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찰부터 응급복구·대피 유도까지" 검단구, 지역자율방재단 첫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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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안전은 내가 지킨다
인천 검단구(구청장 김진규)의 지역 안전을 주민 스스로 지키는 지역자율방재단이 공식 출범했다.

재난이 발생하기 전 취약지역을 살피고 현장의 위험 요소를 점검하는 것은 물론, 실제 재난 상황에서는 주민 대피와 응급복구를 지원하는 지역 단위 안전망 역할을 맡는다.
검단구는 지난 9일 구청 3층 대회의실에서 ‘검단구 지역자율방재단 발대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활동의 시작을 알렸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진규 검단구청장을 비롯해 구의장, 국회의원, 시·구의원, 전국자율방재단장과 각 동 방재단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지역자율방재단은 지역의 지리적 특성과 생활환경을 잘 아는 주민들이 재난 예방과 대응 활동에 참여하는 조직이다. 행정기관의 재난 대응만으로 살피기 어려운 생활권 곳곳을 주민들이 직접 점검하고, 재난 발생 때 현장에서 필요한 역할을 수행한다는 점에서 지역 단위 안전관리 체계의 한 축을 담당한다.
검단구는 이번 발대식을 통해 새롭게 구성된 지역자율방재단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재난 예방과 대응에 대한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각 동을 중심으로 활동하게 될 방재단원들이 지역의 위험요소를 평소부터 살피고 필요할 경우 신속하게 현장 지원에 나설 수 있도록 역량을 갖추는 데도 초점을 맞췄다.
발대식에 앞서 방재단원들을 대상으로 사전 교육도 진행됐다. 정용득 전국지역방재단협회장이 강사로 나서 자율방재단의 임무와 역할, 현장 안전수칙 등을 중심으로 교육했다. 재난 예방 활동에 참여하는 단원들이 현장에서 지켜야 할 기본적인 안전수칙과 방재단의 역할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교육을 진행해 실무 대응 역량을 높이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이어 개회식이 시작된 뒤 김진규 검단구청장은 방재단장을 비롯해 각 동 대표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지역별로 활동하게 될 방재단원들의 책임과 역할을 공식적으로 부여하고, 검단구 지역자율방재단의 출범을 알렸다.

이후 기념사와 축사, 명예 단원 위촉식, 기념촬영 등이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새롭게 출범한 방재단의 활동 방향을 공유하고 지역사회 안전을 위해 주민과 행정기관이 긴밀하게 협력해야 한다는 데 뜻을 함께했다.
검단구 지역자율방재단의 주요 임무는 재난이 발생한 뒤 대응하는 데만 머물지 않는다. 평상시에는 재난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예찰 활동을 실시하고 위험 요소를 살피는 등 예방 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지역 내 재난 취약시설이나 위험지역을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이상 징후가 발견될 경우 관계기관과 연계해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재난이 실제 발생했을 때에는 현장 지원 역할도 맡는다. 방재단원들은 재난 상황에서 필요한 응급복구를 지원하고 주민들의 안전한 대피를 유도하는 등 현장 대응에 참여하게 된다. 지역의 도로와 주거지, 생활시설 등 주민들이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공간을 잘 아는 지역 주민들이 직접 활동한다는 점에서 신속한 현장 대응을 위한 역할이 요구된다.
특히 재난 상황에서는 초기 대응과 주민들의 안전한 이동이 중요하다. 검단구는 지역자율방재단이 평소 지역의 지형과 취약지역을 파악하고 재난 발생 시 현장에서 행정기관과 주민 사이를 연결하는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김진규 검단구청장은 지역자율방재단 출범에 참여한 단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민관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구청장은 “바쁜 생업에도 불구하고 이웃과 지역의 안전을 위해 기꺼이 동참해 주신 방재단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민관이 긴밀히 협력해 재난 예방과 신속한 대응 체계를 확립함으로써 구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안전 도시 검단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발대식은 검단구의 재난 대응체계를 주민 참여 방식으로 확대하는 출발점이기도 하다. 행정기관이 마련하는 안전관리 체계와 함께 지역 주민들이 직접 재난 예방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생활권 곳곳의 위험요소를 보다 세밀하게 살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검단구는 앞으로 지역자율방재단과 함께 재난 취약지역 예찰을 비롯해 각종 안전 관련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재난 발생 시에는 행정기관과의 협조 아래 주민 대피와 응급복구 등을 지원하고, 평상시에는 지역의 위험요인을 살펴 재난 가능성을 줄이는 예방 활동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