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지방의회, 재정위기 극복 동참 확산...포항시의회 국외연수 예산 반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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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재정 여건과 민생경제 감안해 시민들과 고통 분담

[경북=위키트리]이창형 기자=경상북도내 지방의회가 국외연수 예산을 잇따라 반납하며 자치단체별 재정위기 극복 및 어려운 민생경제 살리기에 동참하고 나섰다.

포항시의회(의장 김철수)는 지난 9일 제33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 앞서 열린 전체의원 간담회에서 의원 국외연수 관련 예산 중 기 지출액 등을 제외한 1억원을 반납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결정은 어려운 시재정 여건과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이른바 ‘3고’ 악재로 민생경제의 어려움이 커지고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을 고려해, 의회도 시민들의 어려움에 동참하고 한정된 재원을 보다 필요한 곳에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취지에서 이뤄졌다.

김철수 의장은 “어려운 시기일수록 의회가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판단해 의원들이 한마음으로 뜻을 모았다”며, “앞으로도 꼭 필요한 의정활동은 내실 있게 추진하면서 불필요한 지출은 과감히 줄여 시민들에게 신뢰받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경북도의회(의장 김희수)는 지난 8월 올해 해외연수를 전면 취소하고 폭염·가뭄 피해지역 현장 확인 등 도민 민생에 집중하자는데 의원들의 뜻을 모으고 관련예산을 반납했다.

도의회는 해외 연수에 소요되는 예산이 도민의 세금으로 마련되는 만큼, 연수의 필요성과 시급성, 정책적 효과 등을 면밀히 검토한 결과 현재 추진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으며,이번 해외 연수 취소를 계기로 앞으로 의원들의 국외출장 및 연수 계획을 보다 엄격하게 검토, 지역 현안 해결과 정책 개발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내실 있는 의정활동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경북도의회로부터 시작된 국외연수 예산 반납이 확산하면서 경북도내 다른 시군의회의 동참도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포항시의회가 어려운 경제상황 극복에 동참하는 취지에서 국외연수 관련 예산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 사진은 임시회 모습/포항시의회
포항시의회가 어려운 경제상황 극복에 동참하는 취지에서 국외연수 관련 예산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 사진은 임시회 모습/포항시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