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립대학 80년의 긍지, 조선대 새로운 100년 비전 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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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해오름관서 80주년 기념식 및 한마음콘서트 성대히 개최… 7만 2천 설립동지 뜻 되새겨

[위키트리 전남광주특별시 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광주·전남 지역의 역사와 궤를 같이해 온 대한민국 최초의 민립대학 조선대학교가 어느덧 개교 80주년을 맞이했다.
민립대학 80년의 긍지, 조선대 새로운 100년 비전 쏜다

배움에 목말랐던 민중들이 십시일반 뜻을 모아 세운 숭고한 건학 이념을 되새기고, 다가올 찬란한 미래 100년을 향한 웅대한 비전을 선포하는 성대한 축제의 장이 펼쳐진다.

◆ 7만 2천 동지의 피땀, 대한민국 최초 민립대학의 위엄

조선대학교(총장 김춘성)는 오는 9월 18일 오후 2시 교내 해오름관에서 대학 구성원과 30만 동문, 그리고 지역사회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개교 80주년 기념식’을 성대하게 개최한다고 밝혔다.

조선대학교의 역사는 곧 지역민의 피와 땀의 역사다. 지난 1946년, 일제 강점기의 어둠을 걷어내고 광복을 맞이한 직후 "배움만이 살길이며 지역의 훌륭한 인재를 우리 손으로 직접 길러내자"는 간절한 열망 아래 무려 7만 2천여 명에 달하는 설립동지회가 결성됐다.

이들의 숭고한 뜻과 정성 어린 기금이 모여 탄생한 곳이 바로 대한민국 최초의 민립대학 조선대학교다. 지난 80년의 세월 동안 조선대는 숱한 굴곡과 위기 속에서도 지역민이 직접 세운 대학이라는 값진 자부심과 민립대학 정신을 굳건한 뿌리 삼아, 지역 사회와 희로애락을 함께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문 사학으로 성장해 왔다. 교육과 연구, 그리고 우수 인재 양성이라는 대학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며 지역 발전의 든든한 견인차 역할을 수행해 온 것이다.

◆ 과거와 미래가 교차하는 80주년 기념식 현장

이번에 열리는 개교 80주년 기념식은 단순히 지나온 과거의 화려한 발자취를 기념하고 축하하는 자리에 머물지 않는다. 조선대학교가 걸어온 지난 80년의 위대한 역사를 엄숙히 돌아보는 동시에, 시대를 관통하는 민립대학의 창학 정신을 오늘날의 급변하는 시대 상황 속에서 어떻게 발전적으로 계승하고 이어갈 것인지 대학 구성원 모두가 함께 모색하는 묵직하고 뜻깊은 자리로 채워질 예정이다.

이날 본 행사는 첨단 기술이 접목된 화려한 미디어 퍼포먼스 오프닝 공연으로 그 성대한 막을 올린다. 이어 김춘성 총장의 기념사와 내외빈의 축사가 이어지며, 대한민국의 민주화를 위해 희생한 조선대 출신 민주열사들의 넋을 기리는 장엄한 헌정 판소리 공연이 무대에 올라 숙연함을 더할 예정이다.

또한, 과거의 80년 성과를 튼튼한 도약대 삼아 지역 및 국가와 함께 웅비하는 새로운 100년의 미래 설계도인 ‘CSU 비전’이 전격 발표 및 선포된다. 이 밖에도 조선대만의 역동성을 상징하는 태권도 공연 ‘CSU TIME 1946-2026’이 펼쳐지며, 지난 세월 대학 발전에 지대한 공로를 세운 교내외 인사들을 예우하는 특별 포상 및 시상식도 성대하게 진행될 계획이다.

◆ 인순이·허각 뜬다… 지역민과 하나 되는 'CSU 한마음콘서트'

기념식의 묵직한 감동은 저녁 시간 화려한 축제로 이어진다. 같은 날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해오름관 특설무대에서는 개교 80주년의 기쁨을 지역민과 함께 나누고 축하하는 ‘CSU 한마음콘서트’가 화려하게 막을 올린다.

이날 콘서트에는 조선대학교를 대표하는 학생 밴드 ‘캐러반’의 열정적인 공연과 공연예술무용과 학생들의 수준 높은 무대가 준비되어 있다. 여기에 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동구 시민합창단이 함께 무대에 올라 대학과 지역사회가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루는 감동적인 장면을 연출할 예정이다. 또한, 폭발적인 가창력을 자랑하는 국민 가수 인순이를 비롯해 감성 보컬 허각, 그리고 지역 출신의 인기가수 김산옥 등 화려한 초청가수 라인업이 출격해 대학 구성원, 동문, 지역민 모두가 하나 되어 춤추고 노래하는 뜨거운 통합의 축제를 선사할 것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 김춘성 총장 "설립 정신 계승해 지역과 상생하는 100년 열 것"

이번 개교 80주년 행사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김춘성 조선대학교 총장은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김 총장은 “우리 조선대학교가 걸어온 지난 80년의 궤적은 오직 교육을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자 헌신했던 7만 2천여 설립동지들의 간절한 뜻이 세대를 거쳐 현실로 피어난 위대한 역사 그 자체”라고 깊은 존경과 감사를 표했다.

이어 김 총장은 “대한민국 최초의 민립대학으로 출발한 그 자랑스러운 창학 정신을 흔들림 없이 굳건히 이어받아, 앞으로 다가올 새로운 100년은 사람의 가치를 존중하고 지역의 무한한 가능성을 키워내며 시대의 거대한 변화를 선도적으로 이끄는 명실상부한 일류 대학으로 더 큰 미래를 열어젖히겠다”고 굳은 결의를 다졌다.

한편, 조선대학교의 공식 개교기념일은 9월 29일이다. 대학 측은 뜻깊은 80주년을 맞이하여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연중 다채로운 학술행사와 문화공연, 대학의 발자취를 톺아보는 역사 기록 및 특별 전시회 등 민립대학 80년의 숭고한 의미를 기리는 다양한 기념사업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그동안 조선대학교의 위상을 드높이고 발전에 크게 기여한 ‘조선대를 빛낸 인물’들을 발굴해 CSU STAR, CSU Honors, CSU 민주열사 등으로 명명하고, 이들의 숭고한 정신을 널리 알리기 위해 교내 곳곳의 가로등 배너를 통해 소개하며 축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