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체율 정조준! 전남농협, 부실채권 '싹둑' 현장 실무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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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 속 건전성 사수 특명… 농축협 실무진 140명 대상 맞춤형 회수 전략 전수

현장 최일선에서 뛰는 실무자들의 채권 관리 역량을 극대화하여 부실채권 발생을 조기에 차단하고, 촘촘한 회수 전략을 통해 농축협의 튼튼한 재무 구조를 지켜내겠다는 강력한 의지다.
◆ 경기 불확실성 파고 넘는다… 건전성 방어 '총력전'
농협전남본부(본부장 이광일)는 지난 9일 전남본부 2층 대강당에서 관내 농축협 채권관리 책임자 및 실무 담당자 140여 명을 대거 소집해 ‘하반기 채권관리 실무교육’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대규모 집합 교육은 최근 대내외 거시 경제의 불확실성이 그 어느 때보다 고조되고, 특히 지방 부동산 시장의 회복 지연과 경기 침체 여파로 인해 금융권 전반의 건전성 관리 중요성이 대두되는 시점에 맞춰 전격적으로 마련됐다.
지역 농민과 서민들의 든든한 금융 버팀목 역할을 수행하는 농축협의 경우, 자산 건전성이 악화되면 곧바로 지역 경제의 핏줄이 막히는 심각한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이에 전남농협은 개별 농축협이 떠안고 있는 연체채권에 대해 보다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관리 기법을 도입하고, 급변하는 금융 환경 속에서 신속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실무진의 위기관리 능력을 한 차원 끌어올리는 데 이번 교육의 방점을 찍었다.
◆ 이론보다 실전! 맞춤형 연체채권 회수 전략 대공개
이날 교육의 가장 큰 특징은 천편일률적인 교재 위주의 따분한 이론 교육에서 과감히 탈피했다는 점이다. 강단에 선 전문가들은 실제 영업점 현장에서 매일같이 쏟아지는 연체채권의 다양한 유형을 낱낱이 분석하고, 각 케이스별로 가장 효과적인 맞춤형 대응 방안과 효율적인 자금 회수 전략을 수립하는 '실전 노하우'를 전수하는 데 집중했다.
교육 프로그램은 크게 ▲관내 농축협의 최신 연체 현황 및 주요 부실채권 발생 원인 심층 분석 ▲하반기 채권관리 중점 추진 사항 및 핵심 타깃 설정 ▲실무자들이 가장 까다로워하는 채권관리 관련 주요 법률 분쟁 사례 해부 등으로 알차게 구성되었다. 참석자들은 현장의 생생한 고민이 담긴 사례들이 소개될 때마다 고개를 끄덕이며 필기를 하는 등 시종일관 뜨거운 학구열을 내비쳤다.
◆ 복잡한 법률 분쟁도 척척… 상속·시효관리 집중 해부
특히 실무진들의 가장 큰 호응을 얻은 시간은 단연 '법률 사례 연구' 세션이었다. 채권 회수 과정에서는 채무자의 사망에 따른 복잡한 상속 문제, 채권의 소멸시효 연장 및 관리, 상계 처리 등 고도의 법률적 지식을 요하는 돌발 변수들이 수시로 발생한다. 실무자들이 이러한 법적 함정에 빠지지 않고 적법하고 신속하게 채권을 보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핵심 과제다.
이날 교육에서는 과거 실제 발생했던 복잡한 법적 분쟁 사례들을 도마 위에 올리고, 상속 포기나 한정승인 시의 채권 회수 스킬, 내용증명 발송 및 가압류를 통한 철저한 시효 중단 조치, 예금과 대출의 상계 처리 시 유의할 점 등 실무에서 즉시 써먹을 수 있는 '알짜배기 법률 팁'들이 대거 방출됐다. 복잡한 법 조항을 현장의 언어로 쉽게 풀어낸 명쾌한 해설 덕분에, 참석자들은 그동안 업무 과정에서 겪었던 답답한 체증이 씻은 듯이 내려갔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쏟아냈다.
◆ 이광일 본부장, "위기에 강한 농협… 실무 지원 아끼지 않을 것"
교육 현장을 직접 찾아 실무자들을 격려한 이광일 농협전남본부장은 "글로벌 인플레이션 여파와 국내 내수 경기 침체 등 대내외 금융 환경의 불확실성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우리 농축협의 뼈대를 이루는 자산 건전성 관리는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 과제"라고 묵직한 메시지를 던졌다.
이어 이 본부장은 "어려운 시기일수록 위기를 돌파하는 힘은 결국 현장 실무자들의 전문성과 땀방울에서 나온다"고 치켜세우며, "전남본부는 앞으로도 농축협 현장의 채권관리 역량을 대한민국 최고 수준으로 높일 수 있도록, 오늘과 같은 실무 중심의 밀착형 교육과 행정적, 법률적 지원을 절대 아끼지 않겠다"고 굳은 의지를 천명했다. 이번 강도 높은 하반기 실무 특강을 기점으로, 전남농협이 연체율을 획기적으로 감축하고 지역민들에게 더욱 신뢰받는 초우량 금융기관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금융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