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현장교사 참여 자체 제작 모의평가, 수능준비에 '큰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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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교사 89명 참여...평가원 모의평가와 높은 문항 유사성으로 호평

[경북=위키트리]이창형 기자=경북교육청이 현장교사들이 참여해 자체 제작 모의평가가 수능준비에 '큰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경북교육청은 지난달 27일 도내 고등학교 3학년 학생 대상으로 실시한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경북 모의평가 1회’가 수능을 앞둔 학생들의 실전 대비와 학습 방향 설정에 도움을 주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9월 2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한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에는 도내 137개 고등학교와 6개 학원 시험장에서 총 18,429명이 응시했다.

경북의 9월 모의평가 응시 현황을 살펴보면 전년도보다 재학생은 443명 감소한 반면, 졸업생과 검정고시 합격자 등 비재학생은 219명 증가했다.

도내 응시자 가운데 고3 재학생은 92%, 비재학생은 8%로, 전국적으로 이른바 ‘N수생’ 응시 비율이 높아지는 상황에서도 재학생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북 학생들은 평가원 주관 9월 모의평가에 앞서 지난달 27일 경북교육청이 자체 개발한 수능 모의평가를 통해 한 차례 더 실전 경험을 쌓았다.

경북교육청은 2023년부터 매년 8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도내 고3 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자체 제작한 수능 모의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을 직접 지도하는 교사들이 출제와 검토에 참여해 실제 수능의 출제 방향과 유형을 반영한 문항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도 경북 모의평가의 높은 완성도는 9월 모의평가를 통해 확인됐다.

9월 2일 평가원 모의평가가 실시된 이후 학교 현장에서는 앞서 치른 경북 모의평가와 출제 유형과 문항에서 유사성이 높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학생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한 학생은 “지난 6월 평가원 모의평가보다 경북 모의평가가 조금 더 어렵게 느껴졌지만, 문항이 명확하고 소재가 다양해 문제를 풀면서 수능을 준비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라고 말했다.

올해 경북 모의평가 제작에는 도내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을 직접 지도하고 있는 출제‧검토위원과 윤문‧삽화위원 등 교사 89명이 참여했다.

현장 경험과 교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수능 출제 경향을 분석하고 문항의 완성도를 높여 학생들이 사설 모의고사에 의존하지 않고도 실전 감각을 키울 수 있도록 했다.

경북교육청은 문제지뿐만 아니라 정답과 해설도 도내 고3 학생들에게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또한 경북교육청 공식 유튜브 채널 ‘맛쿨멋쿨TV2’를 통해 ‘경북 모의평가 1회’ 온라인 해설 강의 13편을 공개해 학생들이 자신의 취약점을 스스로 확인하고 보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지난 8월 27일 공개 이후 일부 강의는 조회 수 2천 회를 넘어서는 등 학생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오는 11월 19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학생들이 실전 감각을 유지하고 자신의 학습 수준을 점검할 수 있도록 경북 모의평가를 비롯한 맞춤형 수능 대비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경북 선생님들의 뛰어난 출제 역량과 학생들을 위한 정성과 헌신이 수험생들에게 고스란히 전해져 9월 모의평가를 넘어 본 수능에서 최고의 결실로 이어지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경북 모의평가' 모습/경북교육청
‘202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경북 모의평가' 모습/경북교육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