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빈, 박서진 대세들 싹 다 제치고…’트로트 영향력’ 1위에 오른 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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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원 2개월 연속 1위, 빅데이터가 분석한 트로트 영향력
송가인 5개월 만에 정상 탈환, 여자부 최상위권 초박빙 경쟁
엔터테인먼트 빅데이터 분석 전문기업 컴위더스가 운영하는 트로트 영향력 지수 'K-Star 인덱스(KSI)' 2026년 8월 집계 결과가 나와 관심을 얻고 있다.

남자부에서는 이찬원이 82.24점으로 2개월 연속 1위를 지켰고, 여자부에서는 송가인이 85.28점으로 5개월 만에 정상에 복귀했다. 해당 분석에는 8월 한 달간 수집된 남자부 784만5215건, 여자부 181만1472건 등 총 965만6687건의 온라인 데이터와 국내외 483개 매체의 보도 데이터가 반영됐다.
이찬원 2개월 연속 1위, 김용빈과 격차는 2.66점
KSI는 영상 콘텐츠 반응, 검색 관심도, 언론·온라인 화제성, 사회적 활동, 팬덤 응원, 성장세 등 여러 데이터를 종합해 트로트 아티스트의 월간 영향력을 수치화하는 빅데이터 기반 지수다. 단순 팬투표나 인기 순위가 아니라 미디어와 콘텐츠 시장, 대중, 팬덤에서 형성되는 종합적인 영향력을 분석 대상으로 삼는다.
남자부 1위 이찬원은 관심도와 화제성 지수에서 만점을 기록했다. 6개 지표 전반에서 고른 경쟁력을 보이며 남자부에서 유일하게 80점을 넘어섰다. 2위 김용빈(79.58점)은 팬덤의 직접 참여도를 반영하는 팬 응원 지수에서 100점을 받았다. 팬 응원 원점수는 26만5086점으로 남자부 최고치였다. 이찬원과의 종합점수 격차는 불과 2.66점에 그쳤다. 3위는 박서진(76.40점)이 차지하면서 7월에 이어 이찬원·김용빈·박서진 3인 구도가 그대로 유지됐다.

8월 남자부에서 가장 눈에 띈 변동은 장한별이다. 콘텐츠 지수 강세에 힘입어 전월 9위에서 4위(75.47점)로 다섯 계단 올랐다. 성리(70.72점)는 한 계단 오른 5위, 강문경(67.53점)은 6위를 기록했다. 장민호는 16위에서 9위로 일곱 계단 상승하며 톱10에 새로 진입했다. 반대로 손태진은 5위에서 7위, 황영웅은 4위에서 8위로 밀리면서 남자부 중상위권에서도 순위 재편이 컸다.
송가인 3월 이후 5개월 만에 정상 탈환
여자부 1위 송가인은 지난달 4위에서 세 계단 오르며 3월 이후 5개월 만에 다시 정상을 밟았다. 콘텐츠·관심도·화제성·호감도 등 주요 지표에서 고르게 강세를 보이며 여자부 최고점인 85.28점을 받았다. 2위 김다현(83.24점)은 팬 응원 지수에서 만점을 기록했고, 팬 응원 원점수는 2만6346점으로 여자부 최고 수준이었다. 5월부터 3개월 연속 여자부 1위를 지켰던 전유진은 81.94점으로 3위로 내려앉았다. 송가인과 김다현의 격차는 2.04점, 송가인과 전유진의 격차도 3.34점에 불과해 여자부 최상위권 경쟁은 사실상 초박빙으로 진행됐다.
여자부에서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한 아티스트는 강혜연이다. 성장 지수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전월 18위에서 8위(52.00점)로 열 계단 올랐다. 이는 8월 남녀 전체 아티스트 가운데 가장 큰 순위 상승폭이다. 양지은(65.43점)도 세 계단 오른 7위를 기록했고, 정서주(44.82점)는 전월 15위에서 9위로 여섯 계단 뛰며 톱10에 새로 이름을 올렸다.

지표는 어떻게 구성되나
KSI는 현재 남녀 각 20명, 총 40명의 트로트 아티스트를 대상으로 영상 콘텐츠 참여도, 검색 관심도, 뉴스·블로그·커뮤니티 화제성, AI 기반 데이터 분석, 팬 응원, 성장률 등 6개 지표를 종합 분석한다. 영상 플랫폼과 포털 검색, 언론 보도, 블로그·커뮤니티, SNS 및 팬덤 활동에서 발생하는 대규모 데이터를 수집한 뒤 광고성·중복·무관 콘텐츠를 걸러내고 실제 영향력과 관련성이 높은 데이터만 분석에 활용한다.
각 지표는 상대평가 방식으로 환산돼 특정 영역의 수치가 전체 순위를 과도하게 좌우하지 않도록 설계됐다. 팬덤 활동을 반영하는 응원 지수에는 컴위더스가 운영하는 팬덤 플랫폼 스타덤(STARDOM)에서 발생하는 팬 참여 데이터가 반영된다. 특정 기사량이나 검색량, 팬투표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콘텐츠 경쟁력, 대중 관심도, 미디어 파급력, 팬덤 활성도, 성장세를 동시에 측정하는 구조다.
컴위더스는 9월까지 지수 산출 시스템과 데이터 수집·분석 체계의 안정화를 마무리하고 10월부터 분석 대상 아티스트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재 남녀 각 20명, 총 40명 체제에서 10월부터는 남자 트로트 부문 40명, 여자 트로트 부문 30명 등 총 70명 규모로 서비스가 확대된다. 대상 확대로 최상위 인기 아티스트뿐 아니라 중견 아티스트와 빠르게 성장하는 라이징 트로트 가수까지 폭넓게 분석 범위에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

이찬원, 순위 경쟁 못지않은 기부 행보
1위 자리를 지킨 이찬원은 순위 경쟁 밖에서도 눈에 띄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소아암재단은 9일 이찬원의 이름으로 선한스타 가왕전 상금 70만원을 전달받아 소아암과 희귀난치성 질환 환아들의 의료비 지원에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이찬원의 팬들이 선한스타를 통해 보내온 응원이 바탕이 됐다. 팬들의 응원은 매달 기부로 이어지고 있으며, 이번 후원금을 포함해 이찬원의 이름으로 전달된 누적 기부금은 8127만원에 달한다.
후원금은 수술과 병원 치료를 이어가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의료비 부담을 덜어주는 데 쓰인다. 장기간 치료가 필요한 환아 가정은 반복되는 진료와 수술, 각종 검사와 치료가 이어지면서 경제적 부담이 커질 수 있는 만큼 필요한 치료를 적기에 받도록 지원하는 데 의미가 있다. 재단 측은 이러한 지속적인 나눔이 일회성 후원에 그치지 않고 치료를 이어가는 환아와 가족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승윤 한국소아암재단 이사는 "치료가 길어질수록 가정이 감당해야 하는 경제적 부담 역시 커질 수밖에 없다"며 "오랜 기간 따뜻한 마음을 나눔으로 이어준 이찬원 가수와 팬들께 감사드리며, 후원금이 아이들의 치료 과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찬원은 JTBC '톡파원 25시', KBS2 '불후의 명곡'과 '셀럽병사의 비밀', MBC '서프라이즈 미스터리 살롱'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방송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역 축제와 음악 무대에도 꾸준히 참여하며 가수와 진행자를 넘나드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순위 지표에서 확인된 관심도·화제성 만점과 이러한 방송 활동, 팬덤과 함께 이어가는 기부 행보가 맞물리면서 남자부 1위 자리를 뒷받침하는 모습이다.
한국소아암재단은 2001년 보건복지부에 등록된 비영리 재단법인으로 소아암, 희귀 난치성 질환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의료 치료비와 돌봄 치료비 지원, 정서 지원, 쉼터 운영 등 다양한 복지사업을 펼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