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 우려 쏟아질 정도… '건강 이상설' 박준형, 직접 입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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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 건강 우려에 입 연 god 박준형
그룹 god의 리더 박준형이 최근 공개된 콘텐츠 영상 속 야윈 모습으로 인해 확산된 팬들의 건강 우려에 대해 직접 해명에 나섰다. 평소 유쾌하고 에너지 넘치는 모습으로 사랑받아 온 그였기에 영상 속 다소 피곤해 보이는 기색을 둘러싸고 팬들 사이에서 걱정의 목소리가 이어진 바 있다. 이에 박준형은 자신의 SNS를 통해 구체적인 당시 상황과 근황을 전하며 팬들의 우려를 일축하고 안심시켰다.

박준형은 지난 5일 자신의 개인 SNS 계정을 통해 유튜브 웹 예능 채널 '와썹맨' 출연 이후 팬들로부터 받은 다수의 다이렉트 메시지(DM)를 언급했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팬들은 "어디 아프신 것은 아니냐", "너무 피곤해 보인다", "갑자기 살이 너무 많이 빠져 빼짝 마르셨다", "얼굴과 목 부분이 쪼글쪼글해져서 걱정된다" 등 박준형의 건강 상태를 우려하는 메시지를 보냈다.
실제로 해당 '와썹맨' 영상에서 박준형은 평소보다 다소 야윈 얼굴과 피곤함이 묻어나는 모습으로 등장했다. 특유의 밝은 에너지와 달리 다소 지쳐 보이는 기색이 포착되자 일각에서는 그에게 건강상의 문제가 생긴 것이 아니냐는 추측과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팬들의 걱정이 이어지자 박준형은 직접 당시의 촬영 여건과 비하인드 상황을 상세히 설명하며 상황 정리에 나섰다. 박준형은 "해당 '와썹맨' 편은 한 달 전 미국에 다녀오자마자 잠을 한숨도 자지 못한 상태에서 곧바로 찍은 것"이라며 당시 극심한 피로로 인해 완전히 지쳐 있는 상태였음을 밝혔다.
이어 현장 환경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그는 "알다시피 '와썹맨'은 별도의 조명 장비 없이 있는 그대로 쌩으로 촬영하는 프로그램"이라며 "빛이 들어오는 창가를 뒤로 두고 옆선에서 촬영을 진행하다 보니 이목구비와 주름 등 모든 요소가 더 확대되어 드러났다. 이미 피곤한 상태가 영상 구도와 조명 때문에 더 크게 부각돼 나온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박준형은 나이가 들면서 체력 회복 속도가 과거와 달라졌다는 점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그는 "더 어렸을 때, 40대 후반 코로나19 사태 전까지만 해도 12시간이나 20시간씩 비행을 하고 잠을 못 자더라도 몇 시간만 지나면 얼굴 상태가 금방 좋아졌었다"면서도 "하지만 이제는 나이가 거의 60살에 가까워지다 보니 하룻밤만 밤을 새워도 회복하는 데 훨씬 더 많은 시간이 걸린다"고 전해 특유의 솔직한 입담을 과시했다.
그러면서도 자신을 걱정해 준 팬들을 향한 고마움과 애정을 잊지 않았다. 박준형은 "걱정해줘서 정말 고맙고, 비판적인 글들도 고맙다. 그만큼 나한테 신경을 써주는 마음이라고 생각한다"며 팬들의 마음에 감사를 표했다. 이어 "하지만 나는 정말 괜찮다. 다들 내 걱정은 그만하고 각자의 몸조리를 잘했으면 좋겠다. 즐겁고 안전한 주말을 보내라"는 특유의 활기찬 인사를 덧붙이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한편, 1999년 국민그룹 god의 리더이자 최연장자로 데뷔한 박준형은 대한민국 가요계와 방송계에서 독보적인 캐릭터를 구축해 온 인물이다. 팀 내에서 두 번째로 나이가 많은 윤계상, 데니 안과 9살 차이가 나며 팀의 막내인 김태우와는 12살 차이로 띠동갑에 달한다. 같은 멤버인 데니 안과는 외사촌 관계이기도 하지만 나이 차이나 친분과 관계없이 동생들을 늘 차별 없이 대하며 팀을 이끌어왔다.
데뷔 초기 god의 역사에서 박준형의 역할은 매우 결정적이었다. god가 데뷔하기 전 일산 숙소에서 극심한 생활고를 겪으며 이른바 '고난의 행군'을 이어가던 시절 박준형은 팀 내에서 유일하게 경제활동을 통해 소득을 올리던 인물이었다. 그는 각종 시트콤과 광고, 뮤직비디오의 단역으로 출연하며 번 돈으로 고난을 함께하던 멤버들의 생계를 홀로 책임지다시피 했다.
이처럼 데뷔 전부터 멤버들을 챙기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많은 고생을 겪었던 박준형은 god의 전성기 시절에는 오히려 아이돌이라는 틀에 맞지 않는 외모와 큰 나이 차이 등으로 인해 주목을 덜 받기도 했다. 당시 일부 안티팬들로부터 오해를 받거나 호의적이지 않은 대우를 받기도 했으나 그는 특유의 진정성과 유쾌함을 잃지 않았다.
시간이 지나 2010년대에 접어들면서 박준형에 대한 대중의 평가와 호감도는 크게 반전됐다. 방송을 통해 보여준 특유의 가식 없고 솔직한 '미국형' 이미지와 독보적인 예능감, 특유의 감탄사인 "BAAAAM!"을 필두로 한 친근한 캐릭터가 대중의 폭넓은 사랑을 받기 시작한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그는 현재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과 뉴미디어 콘텐츠를 오가며 그룹 내에서 가장 활발한 방송 활동을 펼치는 멤버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
박준형의 거침없고 자유분방한 성격은 격식을 차려야 하는 공식석상에서도 시원한 웃음을 자아내며 화제를 모으곤 했다.
2015년에는 14살 연하의 승무원 출신 여성과 결혼해 가정을 꾸려 슬하에 딸 한 명을 두고 있으며 방송인이자 가장으로서 꾸준하고 진정성 있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