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드 파이낸스, 유니스왑X로 실제주식 1:1 담보한 토큰화 주식 10종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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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드 파이낸스, 토큰화 주식 10종 유니스왑 상장…아비트럼 등 4개 체인
1:1 담보·USDC 결제로 미국 주식 온체인 거래 확산

유니스왑 관련 이미지 / AI 생성 일러스트(삽화)
유니스왑 관련 이미지 / AI 생성 일러스트(삽화)

탈중앙화거래소(DEX) 유니스왑(Uniswap)에 실제 주식과 1:1로 연동된 토큰화 주식이 새로 상장됐다. 앵커드 파이낸스(Anchored Finance)가 아비트럼(Arbitrum) 레이어2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10종의 토큰화 주식을 8월 24일(현지시각) 선보였다. 이더리움 메인넷, 베이스(Base), 모나드(Monad)에도 동시에 배포돼 총 4개 네트워크에서 거래할 수 있게 됐다.

8월 20일 예고→24일 상장, 일정 그대로 지켜

앵커드 파이낸스는 8월 20일(현지시각) 토큰화 주식 출시 계획을 처음 공개했다. 당시 목표로 제시한 출시 시점은 8월 21일부터 24일까지(현지시각)였다. 기술 점검과 유동성 준비를 마친 뒤 예정된 창 후반부인 24일에 실제로 토큰이 상장되며 일정을 그대로 지켰다.

이번에 나온 10종의 토큰화 주식은 미국 규제 대상 브로커와 커스터디(수탁) 기관이 보유한 실제 주식을 담보로 1:1 발행된다. 온체인 토큰 하나가 규제된 증권 계좌 속 실제 주식 한 주와 정확히 대응하는 구조다. 토큰은 이더리움 표준인 ERC-20 형태로 발행돼 기존 지갑·서비스와 곧바로 호환된다.

유니스왑X로 체결, 결제는 전량 USDC / AI 생성 이미지
유니스왑X로 체결, 결제는 전량 USDC / AI 생성 이미지

유니스왑X로 체결, 결제는 전량 USDC

거래 체결은 유니스왑의 주문 라우팅 프로토콜 유니스왑X(UniswapX)를 통해 이뤄진다. 유니스왑X는 여러 유동성 소스를 취합해 트레이더에게 최적의 체결가를 찾아주는 역할을 한다. 최종 결제는 스테이블코인 USDC로 이뤄져 환전 과정에서 생기는 마찰을 없앤다.

앵커드 파이낸스는 온체인 발행·상환 워크플로도 구축했다. 토큰화 주식의 생성과 상환 과정이 투명하고 검증 가능한 절차를 따른다는 설명이다. 배포는 아비트럼에 머물지 않고 이더리움 메인넷, 베이스, 모나드까지 총 4개 네트워크에서 동시에 이뤄졌다.

커지는 토큰화 주식 시장, 유니스왑이 중심축

앞서 알려진 바에 따르면 토큰화 주식은 2026년 들어 DEX 현물 거래 활동의 4% 이상을 차지하게 됐다. 1년 전 약 0.1%에 불과했던 비중이 40배 넘게 뛴 셈이다. 3분기 전체 토큰화 주식 거래량은 78억 달러(약 10조 7,000억원, 1달러 1,347원 기준)로 집계됐고 유니스왑 v4와 팬케이크스왑(PancakeSwap) v3가 이 가운데 3분의 2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앵커드 파이낸스처럼 미국 규제 브로커·커스터디를 통해 실제 주식을 담보로 잡는 방식은 이런 흐름 속에서 신뢰 문제를 해결하는 접근이라는 평가다. 크립토브리핑(Cryptobriefing)은 1:1 담보 모델과 규제된 커스터디가 신뢰 문제를 해결하고 USDC 결제가 거래 마찰을 없앤다고 분석했다. 유니스왑에 통합됨으로써 토큰화 주식 프로젝트가 자체 거래 생태계를 처음부터 구축할 필요가 없어졌다는 점도 강조됐다.

아직 나오지 않은 거래량, 남은 과제

상장 이후 실제 거래량 데이터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크립토브리핑은 출시 이후 앵커드 토큰의 거래량 데이터가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고 전했다. 신뢰 구조와 결제 편의성을 갖췄더라도 실제 트레이더들이 얼마나 유입될지는 향후 공개될 지표로 확인해야 하는 부분이다.

4개 네트워크 동시 배포는 발견 가능성을 높이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하나의 체인에 국한되지 않고 아비트럼, 이더리움, 베이스, 모나드 이용자 모두에게 접근 경로를 열어준 셈이다. 유니스왑 생태계 안에서 토큰화 주식이 얼마나 자리를 잡을지는 향후 공개될 거래량 데이터에 달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