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혜인 안고 가면 이 대통령 지지율 10%대까지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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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지켜보면 지켜볼수록 이 대통령의 자업자득”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 지명을 겨냥해 "두 사람을 안고 가면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이 '1자'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12일 정치권에 따르면 장 대표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발언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김 대표는 전날 충북도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보자를 두고 "지켜보면 지켜볼수록 잘된 인사"라며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장 대표는 이에 대해 "지켜보면 지켜볼수록, 이 대통령의 자업자득"이라고 맞받았다. 그는 "22% 김승원 안고 가면 이 대통령 지지율 '3자'가 '2자'가 될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13% 용혜인까지 버티면 다시 '2자'가 '1자'가 될 것"이라고 했다.
장 대표는 "오늘 나온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김승원 지명이 적합하다는 응답이 22%, 용혜인 적합 응답은 13%"라며 "'잘된 인사'라고 애써 쉴드를 쳐봐야 국민의 반대는 더 높아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11일 발표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38%로 취임 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부정 평가는 51%였다. 김승원 후보자에 대해서는 '적합하지 않다'는 응답이 43%, 용혜인 후보자는 61%로 집계됐다. 서울 지역 긍정 평가는 29%까지 내려갔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장 대표는 "이 대통령 지지율은 조사기관을 가리지 않고 '3자'가 뉴노멀"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호남을 제외하면 전국 모두 부정 평가가 50%를 넘나든다"며 "서울시민과 2030세대의 긍정 평가는 20%대로 폭락했다"고 적었다.
장 대표는 이 대통령이 두 후보자 지명을 철회하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그래도 김승원을 포기 못 할 것이다. '공소취소' 총대를 멜 장관이 김승원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용 후보자에 대해서도 "결국 철회 못 할 것이다. '언더조직'이 목줄을 쥐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장 대표는 전날 별도의 페이스북 글에서 용 후보자 지명을 '좌파 카르텔'의 권력 장악 시도로 규정하며 공세 수위를 한층 끌어올렸다. 그는 "용혜인이 이 대통령 머리 위에 있다. 정확하게는 용혜인을 앞세운 '좌파 카르텔'"이라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이 세력의 1차 목표가 제도권 진입이었다고 주장하며 "위성정당 기본소득당으로 그 목표를 이뤘고, 이재명의 민주당이 연동형 비례대표제로 두 번이나 길을 열어줬다"고 했다. 그는 다음 목표를 "권력의 심장에 '진지'를 구축하는 것"이라고 규정했다.

장 대표는 용 후보자가 성평등가족부에 지명된 배경도 문제 삼았다. 그는 "왜 다른 자리 다 놓아두고 성평등가족부이겠는가"라고 물으며 "서구 좌파들이 가장 먼저 무너뜨리려 한 것은 전통의 가치와 윤리"라고 주장했다. 이어 문화·언론·교육·종교 등 각 분야에 거점을 만들어 전통문화를 해체하고 정치·경제 제도까지 바꾸는 이른바 '그람시 전략'을 거론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동원된 무기가 '평등'으로 포장한 동성애 옹호, 가족 해체, 교실 혁명"이라고 적었다.
장 대표는 "성평등가족부야말로 이러한 전략을 시행하기에 최적의 진지"라며 "겉으로는 작은 부처로 보이지만 사회 각 분야에 손이 닿지 않는 곳이 없다"고 했다. 그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과 최교진 교육부 장관을 거론하며 "민노총 출신 노동부 장관, 전교조 출신 교육부 장관에 마지막으로 '언더조직' 출신 성평등가족부 장관까지 앉으면 좌파 카르텔의 진지 구축이 사실상 완료된다"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이들의 최종 목표가 "'좌파 공화국'으로 대한민국의 체제를 바꾸는 것"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공산주의 혁명', '노 워크 예스 머니(No Work Yes Money)'가 이들의 현재진행형 목표"라고 적었다.
장 대표는 김길오 코리아보드게임즈 대표를 중심으로 강남훈 한신대 명예교수, 금민 기본소득당 정책위원회 의장, 안효상 기본소득당 상임고문 등이 카르텔에 포진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들은 이 대통령의 성남시장 시절부터 정책과 조직으로 얽혀 있는 사이"라며 "경기지사를 거쳐 대통령이 될 때까지 좌파 정책을 공급하고 조직을 지원했다"고 했다. 이어 "이 대통령이 당선되자 강남훈과 금민은 대통령 직속 기본사회위원회에 자리를 잡았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용 후보자가 지난 10일 연 기자회견을 두고 "국민을 향한 한 사람의 메시지가 아니라 이 대통령을 향한 좌파 카르텔의 집단 메시지"라고 해석했다. 그는 "'자를 테면 한 번 잘라 보라'고 이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압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용혜인의 자진 사퇴나 비례대표 의원직 포기는 애당초 저들의 선택지가 아니다"라며 "이 대통령 역시 지명 철회는 엄두도 못 낼 것"이라고 했다. 그는 "청문회를 열든 말든, 결과가 어떻든 장관 임명까지 밀어붙일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장 대표는 "좌파 카르텔의 진지 확장을 국민이 막아야 한다"며 "이 대통령이 용혜인과 좌파 카르텔을 끝내 끊어내지 못한다면, 국민이 이 대통령을 끊어내야 한다"고 적었다.
김 대표는 김승원 후보자의 '신약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을 연일 제기하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을 겨냥해 "검찰개혁에 저항하는 검찰 잔당 세력의 사실상 내란 연속 행위가 한동훈의 관종 정치에 의해 드러나고 있는 것이 현재 사태의 본질"이라고 전날 주장했다. 한 의원에 대해서는 "국민의 판단에서는 이미 아웃으로 가고 있다"고 직격했다. 용 후보자는 지난 10일 기자회견에서 자신을 둘러싼 비판을 반박하며 자진 사퇴 의사가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