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저소득 대학생 생활안정장학금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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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4일부터 10월 13일까지 접수…학기당 50만 원 지급, 성적 기준도 폐지

[위키트리 전남광주특별시 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고흥군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출신 대학생들의 안정적인 학업을 돕기 위해 생활안정장학금을 지원한다.
고흥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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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흥군교육발전위원회는 오는 9월 14일부터 10월 13일까지 ‘2026년 2학기 저소득 대학생 생활안정장학금’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대학생들이 학업을 이어가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주거비와 교통비, 식비 등 생활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마련됐다.

생활안정장학금은 고흥군이 2026년부터 새롭게 추진한 사업이다. 등록금 지원에 초점을 둔 기존 장학사업과 달리 대학 생활에 필요한 실질적인 경비를 지원한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이 생활비 걱정으로 학업을 포기하거나 근로 시간을 늘리는 상황을 줄이고, 학업에 보다 안정적으로 전념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사업의 취지다.

◆ 학기당 50만 원 지원…최대 8회 수혜 가능

지원 금액은 학기당 50만 원이다. 대학 재학 기간 중 1인당 최대 8회까지 지원받을 수 있어, 자격요건을 충족하는 학생은 여러 학기에 걸쳐 장학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장학금은 대학생들이 실제 생활에서 부담을 느끼는 비용을 보완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 통학에 필요한 교통비, 학교 주변 거주에 따른 주거비, 식비와 교재비 등 대학 생활 전반에 필요한 경비를 충당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대학생의 경우 등록금 외에도 매달 일정한 생활비가 필요하지만, 가정 형편에 따라 지원받을 수 있는 규모에는 큰 차이가 있다. 고흥군교육발전위원회는 이러한 현실을 고려해 생활안정장학금을 통해 학생과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낮추고, 지역 인재들이 학업을 지속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고흥군 내 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 가운데 2개 이상 학교를 졸업한 만 30세 이하 대학생이다. 단순히 고흥군 출신이라는 요건만으로 지원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며,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차상위계층 가구에 해당해야 한다.

이와 함께 보호자의 고흥군 거주기간, 지원 대상 대학 여부, 직전 학기 이수학점 등 공고문에 명시된 세부 기준도 충족해야 한다. 신청자는 본인과 보호자의 상황에 따라 필요한 서류가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접수 전에 지원 요건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 2학기부터 성적 기준 폐지해 신청 문턱 낮춰

이번 2026학년도 2학기 신청부터는 직전 학기 성적 기준이 일부 완화된다. 기존에 적용하던 직전 학기 성적 100분위 70점 이상 기준을 폐지해, 성적과 관계없이 자격요건을 갖춘 저소득 대학생이라면 생활안정장학금을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성적 기준 폐지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이 학업과 생활을 병행하는 현실을 반영한 조치다. 생활비 마련을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거나 통학·주거 문제로 학업에 충분한 시간을 쓰기 어려운 대학생의 경우, 성적만으로 지원 여부를 판단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고흥군교육발전위원회는 이번 기준 폐지를 통해 장학금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고, 지원이 필요한 학생들이 보다 폭넓게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성적 기준이 폐지되더라도 학교 졸업 요건과 소득 기준, 거주 요건, 이수학점 등 다른 지원 조건은 그대로 적용되므로 신청 전 공고문 확인이 필요하다.

신청 기간은 9월 14일부터 10월 13일 오후 6시까지다. 신청을 원하는 학생은 본인 또는 보호자의 주소지를 관할하는 읍·면사무소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방문이 어려운 경우에는 등기우편으로 신청서와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우편 신청은 10월 13일 소인분까지 인정된다. 다만 우편으로 서류를 제출할 경우 배송에 걸리는 시간을 고려해 마감일보다 여유 있게 발송하는 것이 필요하다. 제출 서류가 누락되거나 내용이 정확하지 않을 경우 심사 과정에서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어 서류 준비에도 주의해야 한다.

◆ 10월 말 지급 예정…공고문 확인 필수

고흥군교육발전위원회는 신청 접수가 마무리되면 신청자의 자격요건과 제출서류를 검토한 뒤 장학금 지급 대상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심사를 거쳐 선정된 학생에게는 10월 말 생활안정장학금이 지급된다.

제출 서류는 공고일 이후 발급된 서류만 인정된다. 거주 요건과 가족관계, 소득 수준 등에 따라 제출해야 하는 서류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신청자는 고흥군 대표 누리집에 게시된 공고문을 먼저 확인해야 한다.

특히 주민등록과 가족관계, 수급자 또는 차상위계층 관련 증빙서류 등은 발급일과 제출 기준을 정확히 확인해야 한다. 신청 과정에서 궁금한 사항이 있거나 자신이 지원 대상에 해당하는지 판단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접수처에 문의해 필요한 서류를 안내받는 것이 좋다.

고흥군교육발전위원회는 장학금 지원이 일회성 경제 지원을 넘어 지역 인재 육성과 교육복지 확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사업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갈 방침이다. 대학생들이 생활비 부담으로 학업을 중단하지 않고, 졸업 후 지역과 국가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취지다.

공영민 (사)고흥군교육발전위원회 이사장은 “생활안정장학금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지역 출신 대학생들의 생활비 부담을 덜고 학업에 전념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 인재들이 경제적 여건 때문에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다양한 교육 지원 정책을 마련하겠다”며 “고흥의 학생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지역 인재의 학업 지속 위한 교육복지 강화

이번 장학금은 저소득층 대학생에게 직접적인 생활비를 지원한다는 점에서 교육복지 측면의 의미가 크다. 대학 진학 이후 발생하는 교통비와 식비, 주거비 등은 가정에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하지만, 등록금 지원만으로는 이러한 현실적인 어려움을 해결하기 어렵다.

고흥군은 생활안정장학금이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지역 인재가 학업을 계속 이어가는 데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성적 기준을 폐지한 만큼 지원이 필요한 학생들의 신청이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자세한 지원 대상과 신청 방법, 제출 서류 등은 고흥군 대표 누리집 공지사항에 게시된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타 문의는 (사)고흥군교육발전위원회 또는 신청자 주소지 관할 읍·면사무소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