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분노가 들불처럼 타오르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 대놓고 저격한 정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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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개각 인사 지적하며 비판한 정치인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7일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정면으로 날을 세웠다. 장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 분노가 들불처럼 타오르고 있다"며 "국민이 이재명 정권을 반드시 심판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단행된 개각을 둘러싼 각종 의혹이 잇따라 불거지면서 여야 간 공방이 격화하고 있다.

"국민의 대통령 아닌 좌파의 두목 되겠다는 것"
장 대표는 이날 최고위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에는 더 이상 국민이 없고 오로지 왼쪽만 있다"며 "국민의 대통령이 아니라 좌파의 두목이 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내놓는 정책마다 폭망하고 인사까지 폭망하자 아예 다 포기하고 왼쪽만 챙기기로 작정한 것 같다"며 "지지율 폭락에 대한 대통령의 답은 '좌향좌'였다"고 주장했다. 이어 "양대 노총 위원장을 청와대로 불러 정년 연장이라는 선물을 안기고, 좌파 시민단체 활동가들을 불러 모아 '여러분이 원하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공언했다"며 "모두의 대통령이 되라고 직언했던 이석연 국민통합위원장까지 쫓아냈다. 결국 오른쪽의 목소리는 듣기도 싫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장 대표는 "좌파가 밀어주면 연임 개헌이 가능할 것이라고 믿는가. 왼쪽만 잘 챙기면 지지율이 오를 것이라고 믿는가"라며 "좌향좌 폭주의 끝은 정권 몰락"이라고 경고했다.

김승원 후보자 겨냥 "쥐약 게이트"…의원직 사퇴까지 압박
이번 개각 논란의 중심에는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있다.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의 신약 임상시험 승인 청탁 의혹을 '쥐약 게이트'로 규정하고 총공세를 펴고 있다.
장 대표는 "김 후보자의 낯 뜨거운 오빠 뇌물 사건이 백일하에 드러났다"며 "문제는 이 청탁 결과로, 실험용 쥐가 피를 토하며 죽는 약이 코로나 치료제로 나올 뻔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청탁으로 국민의 목숨이 다 날아갈 뻔했고, 멀쩡한 기업을 상장 폐지로 몰아 개미투자자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끼쳤다"며 "뇌물죄를 넘어 주가 조작 공범"이라고 지적했다.
장 대표는 또 김 후보자 배우자가 운영한 협동조합을 겨냥해 "세금 8억8000만원을 받아 3억3000만원을 가족 급여로 썼다"며 "혈세 루팡이 법무부 장관을 하겠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정점식 원내대표도 최고위원회의에서 "실험용 쥐가 먹고 죽은 약을 은폐한 업체를 국회의원이 '오빠' 한 마디에 도와준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김 후보자와 브로커 양모 씨의 관계는 인생 공동체 아닌가"라고 꼬집었고,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국민에게 쥐약을 먹이려 한 추악한 쥐약 게이트의 진상을 청문회에서 철저하게 밝히겠다"고 예고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아울러 의혹이 추가로 제기될 가능성이 크다며 특검 필요성도 거론했다.
무소속 한동훈 의원 역시 관련 녹취를 잇달아 공개하며 "임시정부 이래 대한민국 역사상 전과자 법무부 장관은 0명이었다. 음주운전 전과자 김 후보자가 법무부 장관이 되면 그 기록이 깨진다"고 비판에 가세했다.

용혜인 후보자엔 "좌파 특공대"…김현지 실장 겨냥한 '인사검증 게이트'론
장 대표는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도 "과거에는 국고보조금이 기생충 정당을 양산한다고 해놓고, 이제는 국고보조금을 받겠다며 비례대표 의원직 사퇴를 거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공산주의 혁명조직에서 '노 워크, 예스 머니(No work, Yes money)'를 외쳤고, 군대 내 동성애를 옹호하고 비동의 강간죄 도입을 주장했다"며 "이제 대통령이 꺼내든 임신 중지 약물을 신속하게 도입하겠다고 한다. 결국 이재명 정권의 좌파 정책 특공대로 지명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김현지 대통령비서실 제1부속실장을 겨냥해 "용 후보자의 다양한 의혹과 자질 부족에도 불구하고 의원직을 유지한 채 임명을 강행하도록 만든 주범"이라고 주장하며 "국민 혈세에 빨대를 꽂은 기생충 정치인과 이에 숙주처럼 활동한 세력이 누구인지 철저히 밝혀내야 한다"고 말했다.
장 대표도 "어떻게 골라도 이런 사람들만 골랐는지 기가 막힌다"며 "'만사현통' 김현지 청와대 제1부속실장이 인사 검증까지 짓뭉갠 것 아닌지 철저히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은석 원내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인사 과정에서 김 실장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 이제는 분명하게 밝혀야 한다"며 김 실장의 국정감사 출석을 요구하겠다고 예고했다.

장동혁 "개각 자체 전면 철회하라"…사관학교 통합엔 "국방 농단" 반발도
장 대표는 이번 개각 전반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의 국민 포기 선언이나 마찬가지"라며 "개각의 목표는 분명하다. 공소 취소, 그리고 좌파 챙기기"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이런 사람들로 내각을 채우면 결과는 뻔하다. 바로 민생 지옥"이라며 "김승원·용혜인 후보자의 지명 철회는 물론이고 개각 자체를 전면 철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장 대표는 같은 날 정부가 추진 중인 육·해·공군 사관학교 통합 방안에 대해서도 "국방 농단"이라며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국회 국방위원회 야당 간사인 임종득 의원이 주최한 토론회에서 "사관학교 통폐합의 최종 목표는 대한민국 국군의 힘을 빼는 국방 붕괴"라고 주장했다. 국방부는 3군 사관학교를 통합한 4년제 국군사관학교를 대전 자운대에 두는 방안을 추진 중이며, 오는 10월께 세부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나경원 의원은 "이 정부가 하는 일을 3개로 요약하면 안보 해체, 동맹 해체, 헌정질서 파괴"라고 가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