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힘들 땐 함께" 계양구, '생명사랑·생명존중' 캠페인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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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과 함께 생명존중문화 꽃피워
인천광역시 계양구(구청장 박형우)가 세계 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주민들과 함께 생명존중의 의미를 되새기고, 일상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지역사회 자원을 직접 경험하는 참여형 캠페인을 열었다.

정신건강을 비롯해 보건·복지·의료·고용·금융 분야의 기관들이 한자리에 모여 상담과 체험을 제공하며 생명존중 문화를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하는 데 뜻을 모았다.
계양구는 지난 9일 계양구청 남측광장에서 ‘2026년 계양구 생명사랑 생명존중 연합 캠페인’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세계 자살예방의 날을 기념해 마련됐으며,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함께라서 더 가까운 마음, 함께라서 더 따뜻한 생명’을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캠페인에는 많은 지역주민이 참여했다. 단순히 자살예방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그치지 않고 정신건강과 복지, 의료, 고용 등 주민들의 일상과 연결된 다양한 정보를 한자리에서 접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캠페인은 계양구정신건강복지센터가 주관하고 다양한 자살예방 협력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생명존중이라는 공통의 목표 아래 각 기관이 보유한 전문 서비스와 지역사회 자원을 주민들에게 소개하고, 필요한 경우 실제 상담이나 지원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안내했다.
행사장에는 모두 20개의 체험·홍보 부스가 마련됐다. 기관별 특성에 맞춰 정신건강과 의료, 복지, 고용, 금융 등 여러 분야의 프로그램이 운영되면서 주민들이 자신의 생활과 가까운 지원체계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의료·보건 분야에서는 정신건강 검사와 약물 상담, 심폐소생술, 중독 예방 체험 등이 진행됐다. 정신건강 상태를 점검해 보고 관련 상담을 받아볼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응급상황에서 필요한 심폐소생술과 중독 예방에 대한 정보도 체험 중심으로 제공했다.

복지 분야에서는 통합돌봄과 복지 위기 알림, 노인 우울증 및 사회적 고립 예방 등을 주제로 한 홍보와 상담이 이뤄졌다. 도움이 필요한 주민이 어떤 복지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지 알리고, 노년층의 우울이나 사회적 고립과 관련한 예방 활동의 중요성도 함께 안내했다.
고용·금융 분야에서는 서민금융과 고용복지 연계 상담이 진행됐다. 경제적 어려움 역시 개인의 생활 안정과 정신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인 만큼, 주민들이 금융과 고용 관련 지원제도를 확인하고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상담창구를 마련했다.
이처럼 이번 캠페인은 자살예방을 특정 분야에 한정하지 않고 주민들의 일상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어려움과 연결해 접근했다. 정신건강 문제뿐 아니라 경제적 어려움, 사회적 고립, 돌봄 부담 등 여러 생활 여건을 함께 살피고 필요한 지원체계를 안내하는 방식으로 주민들이 지역사회의 도움을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운영하면서 주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한 점도 눈에 띈다.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상담을 받거나 심폐소생술과 중독 예방 체험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생명존중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되새기도록 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주민들은 평소 잘 알지 못했던 지역 내 지원기관과 서비스를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위기 상황에서 어디에 도움을 요청해야 하는지, 일상적인 정신건강 문제나 복지·고용·금융 문제에 어떤 지원이 가능한지 살펴보면서 지역사회 안전망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기회가 됐다.
생명존중문화 확산은 특정 기관의 노력만으로 이뤄지기 어렵다는 점에서도 이번 캠페인의 의미가 있다. 주민들이 서로의 마음을 살피고 주변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으며, 필요한 순간 전문기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계양구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행정기관과 전문기관, 주민이 함께 생명존중의 가치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박형우 계양구청장은 생명존중 문화 확산과 지역사회 안전망 강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 구청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생명존중의 의미를 일상에서 생각해보고, 어려움이 있을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지역사회 자원을 자연스럽게 접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유관기관과 함께 서로의 마음을 살피고 생명을 지키는 지역사회 안전망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계양구정신건강복지센터는 자살위기 상담, 자살유족 원스톱서비스 등 다양한 정신건강 서비스를 상시 제공하고 있으며, 정신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계양구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