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말고 다른 연애’ 안은진, 서강준 두고 흔들린 이유…이주안 매력에 “엄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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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말고 다른 연애’ 제작발표회서 서강준·안은진·이주안이 밝힌 10년 커플의 균열 이야기.
9월12일 KBS2·쿠팡플레이 동시 첫방송, 14부작 전체 편성 공개.

KBS2 새 토일드라마 ‘너 말고 다른 연애’가 7일 서울 구로구 더세인트에서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배우 서강준, 안은진, 이주안, 조아람이 참석해 작품 소개와 캐릭터별 매력을 밝혔다. 작품은 연애 10년 차 커플이 낯선 감정과 마주하는 현실 공감 리얼 멜로로, 9월12일 첫방송된다.
연애 10년 차 커플의 현실 멜로
7일 오후 2시 서울 구로구 더세인트에서 KBS2 새 토일드라마 ‘너 말고 다른 연애’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극본은 유수지, 연출은 황승기·이가람이 맡았고 제작사는 유니켐이다.
황승기 감독은 “사귄 지 10년 된 커플의 이야기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사랑의 기본적인 속성을 다루는 드라마”라며 “연기자들의 연기를 보는 맛이 있는 드라마”라고 소개했다.
서강준은 훈민제과 TF스낵3팀 대리 남궁호를, 안은진은 영화감독 이미도를 연기한다. 두 사람은 결혼을 당연하게 여겼던 10년 차 연인이지만 익숙한 일상 속에서 낯선 감정을 겪게 된다.
서강준은 작품을 선택한 이유로 “대본이 정말 재미있었고 인물의 마음이나 정서가 대사로 드러나 있지 않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캐릭터가 수학적으로 짜인 것이 아니라 모순적인 면도 있고 실제 사람과 닮아있다고 느꼈다, 어딘가에 살고 있을 것 같은 사람으로 만들어보고 싶어 선택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공개된 서면 인터뷰에서 서강준은 남궁호를 관통하는 키워드로 ‘희생’을 언급했고, 안은진과의 멜로 호흡에 대해서는 “척하면 척”이라는 표현으로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
안은진은 “어릴 적부터 친구인 남궁호와 설렘은 없는 상황에서 변수를 맞이하면서 인생을 배우는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그는 “대사뿐 아니라 마음으로 따라가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여서 표현하는 게 재미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마주 보는 집, 극과 극 일상
앞서 9월3일 제작진이 공개한 스틸에는 남궁호와 이미도의 대비되는 하루가 담겼다.
훈민제과 대리 남궁호는 매일 정해진 시간에 출근해 자신의 몫을 해내고 식물에 물을 주며 요리까지 직접 챙긴다. 맞은편 집에 사는 연인 이미도를 살뜰히 챙기는 루틴은 그가 10년간 사랑을 표현해온 방식이다.
반면 이미도의 하루엔 정해진 루틴이 없다. 피렌체 영화제의 선택을 받았을 만큼 가능성을 인정받은 감독이지만, 준비하던 작품이 연이어 엎어지며 커리어의 벽에 부딪힌다.
복도 하나를 사이에 두고 마주보는 집에서 10년을 함께한 두 사람이지만 삶의 리듬은 정반대다. 이 설정은 오래된 연인이 서로 다른 속도로 살아가며 겪는 균열을 보여준다.

이주안·조아람 등장…흔들리는 관계
견고했던 두 사람의 관계에 균열을 내는 인물은 한태승(이주안 분)과 조아람이다.
안은진은 “남궁호와 힘든 시기를 보내는 중에 태승이 엄청난 매력으로 미도를 휘감아주면서 어쩔 수 없이 빠져들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남궁호와 오픈할 수 없는 부분을 태승은 직접적으로 질문하고 건드린다, 그게 태승에게 마음을 여는 계기가 된다”고 설명했다.
이주안은 “나 역시 ‘내가 서강준이라는 벽에 감히 어떻게’라고 생각했다”면서 “남궁호가 미도를 배려한다면 태승은 원하는 걸 얻고자 직언한다, 그런 데서 매력을 느끼지 않았을까 싶다”고 캐릭터의 매력을 짚었다.
서강준은 태승의 매력을 “치명적이고 섹시함”이라고 표현했다. 태승의 존재가 초반부 갈등의 축으로 작동할 것을 짐작하게 하는 발언이다.

편성과 글로벌 동시 공개
‘너 말고 다른 연애’는 총 14부작으로, 9월12일 오후 9시20분 KBS2에서 첫방송된다.
같은 날 밤 10시35분에는 쿠팡플레이를 통해서도 공개되며,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를 통해 전 세계 240여개국에 동시 공개된다.
판타지나 결핍을 채워주는 설정 대신 현실에 맞닿은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는 점이 기획 단계부터 강조돼 왔다.
서강준은 “사랑이라는 인류 공통의 주제를 통해 삶과 성장을 그린 우리들의 이야기라 더 푹 빠져들었다”고 작품 선택 계기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