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쁜 우리 좋은 날’ 114회, 이호재 결국 숨을 거둬…윤다훈 손에 들어간 유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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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쁜 우리 좋은 날’ 114회, 이호재 결국 사망…윤다훈 유언장 확보에 윤종훈은 눈물의 사죄

드라마 '기쁜 우리 좋은 날' 영상 화면 (영상=KBS Drama)
드라마 '기쁜 우리 좋은 날' 영상 화면 (영상=KBS Drama)

KBS 1TV 일일드라마 ‘기쁜 우리 좋은 날’ 114회에서 극을 이끌어온 고강수 회장(이호재 분)이 결국 세상을 떠난다. 앞선 방송에서 의식을 되찾고 경합장에 깜짝 등장했던 고강수는 쇼크로 자리를 떠난 뒤 다시 병세가 악화된 것으로 그려진다. 고강수가 눈을 감기 전 손자 고결(윤종훈 분)은 눈물로 용서를 구하고, 아들 고대치(윤다훈 분)는 아버지의 유언장을 손에 넣으며 극에 새로운 갈등이 예고된다.

KBS Drama — "대치야 자수해" 윤다훈에게 마지막 소원을 말하는 이호재 [기쁜 우리 좋은 날]

이호재, 고강수 회장으로 파란만장한 퇴장

방송에서 고강수(이호재)는 끝내 숨을 거둔다. 마지막 순간 고강수는 “영화 씨, 고마웠어요”라는 말을 남기며 곁을 지킨 인물에게 인사를 전한다. 오랜 투병과 반전의 연속이었던 고강수의 서사는 114회를 통해 마무리된다.

앞서 고강수는 3차 경합이 열리기 직전 휠체어를 타고 나타나 가족들을 놀라게 했다. 실버타운 입주를 원하는 실제 어르신들을 심사위원으로 초대하는 등 공정한 경합을 위해 힘을 쏟았지만, 경합 도중 갑작스러운 쇼크로 자리를 떠나야 했다. 이후 병세가 다시 나빠진 고강수는 114회에서 생을 마감하는 것으로 그려지며, 극 초반부터 이어진 실버타운 경합 서사에 큰 변곡점을 만든다.

이호재, 고강수 회장으로 파란만장한 퇴장 / 드라마 '기쁜 우리 좋은 날' 영상 화면 (영상=KBS Drama)
이호재, 고강수 회장으로 파란만장한 퇴장 / 드라마 '기쁜 우리 좋은 날' 영상 화면 (영상=KBS Drama)

윤다훈, 유언장 손에 넣으며 새 국면

고강수의 사망과 함께 아들 고대치(윤다훈)는 아버지가 남긴 유언장을 손에 넣는다. 유언장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실버타운 사업권과 지분을 둘러싸고 가족 간 다툼이 이어져 온 만큼 유언장의 등장은 극의 흐름을 바꿀 변수로 떠오른다.

앞서 은수정(문희경 분)은 고강수가 회복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고대치에게 “다 결이가 짠 판일 거다”라며 고결을 향한 의심을 부추긴 바 있다. 은수정은 “지분 차지하고 강연자와 어머니한테 남은 지분까지 다 차지할 생각이다”라는 말도 더했다. 고강수가 사망한 뒤 유언장이 공개되면 고대치와 고결, 은수정 사이의 갈등이 어떤 방향으로 흐를지가 다음 회차 전개의 핵심으로 남는다.

윤종훈, 눈물의 사죄로 조손 갈등 봉합

고강수가 세상을 떠나기 전, 손자 고결(윤종훈)은 할아버지 앞에서 눈물을 쏟으며 “죄송해요 할아버지 잘못했어요”라고 용서를 구한다. 고결과 고강수 사이에는 실버타운 경합을 둘러싼 갈등과 오해가 쌓여 있었던 만큼, 사죄 장면은 두 사람의 관계를 마지막으로 정리하는 순간으로 그려진다.

앞선 방송에서 고결은 3차 경합장에 등장한 고강수를 향해 “할아버지 일어나 주셔서 감사하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힌 바 있다. 짧은 시간 다시 만난 조손이 갈등과 화해를 오가는 모습은 114회에서도 이어지며, 고강수의 퇴장을 앞두고 감정선을 끌어올리는 장면으로 기록된다.

실버타운 경합·로맨스 서사도 계속

고강수의 사망과 별개로 극 중 실버타운 사업권을 둘러싼 경합과 세대 간 욕망의 서사는 계속된다. 앞서 방송에서는 고결과 인공지능 개발자 은애(엄현경 분)가 예전에 찢어졌던 도면을 다시 붙이며 미래를 약속하는 장면이 함께 그려졌다. 은애는 자신이 꿈꿨던 집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고, 고결은 흔들리지 않은 은애의 마음을 확인하며 뭉클해했다.

‘기쁜 우리 좋은 날’은 죽음을 앞둔 건설사 회장의 후계자 레이스 선언으로 시작해 부모와 형제, 친구를 가리지 않는 욕망의 사다리 게임을 그리는 드라마다. 2026년 3월 30일 KBS 1TV에서 첫 방송을 시작해 총 120부작으로 편성됐으며, 윤종훈·엄현경·신정윤·윤다영·윤다훈·유진석이 출연진으로 이름을 올렸다. 고강수 역의 사망으로 실버타운 경합의 한 축이 정리된 가운데 유언장을 둘러싼 지분 갈등이 남은 회차에서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