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의 덫’ 장서희, 꼬리 자르기 통했다…나 부장 제거 후 유서까지 조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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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의 덫’ 주미란, 나 부장 제거·유서 조작에도 고은설 추적에 발목
산모수첩 속 이름 등장에 22회 정선·미란 사연 예고

드라마 '욕망의 덫' 영상 화면 (영상=KBS Drama)
드라마 '욕망의 덫' 영상 화면 (영상=KBS Drama)

KBS2 일일드라마 ‘욕망의 덫’에서 주미란(장서희 분)이 나 부장(임재근 분)을 제거하고 유서까지 조작해 꼬리를 자르려던 계략이 고은설(전혜원 분)의 집요한 추적 앞에서 다시 흔들리고 있다. 지난 7일 방송된 21회에서는 나 부장의 거짓 자백으로 살인 누명을 벗은 은설이 진범을 향한 의심을 거두지 않는 모습이 그려졌다. 방송 말미 등장한 산모수첩 속 이름 하나는 미란의 과거를 뒤흔들 결정적 단서로 떠올랐다. 이날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가구 8.1%를 기록했다.

KBS Drama — "은설이 태어난 날인데?!"서유정의 상자에서 산모수첩을 본 최재원&서권순 [욕망의 덫]

나 부장 제거하고 유서 조작…미란의 꼬리 자르기

자신의 정체를 숨기기 위해 나 부장을 제거한 주미란은 고은설을 향한 나 부장의 유서까지 조작하는 치밀한 설계를 선보였다. 유서에는 나 부장이 박희정(서유정 분)을 죽인 범인이라는 내용이 담겼고, 고은설은 이 거짓 자백으로 살인 누명을 벗게 됐다.

문제는 진실을 알지 못하는 고은설이 받은 충격이다. 은설은 자신의 어머니를 죽인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됐던 나 부장의 죽음에 무너져 내리듯 오열했다. 미란이 설계한 꼬리 자르기는 은설의 슬픔 위에서 완성된 것처럼 보였지만, 정작 은설의 의심은 사라지지 않았다.

나 부장과 박희정 사이에 접점이 전혀 없다는 사실을 이상하게 여긴 은설은 사건 배후에 또 다른 진범이 있을 가능성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미란은 은설에게 위로금을 건네며 모든 사건이 마무리된 듯 태연하게 행동했지만, 은설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드라마 '욕망의 덫' 공식 스틸 (사진=KBS)
드라마 '욕망의 덫' 공식 스틸 (사진=KBS)

누명 벗은 은설 “재심도 남았고 이정태도 잡아야”

회사에서도 은설은 물러서지 않았다. 누명을 벗었으니 회사를 나가라는 강해라(주새벽 분)의 말에 은설은 “이제 누명도 벗을 수 있게 됐겠다. 제대로 한번 실력 발휘해 볼 생각이야. 그러니까 기대해 주세요, 팀장님”이라고 맞받아치며 반격을 예고했다.

미란과 따로 만난 자리에서도 은설의 태도는 분명했다. 미란이 위로금을 건네며 사건이 끝난 듯 굴자 은설은 “아직 재심도 남았고 이정태도 잡아야 합니다”라고 답하며 추적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은설이 자리를 떠난 뒤 미란의 표정은 순식간에 굳어지며 두 사람 사이의 긴장은 한층 고조됐다.

드라마 '욕망의 덫' 공식 스틸 (사진=KBS)
드라마 '욕망의 덫' 공식 스틸 (사진=KBS)

산모수첩 속 ‘주애숙’…22회서 정선·미란 사연 예고

방송 말미에는 두 사람의 관계를 둘러싼 새로운 단서가 등장했다. 고기한(최재원 분)과 왕금자(서권순 분)는 박희정의 유품을 살펴보다 산모수첩에서 ‘주애숙’이라는 이름을 발견했고, 수첩에 적힌 날짜가 고은설의 생일과 같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두 사람은 이를 토대로 고은설의 생모에 대한 추리를 시작했다. 같은 시각 미란은 과거 출산의 기억이 되살아난 듯한 악몽을 꿨다. ‘주애숙’이라는 이름과 미란의 과거, 은설의 출생이 어떤 관계로 얽혀 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22회 예고에서는 어린 시절 같은 보육원에서 자란 정선(윤해영 분)과 미란의 숨겨진 사연이 드러날 것으로 전해졌다. 왕금자는 은설의 생모를 찾아 거액의 돈을 받아내자며 고기한을 부추기고, 은설은 불량한 학생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던 소연을 목격하는 장면도 예고됐다. ‘욕망의 덫’ 22회는 8일 오후 7시50분 방송된다.

드라마 '욕망의 덫' 공식 스틸 (사진=KBS)
드라마 '욕망의 덫' 공식 스틸 (사진=KBS)

시청률 8.1%…‘인어 아가씨’ 신화 쓴 장서희 존재감

21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8.1%로, 살인 누명을 둘러싼 반전과 산모수첩 단서가 연달아 배치되며 회차 흐름이 빠르게 전개된 결과다. 앞서 13회 7.5%, 12회 7.2%를 기록한 데 이어 완만한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주미란 역의 장서희는 과거 드라마 ‘인어 아가씨’에서 최고 시청률 47.9%를 기록한 바 있다. ‘욕망의 덫’은 이대경, 정광수 PD가 연출하고 구지원 작가가 극본을 맡았으며 스튜디오 봄과 밤부네트워크가 제작한다. 지난 8월10일 첫 방송을 시작한 작품은 살인 누명으로 인생을 빼앗긴 여자가 거대한 욕망에 맞서는 리벤지극을 표방하며, 장서희·전혜원·설정환·주새벽·윤해영·유태웅이 주요 인물로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