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째 안 보이더니…뜻밖의 '전직' 소식 전한 배우 정체
작성일
6년째 연기 공백...뜻밖의 근황 전한 배우
배우 김승현이 6년째 이어진 연기 공백 속에서 예상 밖의 재능을 선보이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는 최근 유튜브를 통해 자신이 그린 그림을 전시하고 실제 판매까지 성사시키며 '화가'로서의 가능성을 열었다.

호텔방을 전시장으로…크레파스로 그린 '첫 작품들'
최근 김승현 가족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광산김씨패밀리'에는 '40대 중반의 전직Ⅱ 여보 어쩌려고 그래…'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김승현은 한 호텔 객실을 통째로 전시장으로 꾸미고, 자신이 직접 그린 작품들을 걸어놓은 뒤 일일 도슨트를 자처했다. 단순히 완성된 그림을 공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관람객들에게 작품에 얽힌 이야기를 직접 설명하는 모습도 담겼다. 전시된 작품들은 모두 크레파스로 완성됐다.
이날 그림을 실제로 구매한 관람객까지 등장하면서, 취미로만 여겨졌던 그의 그림 실력이 예상 밖의 주목을 받았다.

"작업실 필요 없다"는 남편…아내도 놀란 그림 실력
김승현의 아내이자 방송작가인 장정윤은 남편의 그림 솜씨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남편에게 별도의 작업실을 구하라고 권했지만, 정작 김승현은 작업실이 필요 없다며 집 안방에 캔버스를 펼쳐놓고 작업을 이어갔다고 전했다. 딸이 안방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면서까지 그림에 몰두했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장정윤은 이런 남편을 향해 "그림에 소질이 있는 건 확실한 것 같다"며 실력을 인정했다.
김승현은 그림이 낯선 분야가 아니라고 밝혔다. 그는 어릴 때부터 그림 그리기를 좋아해 미대 진학을 준비하던 중, 우연히 모델 공개 오디션에 합격하면서 진로가 갑자기 연예계 쪽으로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배우로 데뷔한 이후에도 그림은 그의 곁을 떠나지 않았고, 틈틈이 그림을 그리며 힘든 시기를 견디는 데에도 도움을 받았다고 전해졌다.

가격 인상 권유에도 "첫 작품이라 맞지 않아"…파트너 작가 제안까지
전시 현장에서는 김승현의 작가 활동 가능성을 눈여겨본 관계자가 등장했다. 이 관계자는 작품 가격을 더 높여도 된다고 조언했지만, 김승현은 첫 작품부터 가격을 올리는 것은 맞지 않는다며 이를 사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한발 더 나아가 김승현에게 파트너 작가로 함께 활동하자는 제안을 건넸고, 김승현은 "그 제안을 빨리 승낙하겠다"고 화답하며 새로운 도전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6년째 이어진 연기 공백…뜻밖의 근황에 관심
김승현의 이번 도전이 유독 눈길을 끄는 이유는 길어진 연기 공백 때문이다. 그는 2021년 종영한 SBS 드라마 '불새 2020' 이후 배우로서 이렇다 할 활동을 이어가지 못했다. 지난해에도 연기 활동을 하지 못한 지 5년째라고 밝힌 바 있으며, 당시 어머니는 "연기를 그렇게 잘하는데 왜 드라마 같은 데서 섭외가 안 들어오나"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고, 아내 장정윤 역시 "드라마 좀 써달라"며 남편의 복귀를 바라는 마음을 전한 바 있다.
한편 김승현 부부는 지난 4월에도 근거 없는 논란에 시달린 적이 있다. 당시 김승현이 부캐릭터 '봉쥬르킴'으로 어머니에게 캐리커처를 그려주고 관상을 봐준 모습이 "돈을 못 벌어서 관상가가 됐다"는 식으로 와전되며 '가난 팔이'를 한다는 악플이 쏟아진 것. 이에 장정윤은 "'가난 팔이 하지 마라'는 댓글도 봤는데, 저희는 가난하지 않기 때문에 가난 팔이를 한 적이 없다"며 억울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김승현은 미혼부로 딸 수빈 양을 키워오다, 2020년 MBN 예능 '알토란'을 통해 인연을 맺은 방송작가 장정윤과 결혼했다. 이후 2024년 두 사람 사이에서 둘째 딸을 얻었다. 이들 가족은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에 출연해 티격태격하는 일상을 공개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고, 방송 종영 후에는 유튜브 채널 '광산김씨패밀리'를 통해 근황을 이어오고 있다.
연기 공백이 올해로 6년째에 접어든 가운데, 어린 시절 한때 꿈꿨던 미술 분야에서 뜻밖의 작품 판매와 파트너 작가 제안이라는 성과를 거두게 된 김승현의 다음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