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소개]'저는 국회 교섭관 김과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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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에 로비스트가 있다면, 여의도에는 국회 교섭관이 있다”
광역시 서울본부 대외협력과장 출신 김재우가 기록한 국회 교섭의 리얼 현장

[위키트리 이창형 기자]=워싱턴에 로비스트가 있다면, 여의도에는 국회 교섭관이 있다.
지역의 사업이 국가 예산에 반영되고, 지역의 요구가 한 줄의 법안이 되기까지 누군가는 국회 복도를 걷고 의원실 문을 두드린다. 그러나 그들의 일은 뉴스에도, 국회 기록에도 좀처럼 남지 않는다.
'저는 국회 교섭관 김과장입니다'는 지방정부를 대표해 국회와 정당, 중앙정부를 상대해 온 한 실무자의 생생한 정치 현장 기록이다. 법안과 예산은 어떻게 움직이고, 사람과 관계는 언제 힘을 발휘하며, 권력이 바뀌면 국회의 문장은 어떻게 달라지는가.
국회 복도와 의원실 문 앞, 예산국회의 밤과 선거 이후의 혼란을 오가며 펼쳐지는 가장 현실적인 여의도 이야기. 국회를 움직이는 사람들 뒤에서 국회를 설득하고 기다리고 조율해 온 사람들의 세계가 처음 공개된다.
저자는 연세대학교 정치학 박사과정에서 정치제도와 정책 과정, 국제정치와 동아시아 정치경제를 공부했다. 육군 학사장교 출신으로 중대장으로 복무하고 중위로 전역했다. 조직을 이끌며 판단과 책임의 의미를 경험했고, 이후 정치와 행정의 현장에서 사람과 상황을 조율하는 바탕이 됐다.
2022년 울산광역시 개방형직위 공모를 통해 서울본부 대외협력과장으로 임용돼 국회 교섭관으로 일해왔다.
국회와 정당, 중앙정부, 언론을 상대로 지역 현안이 법안과 예산, 정책 의제로 이어지도록 설명하고 조율하는 역할이다. 지역 행정의 언어를 국회가 이해할 수 있는 문장으로 바꾸고, 국회의 기류와 법안·예산의 흐름을 다시 지역의 정책과 대응으로 옮겨왔다.
'저는 국회 교섭관 김과장입니다'는 그 과정에서 경험한 국회의 시간을 실무자 ‘김과장’의 시선으로 기록한 책이다. 법안과 예산, 사람과 관계, 일정과 타이밍이 맞물리는 현장에서 국회를 설득하고 기다리며 일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출판사 ‘바른북스’ 384쪽으로 목차에는 리얼 순간들로 가득찬다.
국회는 복도에서 먼저 시작된다로 시작된 주요 목차에는 △예산과 법안은 회의장 밖에서 살아난다 △손안에 작은 국회를 만들다 △예산국회의 밤은 회의록보다 길다 △통과될 줄 알았던 법안이 멈춘 날 △닫힌 문은 생각지 못한 곳에서 열린다 △명함 한 장에도 타이밍이 있다 △맞는 말에도 순서가 있다 △위기는 메시지가 되는 순간 판을 뒤집는다 등으로 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