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뼈 골절' 기아 김도영, 수술 받아 내일(11일) 퇴원 예정…복귀 일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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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트 실수로 코 골절, 타이거즈 4번 타자 김도영 수술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코 부위 골절로 수술을 받았다. 구단은 회복 경과를 지켜본 뒤 복귀 시점을 정할 계획이다. 정규시즌 막판 순위 경쟁을 이어가는 KIA는 물론,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도 김도영의 몸 상태를 확인하게 됐다.

기아 김도영 선수. / 뉴스1
기아 김도영 선수. / 뉴스1

KIA는 10일 김도영이 전날 밤 구단 지정병원인 센트럴병원에서 비골 골절정복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구단은 입원 치료 뒤 11일 퇴원할 예정이며 이후 회복 상태를 보고 복귀 일정을 판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KIA 타이거즈 공식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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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트 타구 얼굴 강타…검사 뒤 비골 골절 진단

기아 김도영 선수. / 뉴스1
기아 김도영 선수. / 뉴스1

김도영은 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홈경기에 3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가 경기 도중 부상을 당했다. KIA가 0-3으로 뒤진 4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도영은 NC 선발 송명기의 초구 148㎞ 직구에 기습 번트를 시도했다.

하지만 타구가 배트 상단에 맞고 높게 튀어 오르며 김도영의 얼굴로 향했다. 공은 코 부위를 강타했고, 현장에서는 출혈도 확인됐다. 김도영은 트레이너의 응급 처치를 받은 뒤 곧바로 교체됐고, 이후 병원으로 이동해 검사를 받았다.

구단이 밝힌 내용에 따르면 김도영은 엑스레이와 CT 검사를 거친 뒤 비골 골절 소견을 받았다. KIA는 당시 의료진 판단과 선수 상태를 확인한 뒤 치료 방법을 정하겠다고 했고, 같은 날 밤 수술을 진행했다.

0.5경기 차 순위 경쟁 중인 KIA에 변수

시즌 막판 순위 싸움을 벌이는 KIA로서는 적잖은 변수다. KIA는 10일 경기 전 기준 66승 2무 54패로 4위에 올라 있으며 3위 LG 트윈스와 격차는 0.5경기다.

김도영은 올 시즌 121경기에서 타율 0.307, 40홈런, 99타점, 105득점, 출루율 0.412, 장타율 0.637, OPS 1.049를 기록 중이다. 팀 타선의 중심 역할을 맡아온 김도영은 부상 하루 전인 8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시즌 40호 홈런도 쏘아 올렸다. 이는 타이거즈 토종 선수 최초의 단일 시즌 40홈런 기록이다.

아시안게임 대표팀 합류 여부도 관심

대표팀도 상황을 예의주시할 수밖에 없다. 김도영은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의 핵심 전력으로 꼽힌다. 대표팀은 14일 경기 종료 후 소집될 예정이어서 김도영의 회복 속도와 대표팀 합류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KIA는 10일 NC와 경기를 치르지만 일단 김도영을 곧바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지는 않을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넘어지거나 부딪힌 뒤 '골절' 의심된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행동

골절은 뼈가 외부 충격이나 압력 등을 받아 금이 가거나 완전히 부러진 상태를 말한다. 넘어지거나 부딪힌 뒤 특정 부위에 심한 통증과 부종이 생기고 움직이기 어렵다면 골절 가능성을 생각해야 한다. 겉으로 뼈가 휘어 보이거나 비정상적인 각도가 나타날 수도 있지만 외형 변화가 뚜렷하지 않은 골절도 있어 증상만으로 정확히 판단하기는 어렵다.

골절이 의심되면 다친 부위를 가능한 한 움직이지 않는 것이 우선이다. 특히 팔이나 다리를 다쳤다면 무리하게 펴거나 원래 모양으로 돌리려 해서는 안 된다. 부러진 뼈를 임의로 맞추려는 행동은 주변 근육이나 혈관, 신경에 추가 손상을 줄 수 있다. 이동이 필요한 경우에도 다친 부위가 흔들리지 않도록 고정한 뒤 의료기관에서 진료받는 것이 필요하다.

붓기와 통증을 줄이기 위해 냉찜질을 할 수 있다. 얼음이나 냉찜질 팩은 피부에 직접 대지 말고 수건이나 천으로 감싼 뒤 부상 부위에 댄다. 피부가 찢어져 출혈이 있다면 깨끗한 거즈나 천으로 눌러 지혈한다. 다만 뼈가 피부 밖으로 드러난 개방성 골절에서는 튀어나온 뼈를 안으로 밀어 넣어서는 안 된다.

큰 충격을 받은 뒤 팔다리 모양이 눈에 띄게 변했거나 뼈가 피부를 뚫고 나온 경우, 출혈이 심한 경우에는 신속한 응급 처치가 필요하다. 손가락이나 발가락 끝이 저리거나 창백해지고 감각이 떨어지는 경우에도 혈관이나 신경 손상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 머리나 목, 척추 부위의 골절이 의심되면 환자를 함부로 움직이지 않고 119에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중요하다.

골절 여부와 손상 정도는 엑스레이 등 검사를 통해 확인한다. 골절 위치와 형태에 따라 부목이나 깁스로 고정하는 비수술 치료가 시행될 수 있고 뼈의 정렬을 맞추거나 고정하기 위한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초기에는 임의로 상태를 판단하기보다 다친 부위를 보호한 상태에서 적절한 진료를 받는 것이 기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