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 마약' 돈스파이크, 새출발 알렸다…오늘(10일) 올라온 의미심장한 글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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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후 실형 마친 돈스파이크, 경주서 식당 개업 준비

마약 투약 혐의로 실형을 살고 출소한 작곡가 겸 방송인 돈스파이크(본명 김민수)가 경북 경주에서 식당 개업을 준비하며 근황을 공개했다.

작곡가 겸 방송인 돈스파이크. / 뉴스1
작곡가 겸 방송인 돈스파이크. / 뉴스1

돈스파이크는 10일 자신의 SNS에 경주 감포 바다를 담은 영상과 함께 장문의 글을 올렸다.

“4년 전 과오 반성”…경주 감포서 새로운 시작

돈스파이크가 입장문과 올린 영상 캡처. / 돈스파이크 인스타그램
돈스파이크가 입장문과 올린 영상 캡처. / 돈스파이크 인스타그램

그는 “오랜만에 인사드린다”며 “4년 전 제가 저지른 과오를 반성하며 지나온 삶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어 “같은 잘못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남은 인생을 어떻게 살아갈지 다짐하는 귀한 시간이었다”며 “그러던 중 좋은 분들의 도움으로 경주의 아름다운 바닷가, 감포에서 새로운 시작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많은 분들의 기대와 성원에 실망시키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돈스파이크는 전날인 9일에도 개업을 준비 중인 것으로 보이는 매장 사진을 SNS에 공개했다. 해안가에 자리 잡은 매장 간판에는 ‘BARBACOA by donspike(바르바코아 바이 돈스파이크)’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다음은 돈스파이크 입장문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4년 전 제가 저지른 과오를 반성하며,

지나온 삶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같은 잘못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남은 인생을

어떻게 살아갈지 다짐하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좋은 분들의 도움으로 경주의 아름다운 바닷가,

감포에서 새로운 시작을 준비중입니다.

많은 분들의 기대와 성원에 실망시키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BARBACOA by donspike’ 간판 공개…식당 개업 준비

그는 당시 “거의 다 왔다. 마지막으로 몇 가지 손볼 것만 남았다”는 취지의 글을 남겼다. 다음 날 공개한 영상에도 같은 상호가 등장하면서 경주 감포에서 새 식당을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돈스파이크는 2021년 12월부터 2022년 9월까지 9차례에 걸쳐 약 4500만 원 상당의 필로폰을 매수하고 14차례 투약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다른 사람에게 필로폰과 엑스터시를 7차례 건네고 필로폰 약 20g을 소지한 혐의도 받았다.

징역 2년 확정 뒤 복역…2025년 2월 말 출소

1심 재판부는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지만 검찰이 항소하면서 열린 2심에서는 징역 2년의 실형이 선고됐다. 추징금 약 3985만 원과 80시간의 약물중독 재활교육 프로그램 수강 명령도 함께 내려졌다.

돈스파이크가 상고했으나 대법원은 2023년 9월 원심을 확정했다. 이후 형기를 마친 그는 지난해 2월 말 출소했다.

돈스파이크는 출소 후인 지난해 7월 JTBC 유튜브 정치·시사 토크쇼 ‘장르만 여의도’에 출연해 자신의 마약 투약 경험을 언급하며 마약의 위험성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했다.

작곡가에서 방송인·외식업까지…돈스파이크는 누구?

돈스파이크는 1977년 1월 24일 태어난 작곡가 겸 프로듀서다. 본명은 김민수다. 1996년 그룹 포지션의 객원 건반 연주자로 가요계에 발을 들인 뒤 작곡과 편곡, 프로듀싱 작업을 이어왔다. ‘돈스파이크’라는 활동명은 녹음실에서 알고 지내던 기타리스트가 지어준 이름이라고 과거 인터뷰에서 직접 밝힌 바 있다.

그는 터보와 브라운아이즈, 김범수, 화요비, 박효신, 린 등 여러 가수의 음반 작업에 참여했다. 대중에게 이름을 본격적으로 알린 계기는 2011년 MBC 예능 프로그램 ‘나는 가수다’였다. 당시 김범수의 무대 편곡과 프로듀싱을 맡았고 김범수가 부른 이소라의 ‘제발’, 남진의 ‘님과 함께’ 등을 편곡했다. 같은 해에는 자신의 이름을 내건 첫 싱글 ‘Hello’를 발표했다. 이 곡은 돈스파이크가 작곡하고 나얼이 작사와 노래를 맡았다.

이후 음악 활동과 함께 예능 프로그램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2017년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대형 스테이크를 직접 구워 먹는 장면이 화제가 되면서 음식과 요리 분야에서도 이름을 알렸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는 경기장 음악을 담당하는 스포츠 프레젠테이션 부문 총괄 음악감독으로 참여했다.

방송에서 보여준 요리 활동은 외식업으로도 이어졌다. 돈스파이크는 2019년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 바비큐 전문점 ‘로우앤슬로우’를 열었다. 이후 음악과 방송뿐 아니라 외식업에서도 활동을 이어갔다.

돈스파이크는 2022년 6월 6세 연하의 비연예인 여성과 결혼했다. 같은 해 9월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됐고 재판 끝에 징역 2년이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