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까지 1회 남았는데…최고 시청률 12.1% 찍고 전체 프로그램 1위 차지한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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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녀 킬러', 최고 시청률 12.1%

지난 11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유부녀 킬러' 13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9.6%, 수도권 가구 기준 9.1%를 기록하며 금토드라마 1위를 수성했다.

드라마 '유부녀 킬러' 중 한 장면 / 유튜브 'MBCdrama'
드라마 '유부녀 킬러' 중 한 장면 / 유튜브 'MBCdrama'

특히 "너도 똑같이 망가져 봐. 너의 소중한 것들을 다 잃고"라는 레일라(이엘리야)의 말에 고개를 돌린 유보나(공효진)가, 모든 상황을 지켜보고 있던 남편 권태성(정준원)과 눈빛으로 마주하는 엔딩 장면은 순간 최고 시청률 12.1%까지 치솟았다. 미디어 소비 환경 변화를 반영한 채널 경쟁력 핵심지표 2054 시청률은 3.1%로 이날 방송된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킹피셔 카피캣이 무고한 시민 두 명을 저격하면서 킹피셔를 향했던 여론이 순식간에 뒤집혔다. 권태성은 피해자들이 지난 15년 동안 이어져 온 킹피셔의 타깃들과 완전히 다르다는 점을 간파하고 모방 범죄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를 들은 이동진(이상이)은 "왜 난 네가 킹피셔를 감싸주는 것 같냐"며 날 선 반응을 보였고, 두 사람은 각자의 위치에서 취재와 수사를 병행하며 사건의 실체를 집요하게 파고들었다.

유보나는 이번 모방 범죄의 궁극적인 목적이 킹피셔의 사회적 매장과 죽음에 있다고 짚어냈다. 영업3팀은 세 번째 희생자가 나오기 전에 반드시 범인을 잡겠다는 각오로 CCTV 추적에 돌입했다. 피해자를 유인한 휠체어 남성의 동선을 분석한 결과, 그 이동 궤적이 초승달과 눈 모양을 그린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여기에 유보나는 과거 "모든 짐승의 급소는 눈이다"라던 의문의 여자를 떠올렸고, 세르게이(신현수)마저 카피캣의 정체에 대해 "킹피셔를 흉내 낼 수 있고 무너뜨리고 싶은 사람"이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면서 유보나의 불안감은 더욱 커졌다.

특히 2008년 유보나의 러시아 시절 과거가 베일을 벗으며 극의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당시 레일라는 유보나의 저격을 목격한 어린 소녀의 눈을 망설임 없이 저격해 충격을 선사했다. 무고한 아이까지 해치는 레일라의 잔인함에 분노한 유보나는 마마(문정희)를 찾아가 거세게 항의했다. 결국 유보나는 오랜 세월 몸담았던 러시아 조직을 등지며 깊은 여운을 남겼다. 레일라 역시 이 사건을 빌미로 조직에서 쫓겨나 청부 업자의 길을 걷게 되었고, 유보나를 향한 비뚤어진 원망을 품은 채 한국까지 쫓아오게 된 것이었다.

유튜브, 드파밍
한편 배달 기사로 위장한 휠체어 남성이 권태성에게 택배를 전달하며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이 조성됐다. 그 찰나에 유보나가 나타났고, 택배 상자 안에서는 “너의 이름은 죽어서 너의 비석에, 너의 죄는 죽어도 너의 자식에게”라는 레일라의 소름 돋는 메시지가 발견됐다. 이어서 딸 권율(황봄이)이 사라졌다는 전화를 받은 유보나의 모습이 비치며 긴장감은 최고조에 달했다.

그런가 하면 이동진은 저격 현장에서 확보한 30대 여성의 머리카락 단서를 토대로 레일라의 행적을 쫓았다. 그는 초승달과 눈 모양 문신을 한 레일라와, 눈을 저격당한 피해자들 사이에 명확한 연결고리가 있음을 포착했다. 이와 함께 집요한 취재를 이어가던 권태성도 두 피해자가 서로 아는 사이였다는 결정적인 단서를 찾아내며 진실에 성큼 다가섰다.

방송 말미에는 드디어 유보나와 레일라의 정면 대면이 성사됐다. 레일라는 킹피셔를 영웅으로 치켜세우는 세상 속에서 가족과 함께 평화롭게 살아가는 유보나를 향해 삐뚤어진 적대감을 표출했다. 유보나는 레일라에게 총구를 겨누며 가족만큼은 절대 건드리지 말라고 서늘하게 경고했다. 하지만 레일라는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으며 "너도 살아서 지옥을 겪어 봐. 소중한 것들을 다 잃고 슬퍼해 봐"라고 받아쳤다. 바로 그때 현장에 있던 권태성은 아내 유보나의 살벌하고 낯선 본모습을 목격하고 큰 충격에 빠졌다.

숨이 멎을 듯한 세 사람의 대치 속에서 울린 한 발의 총성과 함께 최종회를 향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최고조에 달한 가운데, 오늘(12일) 방송되는 최종회는 10분이 확대 편성되어 평소보다 이른 오후 9시 40분에 찾아간다.

드라마 '유부녀 킬러'

드라마 '유부녀 킬러 / MBC
드라마 '유부녀 킬러 / MBC

지난 7월 31일 첫방송을 시작한 ‘유부녀 킬러’(연출 윤종호, 극본 김은희)는 세상에서 가장 살벌한 직업을 가진, 워킹맘 유보나(공효진 분)의 고군분투 워라밸 사수기를 그린 작품이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이 작품은 전국 시청률 7.4%(닐슨코리아)로 시작했다. 2회에서는 8.0%를 기록했으며 순간 최고 시청률은 10.6%까지 치솟아 이목을 집중시켰다. 드라마 흥행에 힘입어 방송 후 원작 웹툰 조회수가 10배가량 뛰기도 했다.

이에 3회 8.3%, 4회 9.4%, 5회 9.8%에 이어 6회 10.2%까지 매회 자체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극이 종반부에 접어들면서 유보나를 둘러싼 갈등도 본격화됐다. 지난 12회에서는 권태성(정준원 분)이 아내 유보나가 킹피셔라는 사실을 알아차리고 충격에 빠졌다. 절친이자 킹피셔를 쫓는 경찰 이동진(이상이 분) 역시 유보나의 행적과 킹피셔의 공백기가 일치한다는 사실을 포착했지만, 권태성은 “사랑하는 우리 가족 지켜야겠다”며 아내의 비밀을 감추기로 했다.

12회는 전국 가구 기준 9.3%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지켰다. 유보나 가족의 행복한 한때와 도심에서 벌어진 의문의 총격 사건이 교차한 엔딩은 순간 최고 시청률 12.6%까지 치솟았다.

여기에 지난 11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유부녀 킬러' 13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9.6%, 수도권 가구 기준 9.1%를 기록하며 금토드라마 1위를 수성했다.

특히 "너도 똑같이 망가져 봐. 너의 소중한 것들을 다 잃고"라는 레일라(이엘리야)의 말에 고개를 돌린 유보나(공효진)가, 모든 상황을 지켜보고 있던 남편 권태성(정준원)과 눈빛으로 마주하는 엔딩 장면은 순간 최고 시청률 12.1%까지 치솟으며 최종회에 대한 기대를 모았다.

유튜브, MBCdrama
또한 ‘유부녀 킬러’는 9월 드라마 브랜드평판 조사에서 정상에 올랐다. 9월 드라마 브랜드 빅데이터는 지난 8월 7064만9334개와 비교해 42.52% 감소했다. 세부적으로 브랜드소비는 39.19%, 브랜드이슈는 39.83%, 브랜드소통은 47.66%, 브랜드확산은 57.25% 각각 하락했다. 조사 자료에서는 마지막 세부 지표도 18.37%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드라마 브랜드평판지수는 브랜드 빅데이터를 추출한 뒤 소비자 행동을 분석해 참여가치, 소통가치, 미디어가치, 소셜가치 등으로 분류하고 가중치를 적용해 산출한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드라마 브랜드평판에서 참여가치와 소통가치, 미디어가치, 커뮤니티가치, 시청가치를 활용해 브랜드평판지수를 분석했다.

1위를 차지한 ‘유부녀 킬러’는 참여지수 150만 1127, 미디어지수 117만 307, 소통지수 77만 7823, 커뮤니티지수 67만 1786, 시청지수 111만 2112를 기록했다. 이를 합산한 브랜드평판지수는 523만 3155로 집계됐다. ‘유부녀 킬러’는 소비자 참여와 미디어 관심, 시청 관련 지표에서 고르게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2위와의 격차를 벌렸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의 분석에서는 ‘응징하다’, ‘통쾌하다’, ‘열연하다’ 등의 연관어가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방영 직후 큰 인기를 얻어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는 '유부녀 킬러'가 종영까지 단 1회를 앞두고 어떤 기록을 세울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