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 외국인 유학생 새 출발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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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편입생 40여 명 대상 오리엔테이션…학사·체류·생활·진로 맞춤 지원 강화

학사제도와 행정절차는 물론 비자와 체류 관리, 광주 생활정보, 진로 지원 프로그램 등을 종합적으로 안내하며 유학생들이 낯선 환경에 보다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호남대학교 국제교류본부는 지난 9월 4일 IT관 강당에서 ‘2026학년도 2학기 신·편입학 외국인 유학생 오리엔테이션 및 학업·생활 지원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2학기 새롭게 입학한 외국인 유학생 40여 명이 참석했다. 국제교류본부는 유학생들이 입학 초기 겪을 수 있는 불편과 혼선을 줄이고, 대학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안내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번 오리엔테이션은 단순히 대학의 기본 규정을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유학생들이 실제 생활에서 자주 접하게 되는 행정 절차와 체류 관리, 지역사회 이용 방법 등을 구체적으로 소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학업과 생활, 진로를 아우르는 맞춤형 지원을 통해 유학생들이 한국 대학생활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 대학생활에 필요한 학사·행정 절차 안내
행사에서는 먼저 호남대학교 국제교류본부의 역할과 주요 지원사업이 소개됐다. 국제교류본부는 외국인 유학생들의 입학과 학사관리, 생활 상담, 출입국 관련 업무, 대학 및 지역사회 적응을 지원하는 부서로, 유학생들이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어 입학선서가 진행됐다. 새롭게 대학생활을 시작하는 유학생들은 학업에 성실히 임하고 대학 구성원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하겠다는 뜻을 다졌다. 타국에서 새로운 학업 여정을 시작하는 학생들에게 이번 선서는 호남대학교 구성원으로 첫발을 내딛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유학생회장단 임명장 수여식도 함께 열렸다. 유학생회는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이 대학생활에 원활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학생들 사이의 소통과 교류를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유학생회장단은 학생들의 의견을 모아 대학에 전달하고, 유학생 공동체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활동할 예정이다.
대학 측은 수강신청과 학사 일정, 출결 관리, 성적 확인, 휴·복학 등 학사 운영에 필요한 기본 절차도 안내했다. 한국의 대학제도에 익숙하지 않은 학생들이 학사 일정을 놓치거나 행정절차를 잘못 이해하는 일이 없도록 주요 내용을 자세히 설명했다.
◆ 비자·체류 관리부터 광주 생활까지
외국인 유학생들이 가장 큰 관심을 보이는 출입국 및 체류 관리에 대한 안내도 진행됐다. 비자 종류와 체류 기간, 체류자격 변경 및 연장, 외국인등록과 관련된 절차 등 유학생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사항을 중심으로 설명이 이뤄졌다.
체류 관련 규정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할 경우 학업과 생활에 예기치 않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국제교류본부는 유학생들이 필요한 절차를 기한 내에 진행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구체적으로 안내했다. 학생들이 궁금해하는 사항에 대해서는 질의응답을 통해 설명하며 이해도를 높였다.
대학생활을 시작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기본 정보도 제공됐다. 캠퍼스 주요 시설과 학습 지원 서비스, 도서관 이용 방법, 상담 및 학생 지원제도 등을 소개해 유학생들이 대학 내 다양한 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광주 지역에서 생활하는 데 필요한 정보도 함께 전달됐다. 교통과 의료기관 이용, 금융·통신 서비스, 생활 쓰레기 배출 등 지역사회 정착에 필요한 실용적인 내용이 안내됐다. 대학 밖에서 생활하며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상황에 대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유학생들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보다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 외국인주민지원센터 연계해 지역 정착 지원
호남대학교는 광주외국인주민지원센터와 연계해 유학생들의 지역사회 정착에 필요한 지원 프로그램도 소개했다. 외국인주민지원센터는 한국생활 적응과 상담, 통·번역, 생활정보 제공 등 외국인 주민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수행하고 있다.
유학생들은 대학 안에서 학업을 이어가는 동시에 지역사회에서 생활해야 한다. 이에 따라 대학 차원의 지원뿐 아니라 지역기관과 연계한 생활 지원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호남대학교는 외부 지원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유학생들이 필요한 도움을 보다 쉽게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특히 유학생들이 지역사회 안에서 고립되지 않고 다양한 사람들과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소통과 교류의 기회도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아이스브레이킹 프로그램인 ‘롤링 드로잉’이 진행됐다.
롤링 드로잉은 참여자들이 그림과 활동을 매개로 서로를 알아가며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언어와 문화가 다른 학생들이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해 유학생들 사이의 친밀감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됐다.
학생들은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의 이름과 전공, 출신 국가 등을 알아가며 새로운 관계를 형성했다. 입학 초기 낯선 환경에서 생활해야 하는 유학생들에게는 또래 친구를 만나고 대학생활에 대한 긴장감을 덜 수 있는 시간이 됐다.
◆ K-POP 챌린지로 문화 교류와 참여 확대
행사의 분위기를 높이기 위한 축하공연과 K-POP 챌린지 이벤트도 마련됐다. 한국 대중문화에 관심이 많은 외국인 유학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성해 호응을 이끌어냈다.
K-POP 챌린지는 유학생들이 한국 문화를 즐기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인 동시에, 서로 다른 국적의 학생들이 함께 어울리는 교류의 장이 됐다. 일부 학생들은 무대에 참여해 춤과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다른 학생들도 박수와 응원으로 행사에 함께했다.
유학생 오리엔테이션에 문화 프로그램을 더한 것은 정보 전달과 친교 활동을 자연스럽게 연결하기 위한 취지다. 대학생활에 필요한 규정과 절차를 익히는 것도 중요하지만, 학생들이 소속감을 느끼고 학교 구성원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교류의 기회도 필요하다.
호남대학교는 앞으로도 유학생들의 국적과 문화적 배경을 고려한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학업과 생활에서 발생하는 어려움을 조기에 파악해 지원할 계획이다. 유학생들의 대학생활 만족도를 높이고, 졸업 후 진로까지 연결될 수 있도록 상담과 지원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김진강 국제교류본부장은 “타국에서 학업을 위해 호남대학교를 찾은 유학생들이 낯선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대학생활을 시작하고 자신의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국제교류본부가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언제든 편하게 문을 두드릴 수 있도록 소통의 문을 활짝 열어두겠다”며 “성공적인 학업 수행과 지역사회 정착을 위해 학사·생활·진로 등 다양한 분야의 맞춤형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호남대학교는 외국인 유학생을 국제화의 대상이 아닌 대학 공동체의 구성원으로 보고, 이들의 안정적인 적응과 성장을 지원하는 정책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오리엔테이션을 계기로 유학생들이 대학의 교육환경과 지역사회를 보다 깊이 이해하고, 각자의 목표를 향해 힘찬 출발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