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혜인, 오늘(10일)은 출근 안 한다…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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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로 출근 안 하고 재택근무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0일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에 출근하지 않는다. 용 후보자는 각종 의혹에 대해 "인사청문회에서 소상히 말씀드리겠다"라며 구체적인 답변을 피해 왔다.
용혜인, 10일 사무실로 출근 안 하고 재택근무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10일 오전 출입기자단에 "오늘 후보자는 사무실에 출근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용혜인 후보자는 이날 서울 서대문구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 대신 자택에서 국회가 요청한 자료 등을 검토하며 인사청문회를 준비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성평등가족부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준비를 위해 자택에서 집중해 자료를 검토하겠다는 뜻을 전날(9일) 밤 준비단에 전달했다"라고 말했다.
"자택서 자료를 검토하겠다는 뜻 준비단에 전달했다"
평소 용혜인 후보자의 출근길을 기다리던 성평등가족부 관계자들의 모습도 10일에는 보이지 않았고 용 후보자가 이용하는 엘리베이터 앞에 설치됐던 출입통제선도 치워진 것으로 전해졌다.

용혜인 후보자는 지난 2일 첫 출근길에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 지명 소감을 밝힌 이후 장관직 겸직 논란을 비롯해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지난 9일 출근길에서도 겸직 문제와 비선조직 성차별 지침 묵인 의혹, 가족 정당 의혹, 시도당 사무실 허위 등록 의혹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인사청문회에서 소상히 말씀드리겠다"라고만 답했다.
다음은 용혜인 후보자가 지난달 30일, 31일 각각 페이스북에 올린 입장문 전문이다.
#1 이재명 국민주권정부 성평등가족부장관 후보자로 지명되었습니다. 주말 아침 여섯 살 아이를 돌보는 중에 지명 소식을 전해들었습니다.
30대 워킹맘으로서, 국정을 함께 책임지는 야당의 일원으로서 어느 때보다 막중한 소임 의식과 책임감을 느낍니다.
모두의 성평등은 국민의 생명과 존엄을 지키는 헌법적 책무임과 동시에, 대한민국이 처한 복합위기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어내기 위한 중요한 국정과제입니다.
국민 모두가 공감하고 체감하는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내고, 더욱 따뜻하고 행복한 일상을 만들어내기 위해 전심전력을 다하겠습니다.
성실하고 겸손한 자세로 국회 인사청문회에 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 성평등가족부장관 후보자 용혜인입니다. 의원직 사퇴 관례와 관련하여 조심스레 입장을 말씀드립니다. 저의 의원직 사퇴와 관련해 특권이나 혜택으로 비춰질 수 있다는 여러 우려에 대해 잘 알고 있습니다.
당의 진로와 무관한 제 개인의 문제라면, 그리고 기본소득당의 의원이 저 혼자가 아니었다면, 의원직 사퇴 여부를 고민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연합정치의 제도적 공백으로 비례대표 의원직 승계를 기본소득당이 할 수 없는 상황에서, 당 소속 유일한 국회의원인 제가 사퇴할 경우 기본소득당이 원외정당이 되어야 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개인의 결정이 당의 진로와 직결될 수밖에 없는 소수정당의 어려움에 대해 고개 숙여 양해를 구합니다.
아울러 저는 차기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출마하지 않겠다고 당에 이미 입장을 밝힌 바 있다는 점도 말씀드립니다.
국민 여러분의 격려와 비판의 목소리 모두 겸허한 태도로 경청하고 고민하며, 인사청문회에서 성실하게 답변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