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협, 농축협 직원 대상 수신·디지털 특강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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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내 임직원 200여 명 참석…급변하는 금융 환경 대응 및 비대면 마케팅 역량 제고

[위키트리 전남광주특별시 취재본부 노해섭 기자]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고 금융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는 가운데, 전남 지역 농업인과 서민들의 든든한 금융 동반자인 전남농협이 일선 창구 직원들의 전문성 강화에 팔을 걷어붙였다.
농협중앙회 전남본부(본부장 이광일)는 지난 8일 전남본부 내 대강당에서 관내 농축협 영업점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객 서비스 혁신을 위한 ‘수신·디지털 실무교육’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 전남농협
농협중앙회 전남본부(본부장 이광일)는 지난 8일 전남본부 내 대강당에서 관내 농축협 영업점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객 서비스 혁신을 위한 ‘수신·디지털 실무교육’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 전남농협

갈수록 복잡해지는 세무·법률 문제부터 스마트폰을 활용한 비대면 금융 서비스까지, 현장에서 즉각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실무 중심의 교육을 통해 대고객 서비스의 질을 한 차원 높이겠다는 강력한 의지로 풀이된다.

농협중앙회 전남본부(본부장 이광일)는 지난 8일 전남본부 내 대강당에서 관내 농축협 영업점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객 서비스 혁신을 위한 ‘수신·디지털 실무교육’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단순히 이론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농업·농촌의 가치 확산을 위한 ‘농심천심(農心天心)’ 운동 결의대회까지 함께 진행되어 그 의미를 더했다.

◆ 급변하는 금융 시장, 생존 위한 전문성 확보 필수

오늘날의 금융 환경은 하루가 다르게 진화하고 있다. 인터넷 전문은행의 돌풍과 핀테크 기업들의 약진 속에서, 전통적인 오프라인 영업망에 강점을 가졌던 지역 농축협 역시 새로운 생존 전략을 모색해야 하는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 특히 전남 지역의 경우 농업인과 고령층 고객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아, 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세밀하고 전문적인 금융 상담 역량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게 요구되는 상황이다.

이에 전남농협은 일선 영업점 직원들이 변화하는 금융 트렌드를 정확히 읽고, 다변화된 고객의 니즈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이번 대규모 실무 교육을 기획했다. 현장 중심의 전문성을 대폭 강화함으로써, 지역 농업인들은 물론 일반 고객들에게 시중은행을 뛰어넘는 최상의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이 전남농협의 핵심 목표다.

◆ 절세부터 상속까지…현장 밀착형 실무 노하우 전수

이날 교육의 핵심 프로그램 중 하나는 농촌 지역 고객들의 가장 큰 관심사인 ‘자산 관리와 세무’ 분야였다. 고령화가 심화되면서 세대 간 자산 이전 문제가 중요한 화두로 떠오른 만큼, ‘절세를 통한 부의 이전’과 ‘상속 및 압류’ 등 다소 까다롭고 복잡한 수신 관련 법률 지식들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단순한 법령 해석을 넘어, 강사진은 실제 영업점 창구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다양한 상담 사례들을 중심으로 교육을 진행해 참석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특히 금융 상품 가입 시 고객이 반드시 알아야 할 세무 상담 노하우와 유의사항을 공유하고, 일선 직원들이 평소 업무 중 겪었던 애로사항에 대해 즉문즉답 형식의 질의응답 시간을 가져 교육의 실효성을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 비대면 채널 정조준, NH콕뱅크 마케팅 전략 강화

오프라인 창구 업무의 고도화와 더불어, 모바일 뱅킹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디지털 역량 강화’ 역시 이번 교육의 주요 화두였다. 농협의 대표적인 디지털 플랫폼인 ‘NH콕뱅크’의 주요 핵심 서비스들을 낱낱이 해부하고, 이를 활용해 어떻게 고객 접점을 넓히고 효과적인 마케팅을 전개할 것인지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디지털 소외계층이 많은 농촌 지역의 특성상, 창구 직원들이 직접 고객의 스마트폰에 앱을 설치해주고 사용법을 안내하는 등 적극적인 ‘디지털 가이드’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점이 강조됐다. 참석자들은 시공간의 제약 없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비대면 채널의 강점을 활용하여, 젊은 층 신규 고객 유치 전략과 기존 고객의 편의성 증대 방안을 활발하게 공유하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 농심천심 결의 다지며 고객 신뢰 최우선 가치로

치열한 실무 교육에 이어, 이날 행사의 대미는 농업과 농촌의 숭고한 가치를 마음에 새기고 고객 중심의 정도 경영을 다짐하는 ‘농심천심(農心天心)’ 운동 결의로 장식됐다. 농부의 마음이 곧 하늘의 마음이라는 뜻을 담은 이 구호 아래, 200여 명의 임직원들은 농협의 설립 목적을 다시 한번 상기하며 농업인과 고객의 권익 보호에 앞장설 것을 엄숙히 다짐했다.

이광일 전남농협 본부장은 격려사를 통해 “현재 우리가 직면한 척박한 금융 환경의 거센 파고를 넘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수신 업무의 전문성과 디지털 경쟁력 확보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이 본부장은 “오늘 교육을 기점으로 전남 관내 모든 농축협 임직원들이 뼈를 깎는 혁신을 통해 지역 농업인과 고객들에게 가장 사랑받고 신뢰받는 1등 농협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앞으로도 직원들의 직무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수준 높은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아낌없이 지원해 나가겠다”고 굳은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