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평화 새 판 짠다! 김병내 남구청장, 국회서 '상생' 선언

작성일

14일 국회 '한반도 평화공존 정책 페스타' 출격… 전국남북교류협력지방정부협 상임대표 자격으로 실천적 협력 모델 제시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남구가 얼어붙은 남북 관계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김병내 남구청장
김병내 남구청장

전국남북교류협력지방정부협의회 상임 공동대표라는 중책을 맡고 있는 김병내 남구청장이 대한민국 국회의 심장부에서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와 안정을 향한 묵직한 메시지를 던진다.

중앙정부 중심의 하향식 대북 정책이 한계를 보이고 있는 현시점에서, 시민들의 삶과 가장 맞닿아 있는 지방정부가 남북 교류의 새로운 물꼬를 트는 '평화의 마중물' 역할을 해낼 수 있을지 정치권과 시민사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 꽉 막힌 남북 교류, 지방정부가 돌파구 마련

10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남구에 따르면, 김병내 구청장은 오는 14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대대적으로 개최되는 ‘2026 한반도 평화공존 정책 페스타’에 핵심 인사로 참석한다.

이번 행사는 경색된 남북 관계를 풀기 위해 국회와 통일부, 전국남북교류협력지방정부협의회, 대한민국 시도지사 협의회,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등 중앙과 지방을 아우르는 주요 기관들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매머드급 평화 정책 논의의 장이다. 단순히 선언적인 행사에 그치지 않고, 남북 간의 국익과 민족 전체의 장래를 위한 전략적이고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공동 성장을 향한 굳건한 의지를 다지기 위해 기획됐다.

◆ 5대 핵심 의제 담긴 '평화공존 공동 선언' 채택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정부와 국회, 민간단체 대표들이 총망라되어 참석하는 ‘한반도 평화공존 상생 협약식’이다. 김병내 구청장은 이 자리에 전국남북교류협력지방정부협의회를 이끄는 상임 공동대표 자격으로 단상에 올라, 남북 평화공존의 강력한 힘과 결연한 의지가 담긴 역사적인 '공동 선언문' 채택에 중추적으로 동참할 예정이다.

이날 낭독될 공동 선언문에는 향후 대북 정책의 나침반이 될 5대 핵심 골자가 담길 전망이다. 구체적으로는 ▲정권의 교체와 무관한 한반도 평화공존 정책의 일관성 및 지속성 확보 ▲끊어진 민간 교류 협력의 재개 및 평화 공감대 생태계의 전면 복원 ▲접경지역 주민들의 생존권 보장과 교류 협력 모색 ▲전 국민적 평화 공감대 확산 ▲지방·중앙·민간을 잇는 입체적인 공동 협력체계 구축 등 평화를 향한 매우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실천 방안들이 선언문에 촘촘하게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 김병내 구청장 "시민 일상 스며드는 지속 가능 평화 모델 구축"

김병내 구청장은 이번 선언을 계기로 지방정부가 주도하는 남북 교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는 굳은 각오를 내비쳤다. 그는 “평화는 거창한 구호가 아니라 시민들이 매일 아침 맞이하는 일상 속에서 그 가치와 혜택을 피부로 느낄 수 있어야만 진정한 의미를 갖는다”고 지적하며, “지방정부는 다가올 남북 교류 시대를 대비해 가장 밑바닥에서부터 실질적인 교류 기반을 닦아야 할 막중한 시대적 책무가 있다”고 역설했다.

이어 김 구청장은 “전국남북교류협력지방정부협의회가 중심이 되어 중앙정부, 국회, 그리고 시민사회의 민간단체들과 유기적으로 연대하고 소통하겠다”며 “남북한 지방 도시 간의 직접적인 교류를 추진하고, 외부의 정치적 외풍에도 흔들리지 않는 작지만 단단하고 지속 가능한 실천적 평화 협력 모델을 만들어 내는 데 제 모든 역량을 쏟고 앞장서겠다”고 굳은 결의를 다졌다.

◆ 통일부·국회 맞손, 중앙-지방 아우르는 거버넌스 예고

한편, 김병내 구청장은 본 행사인 한반도 평화공존 상생 협약식에 앞서 열리는 '공동 성장 간담회'에도 참석해 광폭 행보를 이어간다. 이 간담회에는 정동영 통일부 장관을 비롯해 조정식 국회의장 등 국가 최상위급 인사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김 구청장은 이 핵심 수뇌부와의 만남에서 꽉 막힌 남북 교류의 새로운 지평을 열기 위해서는 지방정부의 적극적인 동참과 권한 위임, 그리고 굳건한 연대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강력하게 환기할 계획이다.

또한, 일방적인 정책 하달이 아닌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의 수평적인 소통과 협력을 위한 상설 협의 채널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것을 제안하고, 통일부와 일선 지방자치단체가 남북 교류 현장에서 어떻게 시너지를 내며 상생 협력할 수 있을지에 대해 심도 있고 폭넓은 대화를 나눌 방침이다. 남구의 쉼 없는 평화 행보가 꽁꽁 얼어붙은 한반도에 다시금 따뜻한 훈풍을 불러올 수 있을지 각계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