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페어 달군 조선대! K-콘텐츠 스타트업 글로벌 무대 쏘아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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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 앵커사업단, 2026 에이스페어서 지역 기업 전시·상담 지원… CES 예비 파견 학생들 실무 감각 '쑥'

그 주인공은 바로 조선대학교 앵커사업단이다. 이들은 유망한 지역 문화콘텐츠 기업들의 판로 개척을 돕는 것은 물론, 국제 박람회 파견을 앞둔 학생들에게 생생한 실무 경험의 장을 제공하며 산학협력의 새로운 성공 모델을 써 내려가고 있다.
◆ 광주 에이스페어 출격… 지역 스타트업 판로 뚫는다
조선대학교 앵커사업단(단장 신종호)은 지난 9월 10일(목)부터 13일(일)까지 나흘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2026 광주 에이스페어(ACE Fair, Asia Content & Entertainment Fair in Gwangju)’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이스페어는 문화체육관광부와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주최하고 광주관광공사,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등이 공동 주관하는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 수준의 콘텐츠 비즈니스 마켓이다.
방송 및 OTT 플랫폼, 애니메이션, 캐릭터 라이선싱은 물론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게임 등 첨단 디지털 콘텐츠까지 문화콘텐츠 산업 전반을 총망라하는 이 국제 전시회는 매년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전 세계 33개국에서 400개 기업이 참가해 507개의 부스를 운영했으며, 해외 바이어 162명을 포함한 213명의 핵심 바이어가 행사장을 찾아 치열한 비즈니스 미팅을 벌였다. 4일간 다녀간 일반 참관객 수만 4만 6천여 명에 달할 정도로 뜨거운 열기를 자랑했다. 올해 역시 K-콘텐츠의 글로벌 위상이 높아짐에 따라 국내외 주요 콘텐츠 기업과 큰손 바이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으며 활발한 정보 교류와 수출 상담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 4,200만 원 지원의 결실, 공동관 부스서 빛 발해
조선대 앵커사업단이 이번 에이스페어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명확하다. 그동안 정성 들여 육성해 온 지역 유망 스타트업들을 글로벌 무대에 데뷔시키기 위해서다. 사업단은 올해 초부터 「문화예술분야 스타트업 지원」이라는 핵심 사업을 가동해 광주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문화콘텐츠 분야의 (예비)창업자 및 벤처기업 8곳을 옥석 가리듯 엄선했다. 이들에게는 시제품 제작(6개사)과 맞춤형 홍보·마케팅(2개사) 자금으로 총 4,200만 원이라는 든든한 사업화 실탄이 지원됐다.
이번 에이스페어 무대에는 이들 8개 지원 기업 중 탁월한 성과를 보인 2개사가 당당히 조선대 공동관에 단독 부스를 차렸다. 이들은 대학의 든든한 지원망 아래 피땀 흘려 개발한 혁신적인 사업화 성과물들을 전 세계 바이어들 앞에 자신 있게 선보이고 있다. 단순히 전시품을 진열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국내외 진성 바이어들을 상대로 한 1대1 비즈니스 수출 상담회에도 적극적으로 뛰어들어 실질적인 제품 판로 개척과 대규모 투자 유치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 "CES가 기다린다" 학생 프리젠터 실전 감각 키워
조선대 앵커사업단의 이번 에이스페어 참가가 더욱 특별한 이유는 기업 지원을 넘어 학생들을 위한 '현장 밀착형 실무 교육'을 병행하고 있다는 점이다.
에이스페어 공동관 부스 곳곳에서는 앵커사업단이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FSU(Field Skills Up) 글로벌 프리젠터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치열한 경쟁을 뚫고 최종 선발된 최정예 학생 4명이 현장 실습 요원으로 맹활약 중이다.
이들의 시선은 이미 내년 1월로 향해 있다. 2027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가전·IT 전시회인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에 광주·전남 공동관을 대표하는 글로벌 프리젠터로 파견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학생들은 이번 에이스페어 현장을 한 치의 오차도 허용되지 않는 실전 무대라 생각하고 부스 구성부터 제품에 대한 전문적인 설명 기법, 그리고 각국에서 온 바이어들을 응대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매너까지 현장에서 온몸으로 부딪히며 익히고 있다. CES라는 세계 최고의 무대에서 주눅 들지 않고 지역 기업들의 기술력을 당당하게 영어로 피력하기 위한 뼈를 깎는 실전 감각 키우기 훈련인 셈이다.
◆ 기업 성장·인재 양성 두 마리 토끼 잡는 산학협력
대학이 가진 자원과 인프라를 아낌없이 투자해 지역 기업을 살찌우고, 그 과정에서 학생들을 글로벌 인재로 조련하는 조선대 앵커사업단의 행보는 진정한 의미의 산학협력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모범 사례로 꼽힌다.
이번 행사를 총괄 지휘하고 있는 조선대학교 신종호 앵커사업단장은 “에이스페어라는 훌륭한 국제 전시 플랫폼은 우리 지역의 영세한 문화콘텐츠 기업들에게는 글로벌 시장의 문을 두드릴 수 있는 황금 같은 기회를, 그리고 해외 무대를 꿈꾸는 우리 학생들에게는 살아있는 국제 전시 비즈니스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최고의 실무 교육 현장을 제공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신 단장은 “앞으로도 기업의 매출 증대 등 실질적인 성장과 지역이 요구하는 맞춤형 청년 인재 양성이 하나의 궤도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다채롭고 내실 있는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확대해 나가겠다”고 굳은 의지를 밝혔다.
한편, K-콘텐츠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2026 광주 에이스페어’는 오는 13일(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그 화려한 막을 이어간다.
행사 기간 동안에는 단순한 전시 및 부스 비즈니스 상담 외에도 맞춤형 수출·투자유치 상담회, 글로벌 콘텐츠 트렌드를 분석하는 K-콘텐츠 아카데미 포럼, 공공기관 담당자들을 위한 공공홍보 실무역량 강화 워크숍, 그리고 업계 관계자들의 인적 네트워크 확장을 위한 네트워킹 파티 등 풍성한 부대행사들이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