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이 똘똘 뭉쳤다…함평군 함평읍 '행복 보따리'로 복지 틈새 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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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평읍 지사협, 20개 후원업체 뜻 모아 취약계층 20가구에 생필품 등 온정 전달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함평군 함평읍이 지역사회와 굳건하게 손을 맞잡고 촘촘한 복지 안전망을 구축하며 지역 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함평군은 지난 8일 함평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관내 취약계층을 돕기 위한 민관 협력 특화 사업인 ‘369 행복 보따리 나눔사업’을 성황리에 전개하며 이웃 사랑을 실천했다. / 함평군
함평군은 지난 8일 함평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관내 취약계층을 돕기 위한 민관 협력 특화 사업인 ‘369 행복 보따리 나눔사업’을 성황리에 전개하며 이웃 사랑을 실천했다. / 함평군

행정의 힘만으로는 미치지 못하는 좁은 골목길의 복지 사각지대를 이웃의 따뜻한 관심과 민관의 유기적인 협력으로 메워가고 있는 것이다.

함평군은 지난 8일 함평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관내 취약계층을 돕기 위한 민관 협력 특화 사업인 ‘369 행복 보따리 나눔사업’을 성황리에 전개하며 이웃 사랑을 실천했다고 9일 공식적으로 밝혔다.

◆ 3, 6, 9월 찾아가는 마법의 보따리

함평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야심 차게 추진하고 있는 ‘369 행복 보따리 나눔사업’은 이름 그대로 매년 3월과 6월, 그리고 9월 등 총 3회에 걸쳐 정기적으로 취약계층을 찾아가는 생활 밀착형 특화 복지 프로젝트다. 계절이 바뀌는 시기마다 홀로 지내는 어르신이나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이 끼니를 거르지 않고 생활의 불편함을 덜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펼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9월 나눔 행사는 지난 봄꽃이 피던 3월과 무더위가 시작되던 6월에 이어 올들어 세 번째로 진행된 뜻깊은 발걸음이었다.

◆ 골목 상권 상인들의 착한 기부 릴레이

이날 진행된 나눔 행사의 가장 큰 원동력은 바로 함평읍 골목 상권을 묵묵히 지키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자발적이고 열띤 참여였다. 지속되는 고물가와 경기 침체로 상인들 역시 지갑을 열기 쉽지 않은 팍팍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관내 무려 20개 후원업체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선뜻 온정의 손길을 내밀었다. 이들은 정성껏 마련한 쌀, 반찬 등 각종 부식거리와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생필품을 기부하며 나눔의 가치를 더했다. 협의체 위원들은 상인들의 따뜻한 마음이 가득 담긴 이 '행복 보따리'를 들고 직접 취약계층 20가구의 문을 두드리며 물품을 전달하고 안부를 살폈다.

◆ 이웃이 이웃을 돕는 따뜻한 연대의 힘

이번 사업은 단순히 물품을 건네는 일회성 행사를 넘어, 이웃이 이웃을 돌보는 진정한 의미의 지역 공동체 문화를 형성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지역 상인들이 스스로 후원자로 나서고, 주민들로 구성된 협의체 위원들이 직접 발로 뛰며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찾아내는 완벽한 민관 협력 모델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함평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관계자는 “우리 지역의 든든한 후원자분들이 정성껏 보내주신 따뜻한 마음이 소외된 이웃들의 텅 빈 마음까지 꽉 채워주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절실하지만 제도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이웃들을 더욱 세심한 눈길로 살피며 쉼 없는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촘촘한 복지 그물망으로 사각지대 제로화

함평읍은 이번 행사를 발판 삼아 주민이 중심이 되는 자생적인 복지 공동체 조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행정 최일선에서 복지 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장지선 함평읍장은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내 이웃을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선뜻 온정을 모아주신 후원업체 대표님들과 협의체 위원, 주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장 읍장은 “앞으로도 함평읍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의 굳건한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위기 가구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각 가구의 특성에 맞는 실질적인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여 복지 사각지대 제로(0)화를 달성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