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온다’ 14회, 한규림 모자 사연 공개…시청률 17.2% 자체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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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온다’ 14회, 한규림 출생 비밀 공개에 시청률 17.2% 자체 최고
하석진·안희연 눈물 연기와 15회 예고까지 정리

드라마 '사랑이 온다' 영상 화면 (영상=KBS Drama)
드라마 '사랑이 온다' 영상 화면 (영상=KBS Drama)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이 온다’ 14회가 한규림(안희연 분)을 둘러싼 출생의 비밀을 전면에 내세우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새로 썼다. 9월 6일 방송된 14회에서는 아들 한결(윤하빈 분)이 친아들이 아니라는 사실이 드러나고, 김무진(하석진 분)이 한규림의 지난 과거를 알게 되는 전개가 그려졌다. 닐슨코리아 집계 기준 전국 시청률 17.2%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KBS Drama — 무진 오빠가 아빠 아들이야? [사랑이 온다]

14회 하이라이트, 한결이 밝힌 진실과 한규림의 절규

이날 방송의 중심은 한결이 가족들 앞에서 스스로 “한규림의 친아들이 아니다”라고 밝히는 장면이었다. 충격을 받은 한결은 그동안 엄마라 불렀던 한규림을 “아주머니”라고 부르며 거리를 두기 시작했다. 앞선 회차에서 혈액형 유전 수업을 계기로 엄마와의 관계에 의문을 품었던 흐름이 결국 폭로로 이어진 셈이다.

한결의 냉랭한 태도에도 한규림은 “내가 한결이 엄마다”라고 외치며 아들을 향한 마음을 굽히지 않았다. KBS 드라마 공식 유튜브 채널이 공개한 14회 하이라이트 영상 제목도 “엄마가 결이 엄마야”로, 친구가 버리고 간 아기를 키워온 한규림의 사연이 이날 방송의 핵심 장면으로 다뤄졌음을 보여준다.

한규림과 한결이 모자가 된 사연도 함께 베일을 벗었다. 자신의 아이를 잃은 한규림은 친구가 버린 아이를 외면하지 못하고 결국 한결을 자신의 아들로 받아들여 홀로 키워왔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두 겹의 출생 비밀 중 한 축이 구체적으로 풀린 대목이다.

드라마 '사랑이 온다' 공식 스틸 (사진=KBS)
드라마 '사랑이 온다' 공식 스틸 (사진=KBS)

김무진의 눈물, 뒤늦게 알게 된 한규림의 과거

김무진은 한규림의 동생 한규민(김민서 분)을 통해 그동안 몰랐던 사실을 접하게 된다. 과거 한규림이 실제 임신을 했고 홀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 김무진은 죄책감과 안타까움에 눈물을 보였다.

한규림의 지난 시간을 모두 알게 된 김무진은 이후 더욱 확고한 마음을 드러냈다. 홀로 과거를 떠올리며 눈물짓던 한규림에게 전화를 건 김무진은 목소리만 듣고도 그가 울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챘다. 이어 “내가 지금 너한테 갈게”라는 말로 한규림을 향한 변함없는 마음을 전했다.

같은 회차에서는 한규림이 고윤희(윤유선 분)의 친딸이라는 사실이 앞서 13회에서 드러난 데 이어, 김무진과 고윤희가 한규림을 사이에 두고 처음으로 정면에서 마주하는 장면도 이어졌다. 두 겹의 출생 비밀이 동시에 진행되며 인물 간 긴장 관계가 한층 복잡해지는 구조다.

드라마 '사랑이 온다' 공식 스틸 (사진=KBS)
드라마 '사랑이 온다' 공식 스틸 (사진=KBS)

시청률 자체 최고, 조흥식·한규영 갈등도 동반 상승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9월 6일 방송된 14회는 전국 기준 시청률 17.2%를 기록해 자체 최고치를 경신했다. 출생의 비밀과 두 사람의 관계 변화가 본격적으로 펼쳐지면서 수치를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회차에서는 조흥식(배정남 분)과 한규영(박유나 분)의 갈등도 함께 전개됐다. 조흥식은 한규영 예비신랑의 외도를 목격하고 주먹을 날렸고, 두 사람은 경찰서에서 신경전을 벌였다. 폭행을 저지르고도 뻔뻔하게 나오는 조흥식 앞에서 피해자의 예비신부인 한규영이 오히려 초조함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드라마는 연출 홍석구, 극본 이경희, 제작 몬스터유니온·콘텐츠지가 맡아 총 50부작으로 편성됐다. 깨진 가족의 파편을 모아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인생 한 상을 차려내는 두 남녀의 이야기를 표방하며 하석진, 안희연, 박유나, 배정남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드라마 '사랑이 온다' 공식 스틸 (사진=KBS)
드라마 '사랑이 온다' 공식 스틸 (사진=KBS)

15회 예고, 무진의 노력과 한결의 닫힌 마음

공개된 15회 예고편의 제목은 ‘사실대로 얘기하려고’다. 김무진은 한결을 살피며 어떻게든 한규림과의 관계를 회복시키려 애쓰지만, 한결은 쉽게 곁을 내주지 않는 반응을 보인다. 14회에서 한결이 충격적인 사실을 접한 직후였던 만큼, 15회에서 무진이 나서는 대목은 아이의 마음을 다독이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예고편에는 조성욱(고윤 분)과 혼인신고를 마친 한규영이 더 큰 야망을 품는 장면도 함께 담겼다. 조성욱과의 관계가 법적으로 정리된 이후 한규영의 행보가 어떻게 전개될지는 예고 단계에서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다만 14회에서 예비신랑의 외도를 둘러싼 갈등이 있었던 만큼, 결혼을 둘러싼 신경전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두 겹의 출생 비밀을 축으로 전개되는 ‘사랑이 온다’는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여세를 몰아 다음 회차에서도 인물 간 감정선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