구은재와 민소희를 오가는 복수극으로 최고 시청률 37.5%를 기록한 바 있다. 두 작품 모두 장서희의 대표작으로 자리 잡은 만큼, 오랜만에 일일드라마로 돌아온 그의 행보에 관심이 쏟아졌다.
인물 간 갈등이 26화 예고를 통해 한층 격화되는 양상을 보이면서, 총 100부작으로 기획된 ‘욕망의 덫’이 두 자릿수 시청률 진입이라는 과제를 이번 전개로 풀어낼 수 있을지가 관심사로 남는다. 고은설과 김정선의 공통점이 구체적으로 밝혀질 다음 회차 전개가 이야기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