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켄, HYPE 1대1 담보 kHYPE 출시…잉크서 온체인 검증 가능한 랩드토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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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켄, HYPE 1대1 담보 랩드토큰 kHYPE 출시…Ink 디파이 첫 지원
온체인 준비금 검증 가능하지만 수익률은 보장 안 해

크라켄 관련 이미지 / AI 생성 일러스트(삽화)
크라켄 관련 이미지 / AI 생성 일러스트(삽화)

크라켄(Kraken)이 9월 8일 자체 랩드토큰(wrapped token) kHYPE를 출시했다.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의 네이티브 자산 HYPE를 1대1로 담보한 ERC-20 토큰으로, 크라켄의 이더리움 레이어2 네트워크 잉크(Ink)에서 처음으로 지원된다. 크라켄은 발행된 kHYPE 전량을 커스터디에 보관한 HYPE로 완전히 뒷받침하며, 이용자가 온체인에서 직접 준비금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왜 크라켄이 랩드토큰을 내놨나

크라켄은 kHYPE를 “클라이언트가 HYPE를 온체인에서 완전히 검증 가능한 형태로 유지하면서도 디파이(DeFi)에서 활용할 수 있게 만든 상품”이라고 공식 블로그에서 소개했다. 회사는 15년 넘게 쌓아온 인프라와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한 상품이라는 점도 함께 강조했다.

하이퍼리퀴드는 앞서 HYPE의 네이티브 스테이킹을 먼저 선보인 바 있다. 네이티브 스테이킹은 자산을 잠가 네트워크 검증에 참여하는 방식인 반면, kHYPE는 자산의 랩드 형태를 잉크의 애플리케이션으로 옮겨 쓰는 방식이라 두 상품은 서로 다른 활용 경로에 해당한다. 크라켄은 kHYPE를 통해 HYPE 보유자에게 잉크 생태계 애플리케이션과 상호작용할 수 있는 표현형을 새로 제공한 셈이다.

kHYPE의 백킹과 검증 구조 / AI 생성 이미지
kHYPE의 백킹과 검증 구조 / AI 생성 이미지

kHYPE의 백킹과 검증 구조

크라켄은 kHYPE 스마트컨트랙트 주소와 별도의 HYPE 커스터디 주소를 공개했다. 이용자는 두 주소를 비교해 발행된 kHYPE 물량과 크라켄이 실제 보유한 HYPE 물량이 일치하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다. 크라켄은 “발행된 모든 kHYPE에 대해 전액 준비금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런 구조는 거래소 계정에 단순히 표시되는 무담보 잔액과는 성격이 다르다. kHYPE 토큰 자체가 지갑을 벗어나 지원되는 온체인 애플리케이션으로 이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크라켄은 HYPE가 네이티브 네트워크에 머물 때는 없던 래퍼(wrapper)·스마트컨트랙트 의존성이 새로 더해진다는 점도 공지문에 명시했다. 크라켄은 “랩드 자산은 암호화폐 보유에 따른 일반적 위험에 더해 추가 위험을 수반한다”고 경고했다.

Ink 우선 지원, 다른 체인 확장은 시점 미정

kHYPE는 출시 시점 기준으로 잉크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크라켄은 개발자들이 잉크의 디앱(dApp)에 kHYPE를 통합할 수 있고, 보유자는 HYPE를 다른 곳에서 쓰는 것과 같은 방식으로 잉크 디파이에서 kHYPE를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크라켄은 향후 kHYPE가 호환되는 네트워크를 추가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체인이 추가될지, 언제 적용될지는 공지하지 않았다. 지역별 이용 제한도 적용되며, 크라켄은 일부 암호화폐 상품과 시장이 정부 보상이나 규제 보호를 받지 못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수익률 보장 없이 디파이 활용도만 제공

크라켄은 kHYPE를 고정 수익 상품이 아니라 유틸리티·상호운용성 상품으로 소개했다. 공지문에는 구체적인 대출 시장이나 인센티브 금리, 수익을 보장하는 애플리케이션이 명시돼 있지 않다. 실제 결과는 보유자가 kHYPE를 어떤 프로토콜에 넣어 활용하는지에 따라 달라진다는 설명이다.

코인포마니아(Coinfomania)는 kHYPE 출시 시점 기준으로 아직 보고된 거래량이 없어 초기 진입 단계에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당시 알트코인 전반이 등락이 엇갈리는 혼조세를 보이던 시기에 kHYPE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트레이더들이 앞으로 거래량과 유동성 변화를 주시하며 kHYPE의 디파이 커뮤니티 내 수용도를 판단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