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여행지 딱 정해졌네… 여행 비용 무려 '50%' 돌려준다는 이곳

작성일

청도, 오는 18일부터 ‘반값 여행’ 본격 개시

경상북도 청도군이 가을 여행 주간을 맞아 외지 관광객을 대거 유치하고 지역 경제를 위한 관광 활성화 대책을 내놓았다. 청도군은 가을철 관광 활성화와 민생 경제에 온기를 불어넣기 위해 '반값 여행' 지원 사업을 마련하고 오는 18일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AI 생성 이미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AI 생성 이미지

이번 환급 이벤트는 가을철 청도를 찾는 외지 방문객들의 여행비 부담을 덜어주는 동시에 관내 소상공인들의 매출 증대에 크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대 10만 원 환급… '청도사랑상품권'으로 돌려받는 반값 혜택

청도군이 추진하는 이번 '반값 여행' 지원 사업은 오는 18일~11월 22일 진행된다. 사업 기간 동안 청도군을 방문하는 외지 관광객이 청도군이 지정한 관내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고 지역 내에서 소비 활동을 진행할 경우 실제 지출한 금액의 50%를 '청도사랑상품권'으로 돌려받게 된다.

'2026 청도여행 팡팡지원사업' 포스터 / 청도 홈페이지
'2026 청도여행 팡팡지원사업' 포스터 / 청도 홈페이지

환급 지원 방식은 실제 소비한 금액 구간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청도군 내에서 10만 원 이상 20만 원 미만을 지출한 관광객에게는 5만 원 상당의 청도사랑상품권이 지급된다. 지출 금액이 20만 원 이상일 경우에는 이번 사업의 최대 지원 한도인 10만 원 상당의 청도사랑상품권이 환급된다.

지급된 청도사랑상품권은 청도군 관내에 등록된 가맹점에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다. 청도군 측은 이번 사업을 통해 관광객의 여행 비용 부담을 크게 낮추는 것은 물론 환급된 상품권이 관내에서 재소비됨으로써 지역 소상공인들의 매출 증대와 민생 경제 활성화에 직접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사전 등록 필수… 여행 예정일 최소 7일 전 신청 완료해야

반값 여행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사전에 등록 절차를 거쳐야 한다. 사전 등록 신청 기간은 오는 11일~11월 15일이다.

자료 사진 / AI 생성 이미지
자료 사진 / AI 생성 이미지

지원 대상에 포함되기 위해서는 여행 예정일 최소 7일 전까지 청도군 홈페이지의 통합예약 시스템에 접속해 사전 등록을 완료해야 한다. 사전 등록 절차를 마치지 않거나 기간 내 신청하지 않은 관광객은 지출 증빙이 있더라도 환급 혜택을 받을 수 없으므로 방문객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고즈넉한 역사와 청정한 자연이 어우러진 청도의 대표 관광 명소

청도는 오랜 역사적 숨결이 서린 문화재부터 감성적인 문화 공간, 환상적인 야경 테마파크, 고요한 자연 연못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품고 있다.

1. 오랜 역사와 탁 트인 풍경, '청도읍성'

고려시대부터 이어져 내려온 청도읍성은 고즈넉한 풍경과 오랜 역사를 동시에 품고 있는 청도의 대표 명소다. 성곽을 따라 길게 이어진 산책로를 거닐면 탁 트인 청도의 풍경이 한눈에 들어오며 성 내부에 자리 잡은 연못과 동헌, 객사 등 복원된 옛 건축물들이 어우러져 깊은 운치를 자아낸다.

청도읍성  / 유튜브 'TBC뉴스'
청도읍성 / 유튜브 'TBC뉴스'

복잡한 도심에서 벗어나 한적하게 산책을 즐기기에 제격인 청도읍성은 성벽과 기와지붕이 어우러진 배경 덕분에 고풍스러운 분위기의 사진을 남기기에도 훌륭한 장소다. 낮에는 푸른 하늘과 어우러진 성벽의 곡선이 아름다우며 해 질 녘 노을이 물들 때면 성곽 전체가 붉게 빛나며 한층 더 묵직한 감동을 선사한다. 돌 하나하나에 쌓인 세월의 흔적을 느끼며 천천히 걷다 보면 옛 선조들의 숨결과 조용한 휴식을 동시에 얻을 수 있다.

2. 비구니 스님들의 정진과 세속오계의 발원지, '운문사'

운문산 깊은 자락에 포근히 안겨 있는 운문사는 비구니 스님들이 정진하는 사찰로, 특유의 고요하고 신성한 분위기가 방문객의 마음을 정화한다. 사찰로 들어가는 길목에는 맑은 계곡 물소리와 울창한 소나무 숲길이 길게 이어져 있어 걷는 것 자체만으로도 깊은 힐링을 선사한다.

운문사 / 유튜브 '여수MBCPrime'
운문사 / 유튜브 '여수MBCPrime'

신라시대 세속오계가 전파된 화랑 정신의 발원지로 잘 알려진 운문사는 천년이 넘는 세월 동안 불교 문화의 맥을 이어오고 있다. 사찰 마당 한가운데 자리한 거대한 처진소나무는 운문사의 상징과도 같은 존재로, 지면을 향해 넓게 가지를 늘어뜨린 위엄 있는 모습이 감탄을 자아낸다. 사계절에 따라 숲의 색이 변하고 계곡의 수량이 달라지며 매번 새로운 풍경을 선물하기에 언제 찾아도 깊은 평온함을 선사하는 곳이다.

3. 옛 철도 터널의 감성적 변신, '청도 와인터널'

청도 와인터널은 더 이상 기차가 지나지 않는 옛 철도 터널을 감성적인 문화 공간으로 재탄생시킨 이색 명소다. 터널 내부로 들어서는 순간 연중 13~15도 안팎으로 유지되는 시원하고 쾌적한 공기가 방문객을 맞이한다.

청도 와인터널 / 뉴스1
청도 와인터널 / 뉴스1

이곳에서는 청도의 대표 특산물인 반시를 발효시켜 만든 특색 있는 감와인을 직접 시음하고 구매할 수 있다. 붉은 벽돌로 쌓아 올린 터널 벽면을 따라 다채로운 조명 구조물과 화려한 포토존이 끝없이 이어져 있어 입구부터 출구까지 눈이 즐거운 여정이 계속된다. 오크통이 늘어선 운치 있는 공간에서 감와인 한 잔을 기울이며 이색적인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고, 은은한 조명 아래서 인생 사진을 남기려는 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장소다.

4. 환상적인 빛의 정원, '청도 프로방스'

프랑스의 화려하고 유쾌한 시골 마을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청도 프로방스는 동화 같은 풍경을 자랑하는 테마파크다. 낮에는 알록달록한 파스텔톤 건물들과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활기찬 분위기를 연출하지만 밤이 찾아오면 테마파크 전체가 거대한 빛의 정원으로 변신한다.

청도 프로방스 / 유튜브 '청도군'
청도 프로방스 / 유튜브 '청도군'

수천만 개의 화려한 LED 조명이 불을 밝히며 펼쳐지는 야경은 밤하늘 아래서 환상적인 풍경을 만들어낸다. 빛으로 꾸며진 터널과 다채로운 조형물들은 연인들에게는 로맨틱한 데이트 코스를,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는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빛의 축제 속을 천천히 거닐며 수많은 조명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다 보면 마치 동화 속 한 장면 안에 들어와 있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된다.

5. 청도 8경 중 하나, 연꽃 가득한 '유등연지'

유등연지는 신라시대에 조성된 대형 연못으로, 예로부터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해 청도 8경 중 하나로 꼽혀왔다. 연못 전체를 가로지르는 긴 산책 데크길이 깔끔하게 정비돼 있어 물 위를 걷는 듯한 기분으로 유유자적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청도 유등연지 / 유튜브 '청도군'
청도 유등연지 / 유튜브 '청도군'

연못 한가운데 자리 잡은 고풍스러운 정자 군자정은 운치를 한층 더해주며 연못 주위로 늘어선 버드나무와 수면 위로 비치는 풍경이 어우러져 한 폭의 수묵화를 연상시킨다. 여름철이 되면 넓은 연못을 가득 채우는 연꽃들이 장관을 이뤄 전국에서 사진작가들과 관광객들이 몰려든다. 또한 연못 인근에는 감각적인 인테리어와 연못 전망을 자랑하는 예쁜 감성 카페들이 다수 위치해 있어 산책을 마친 후 창가에 앉아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기기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청도군은 이번 '반값 여행' 환급 이벤트를 통해 가을철 지역 관광 자원을 널리 알리고,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실질적인 경제적 혜택을 동시에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