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진엔지니어링 박찬갑 대표, 화순군에 3년째 통 큰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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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사랑기부금 1천만 원 전달…답례품 쌀 1천㎏도 취약계층에 재나눔

[위키트리 전남광주특별시 취재본부 노해섭 기자]화순 출신 기업인이 3년 연속 고향사랑기부에 참여하며 지역 발전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나눔을 이어가고 있다.
임지락 화순군수(왼쪽)와 박찬갑 ㈜세진엔지니어링 대표가 고향사랑기부금 기탁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화순군
임지락 화순군수(왼쪽)와 박찬갑 ㈜세진엔지니어링 대표가 고향사랑기부금 기탁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화순군

화순군은 지난 1일 ㈜세진엔지니어링 박찬갑 대표가 고향사랑기부금 1,000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2024년 500만 원, 2025년 1,000만 원에 이어 올해도 1,000만 원을 기부했다. 3년 동안 화순군에 전달한 누적 기부금은 모두 2,500만 원이다.

특히 박 대표는 고향사랑기부에 참여하는 데 그치지 않고, 매년 기부 답례품으로 받은 쌀을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다시 기부하고 있다. 올해 역시 답례품으로 선택한 쌀 1,000㎏을 취약계층에 전달할 예정이다. 해당 쌀의 금액은 약 300만 원 상당이다.

기부금과 답례품을 함께 나누는 방식으로 지역에 실질적인 도움을 전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기부는 더욱 의미가 크다. 고향사랑기부제가 지역 재정 확충과 지역 농특산물 소비 촉진을 넘어, 소외된 이웃을 위한 나눔으로 이어지는 사례로 평가된다.

◆ 3년간 누적 2,500만 원…꾸준한 고향사랑 실천

박찬갑 대표의 화순군 고향사랑기부는 일회성 참여가 아닌 지속적인 실천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박 대표는 2024년 처음 화순군에 500만 원을 기부한 데 이어 이듬해인 2025년에는 기부 한도액인 1,000만 원을 전달했다. 올해도 같은 금액을 기탁하면서 3년 연속 고향사랑기부에 동참했다.

고향사랑기부금은 개인이 자신의 주소지를 제외한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할 수 있는 제도다. 기부자는 세액공제 혜택과 함께 지역 특산품 등 답례품을 받을 수 있으며, 지방자치단체는 기부금을 주민 복리 증진과 지역 발전을 위한 사업에 활용할 수 있다.

박 대표는 고향인 화순의 발전을 돕고 지역 주민들에게 힘을 보태기 위해 매년 기부를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업 활동으로 얻은 성과를 지역사회와 나누고, 지역의 미래를 위한 재원 마련에 동참한다는 취지다.

고향사랑기부금은 지역의 교육·복지·문화·생활환경 개선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활용될 수 있다. 화순군은 기부금이 지역 발전과 군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관련 사업을 발굴하고 집행할 계획이다.

◆ 답례품 쌀 1,000㎏, 취약계층에 전달

박찬갑 대표의 나눔은 기부금에만 머물지 않는다. 매년 고향사랑기부 답례품으로 받은 쌀을 다시 지역의 취약계층에 기부하며 답례품의 의미를 넓히고 있다.

올해 기부한 쌀은 모두 1,000㎏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주민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쌀은 우리 생활에 꼭 필요한 식료품인 만큼 취약계층의 식생활 안정에 직접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향사랑기부 답례품은 지역 농가와 생산자에게도 중요한 의미가 있다. 기부자가 지역 특산품을 선택하면 지역 생산품의 판로가 확대되고, 생산자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다. 여기에 답례품이 다시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되면 지역 안에서 생산과 소비, 나눔이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진다.

박 대표는 이 같은 취지를 살려 매년 답례품으로 쌀을 선택해 왔다. 자신에게 돌아온 혜택을 지역사회와 나누면서 고향사랑기부가 지닌 상생의 가치를 실천하고 있는 셈이다.

화순군은 기부받은 쌀을 필요한 가정에 공정하게 전달해 생활에 보탬이 되도록 할 방침이다. 기부금과 쌀이 도움이 필요한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힘이 될 수 있도록 관련 기관과 협력해 지원할 예정이다.

◆ 신재생에너지 기업 이끌며 사회공헌 확대

박찬갑 대표는 한국전력공사에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세진엔지니어링을 설립하고 신재생에너지와 전기·기계 분야에서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에너지 산업은 탄소중립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핵심 분야로 꼽힌다. 박 대표는 관련 분야에서 기업을 운영하며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한편, 평소에도 지역사회와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 활동을 꾸준히 실천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1억 원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광주 137호 회원이기도 하다. 아너 소사이어티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고액 기부를 실천한 개인들이 참여하는 모임으로, 회원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박 대표는 현재 광주 서구 장학재단 이사장과 ‘이슈! 광주전남’ 신문사 회장을 맡고 있다. 기업 경영뿐만 아니라 장학사업과 언론 분야에서도 활동하며 지역 인재 육성과 지역 현안에 대한 관심을 이어가고 있다.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는 박 대표의 기부는 지역사회에 나눔 문화를 확산하는 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고향사랑기부와 답례품 재기부를 함께 진행하면서 고향 발전과 취약계층 지원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실현하고 있다.

◆ “기부금과 답례품, 필요한 곳에 쓰이길”

박찬갑 대표는 고향의 발전과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고향사랑기부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화순의 발전과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3년 연속 고향사랑기부에 동참하게 됐다”며 “기부금과 답례품이 꼭 필요한 곳에 쓰여 군민들에게 따뜻한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지락 화순군수는 지속적인 기부와 답례품 나눔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임 군수는 “3년 연속으로 화순에 큰 사랑을 보내주시고, 답례품까지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눠주신 박찬갑 대표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소중한 기부금은 화순의 발전과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뜻깊게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화순군은 앞으로도 고향사랑기부제의 취지를 널리 알리고, 더 많은 기부자가 지역과 상생할 수 있도록 답례품 발굴과 기금사업 추진에 힘쓸 계획이다. 지역의 특색을 담은 답례품을 확대하는 동시에 기부금이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으로 이어지도록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례는 고향사랑기부가 지역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는 방법을 넘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취약계층 지원을 함께 실현하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발전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박찬갑 대표의 꾸준한 기부가 화순의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 고향사랑기부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