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부녀 킬러’ 최종회 결국 10분 늘렸다…공효진표 흥행, 이 정도일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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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녀 킬러’ 최종회 10분 확대편성 확정, 9월 브랜드평판 1위
공효진·정준원·이상이 이끈 액션스릴러 종영 직전 성적표 공개

MBC 금토드라마 ‘유부녀 킬러’ 최종회가 10분 확대편성된다. 종영을 앞두고 나온 이번 결정과 함께, 극은 이틀 전 발표된 9월 드라마 브랜드평판 조사에서 1위에 오르며 종영 직전 성적표를 두 번 받았다.
최종회 10분 확대편성, 방송 일정 공식화
MBC는 ‘유부녀 킬러’ 최종회인 14회를 10분 확대편성한다고 공식 밝혔다. 13회는 평소대로 9월 11일 금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되며, 마지막 14회는 9월 12일 토요일 밤 9시 40분부터 시작한다. 통상 방송 시간보다 10분 앞당겨 시작해 실제 방송분을 늘리는 방식이다.
‘유부녀 킬러’는 권성창이 기획하고 김은희가 극본을 쓴 작품으로, 윤종호·김지훈 두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제작은 본팩토리, 바람픽쳐스, 스튜디오핌이 함께 참여했다. 동명의 인기 카카오웹툰을 원작으로 해 방송 전부터 원작 팬층의 기대를 안고 시작한 작품이다.
총 14부작으로 기획된 만큼 12일 방송되는 14회가 곧 대장정의 마지막이다. 종영 이후에는 개막을 앞둔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중계와 관련 프로그램 방송이 당분간 이어질 예정이어서, 편성표에서도 12일 방송이 사실상 시즌의 정리 지점이 된다.

유보나의 이중생활, 마지막까지 이어지는 대립 구도
극은 세상에서 가장 살벌한 직업을 가진 어느 워킹맘의 고군분투 워라밸(work & life balance) 사수기를 그린다. 킹피셔로 불리는 백발백중 킬러라는 정체를 숨기고 평범한 아내이자 엄마로 살아가는 주인공 유보나(공효진)가 악인들을 처단하는 한편, 자신의 비밀을 지키며 행복을 찾아가려는 이야기를 액션과 드라마로 풀어냈다. 육아휴직을 마치고 현업에 복귀한 뒤 위험한 임무와 가족을 지키는 일상 사이에서 균형을 이어가는 설정이 극 전체를 관통한다.
마지막 두 화를 앞두고 극 중 갈등은 최고조로 향한다. 아내 유보나의 비밀을 지키려는 남편 권태성(정준원)과, 킹피셔의 정체를 밝히려는 경찰 친구 이동진(이상이)의 대립이 팽팽하게 펼쳐지고 있다. 성동일 역시 극을 이끄는 주요 배우로 이름을 올리며 액션스릴러의 완성도를 더한다.
두 사람의 서로 다른 선택이 유보나의 이중생활을 어떤 결말로 이끌지가 최종회 관전 포인트로 남는다. 10분 확대편성이 이 대립을 정리하는 데 어떤 분량으로 쓰일지도 방송 전부터 관심사로 떠올랐다.

종영 이틀 앞두고 확인된 브랜드평판 1위 수치
한국기업평판연구소는 8월 10일부터 9월 10일까지 국민들이 사랑하는 드라마 21개의 브랜드 빅데이터 4061만 1656개를 분석한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참여지수·미디어지수·소통지수·커뮤니티지수·시청지수를 종합해 산출하는 방식이며, ‘유부녀 킬러’는 참여지수 150만 1127, 미디어지수 117만 307, 소통지수 77만 7823, 커뮤니티지수 67만 1786, 시청지수 111만 2112를 기록해 종합 브랜드평판지수 523만 3155로 1위에 올랐다.
2위 ‘기쁜 우리 좋은 날’은 소통지수 156만 367로 개별 항목 최고치를 냈음에도 종합 지수는 471만 2721에 머물렀다. 3위 ‘욕망의 덫’은 335만 2346으로 뒤를 이었다. ‘유부녀 킬러’는 소통지수를 제외한 참여·미디어·커뮤니티·시청지수에서 상위권을 유지하며 종합 순위 1위를 지켰다.
링크 분석에서는 ‘응징하다’, ‘통쾌하다’, ‘열연하다’ 등의 반응이 높게 나타났고, 키워드 분석에서는 ‘원샷원킬’, ‘공효진’, ‘정준원’이 자주 언급됐다. 극 중 유보나가 범죄자를 단죄하는 전개와 주연 배우들의 연기가 이 같은 반응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할 수 있는 데이터다. 긍정비율은 95.24%로 집계됐는데, 9월 전체 드라마 빅데이터가 8월 7064만 9334개에서 4061만 1656개로 42.52% 줄어든 흐름 속에서 나온 수치라 더 눈에 띈다.

주말드라마 1위 시청률과 종영 이후 편성
‘유부녀 킬러’는 7월 말 첫 방송을 시작한 뒤 10%를 넘나드는 시청률로 주말드라마 1위 자리를 지켜왔다. 종영을 앞두고도 이 같은 성적을 유지하면서, 공효진의 이름값이 시청률로 다시 확인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12일 방송되는 14회로 총 14부작의 여정이 마무리되면, MBC 금토 시간대는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중계와 관련 프로그램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브랜드평판 1위와 확대편성이라는 두 소식이 겹친 종영 직전 시점이, 마지막 방송에 대한 관심을 다시 한번 환기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