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코인, 트레이딩 계정에 잠든 스테이블코인에 최대 6% 이자 지급하는 KCUSD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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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uCoin, 최대 6% 수익 KCUSD 출시…유휴 스테이블코인 굴린다
1 USDT부터 가입, 매일 복리 정산…담보·마진 확장은 계획 단계

KuCoin 관련 이미지 / AI 생성 일러스트(삽화)
KuCoin 관련 이미지 / AI 생성 일러스트(삽화)

KuCoin(쿠코인)이 9월 7일(현지시각) 새로운 얼자(Earn) 상품 KCUSD를 출시했다. 실물자산 기반 일일 수익을 지급하는 상품으로, 트레이딩 계정에 잠들어 있던 스테이블코인 잔고를 수익 창출 자산으로 전환하는 것이 목표다. 서비스는 적격 개인·고액자산가·기관 이용자에게 제공되며, 기본 연이율(APR)은 최대 4%, 초기 출시 기간에는 최대 6%까지 지급된다.

KCUSD 상품 구조…1 USDT부터 가입 가능

KCUSD는 USDT, USDC, USDG 등 스테이블코인으로 가입할 수 있다. 최소 가입 금액은 1 단위로 낮췄고 가입 수수료는 없다. 환매 시에는 처음 가입할 때 사용한 자산으로 그대로 돌려받는 동일자산 환매 방식을 택할 수 있다.

수익은 매일 정산돼 KCUSD 잔액에 자동으로 더해진다. 별도로 재투자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매일 복리로 쌓이는 구조다. 코인포마니아(coinfomania.com)는 KCUSD가 토큰화된 미국 국채로 뒷받침되며 USDT·USDC·USDG와 1대1로 발행되는 원금보장형 상품이라고 전했다.

유휴 자본 문제 해결 나선 배경 / AI 생성 이미지
유휴 자본 문제 해결 나선 배경 / AI 생성 이미지

유휴 자본 문제 해결 나선 배경

스테이블코인은 가상자산 시장 유동성의 핵심 축이지만, 상당한 잔고가 마진 요건 충족이나 시간에 민감한 거래 기회 포착을 위해 트레이딩 계정에 그대로 묶여 있는 경우가 많다. 이런 자금을 별도의 스테이킹이나 얼자 상품으로 옮기면 트레이딩 활용도가 떨어지고, 즉시 사용 가능한 상태로 두면 수익을 포기해야 하는 딜레마가 생긴다.

이 문제는 기관, 마켓메이커, 전문 트레이딩 회사, 장기간 대규모 스테이블코인 잔고를 유지하는 고액자산가에게 특히 두드러진다는 게 KuCoin 측 설명이다. KCUSD는 우선 보유만 해도 수익이 발생하는 홀드투언(hold-to-earn) 방식으로 수익 측면의 문제를 해결하고, 향후 마진으로 통합되면 트레이딩 활용도까지 지켜낼 수 있다는 게 회사의 구상이다.

비씨 웡(BC Wong) KuCoin 최고경영자는 “디지털 자산 시장은 접근성과 유동성뿐 아니라 24시간 상시 가동되는 금융 시스템 전반에서 자본이 얼마나 효율적으로 배치되는지로 평가받는 새로운 국면에 들어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익, 유동성, 리스크 활용은 서로 분리된 영역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는 게 우리의 장기적 시각”이라며 “KCUSD는 유휴 잔고를 활용하는 데서 출발해 더 넓은 트레이딩 활용도로 진화하도록 설계됐다”고 밝혔다.

담보·마진 통합은 아직 미래 계획

KCUSD는 현재는 수익 창출에 초점을 맞춘 단계다. KuCoin은 향후 KCUSD를 담보와 마진으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크립토이코노미(crypto-economy.com)에 따르면 이 기능은 아직 실제로 가동되지 않았으며 상품이 앞으로 진화해 나갈 계획의 일부로 남아 있다.

KuCoin은 KCUSD가 궁극적으로 KuCoin 생태계 전반에서 유동성, 자산 생산성, 리스크 관리를 잇는 인프라 계층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수익 창출에서 시작해 담보·트레이딩 활용도로 점차 확장하는 방식이다.

코인포마니아는 현재 KCUSD가 KuCoin에서 발행되고 있지만 보고된 거래량은 아직 없다고 전했다. 다만 실물자산 담보 구조가 변동성 큰 시장에서 안정성을 더해 보수적인 투자자를 끌어들일 수 있다는 관측도 함께 실었다.

KuCoin, 4,500만 이용자 기반 위 신규 상품 확대

KuCoin은 2017년 설립된 가상자산 거래소로, 200개 이상 국가·지역에서 4,500만 명이 넘는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1,500종 이상의 디지털자산 거래를 지원하며 SOC 2 Type II, ISO/IEC 27001:2022, ISO/IEC 27701:2019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최근 몇 년간 호주 AUSTRAC 등록, 유럽 MiCA(가상자산시장 규제) 라이선스 취득 등을 통해 글로벌 컴플라이언스 기반을 다져왔다고 설명했다. KCUSD 출시는 이런 컴플라이언스 확장과 함께 스테이블코인을 단순 정산·예치 수단에서 생산적 자본으로 전환하려는 전략의 연장선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