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이상 사실이었다...'라디오 불참' 이상순 “미주신경 기능 저하 진단”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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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런 설명 없이 라디오 진행을 쉬게 된 점... 죄송”

열흘째 라디오 생방송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청취자들의 걱정을 샀던 가수 이상순이 직접 건강 상태를 밝혔다. 현재 미주신경 기능 저하 증상으로 안정을 취하고 있으며, 추가 정밀검사도 앞두고 있다.

건강 이상 고백한 이상순 / 뉴스1
건강 이상 고백한 이상순 / 뉴스1

이상순은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가 며칠째 라디오 진행을 하지 못하고 있어 많은 분들이 걱정해 주셨는데, 아무런 설명 없이 라디오 진행을 쉬게 된 점 청취자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정밀검사 기다리는 상황”…이상순이 밝힌 현재 상태

이상순에 따르면 건강 이상은 지난주 수요일 갑작스럽게 나타났다. 당시 컨디션이 급격히 나빠져 라디오를 진행하기 어려웠고, 이후 여러 검사와 상담을 받았다.

그는 “아직 조금 더 정밀한 검사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미주신경 기능 저하’라는 신경계 증상으로 안정이 필요하다는 의료진의 권유에 따라 부득이하게 라디오를 쉬고 안정을 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걱정 쏟아지자 직접 근황 전한 이상순 / 이상순 인스타그램
걱정 쏟아지자 직접 근황 전한 이상순 / 이상순 인스타그램

다행히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서서히 회복될 수 있다는 의료진의 설명도 전했다. 이상순은 “이번 기회에 충분한 시간을 갖고 좀 더 확실하게 건강을 회복해서 돌아가겠다”고 말했다.

공지 시점이 늦어진 이유도 털어놨다. 그는 “저도 언제 회복될지 모르는 상황이라 ‘내일이라도 괜찮으면 다시 진행해야지, 해야지’ 하다가 이렇게 글이 늦어졌다”며 “전체적인 몸 상태도 꼼꼼하게 체크하고 컨디션도 확실히 회복해서 건강한 모습으로 여러분께 돌아가겠다”고 약속했다.

미주신경은 뇌에서 시작해 심장과 폐, 소화기관 등으로 이어지는 신경이다. 몸을 편안한 상태로 되돌리는 부교감신경의 핵심으로, 심박수와 혈압, 호흡, 소화 작용 등을 조절한다. ‘미주신경 기능 저하’는 이러한 조절 기능이 원활하게 작동하지 않는 상태를 뜻하며, 하나의 특정 질환이라기보다 증상과 원인에 따라 폭넓게 사용되는 표현이다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어지럼증이나 메스꺼움, 소화불량, 심한 피로감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혈압과 심박수가 떨어져 실신할 수도 있다. 다만 비슷한 증상은 다른 질환에서도 나타날 수 있어 증상만으로 판단하기 어렵다.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려면 의료진의 진료와 필요한 검사를 받아야 한다.

소속사 안테나 “온전히 회복하도록 적극 지원”

소속사 안테나도 같은 날 이상순의 상태와 향후 계획을 밝혔다.

안테나는 뉴스1에 “이상순은 최근 갑작스러운 컨디션 저하로 병원 치료를 받았으며, ‘미주신경 기능 저하’로 안정이 필요하다는 의료진의 소견에 따라 현재 라디오 진행을 잠시 쉬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아티스트가 온전히 회복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며 “향후 일정은 아티스트의 회복 상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유동적으로 조정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라디오 복귀 시점은 이상순의 회복 경과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방송 종료 10분 전 등장한 뒤 이어진 공백

이상순 '청취자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 뉴스1
이상순 "청취자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 뉴스1

이상순의 이상 징후가 처음 알려진 것은 지난달 26일 방송된 MBC FM4U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에서였다.


이날 고정 게스트인 가수 토마스 쿡이 대신 오프닝을 열며 “순디가 컨디션 난조로 조금 늦게 올 예정”이라고 알렸다. 이상순은 방송 종료를 약 10분 앞두고 스튜디오에 등장했다.

그는 “사실 MBC에 있었는데 컨디션이 안 좋아서 의무실에 누워 있었다”며 “놀라셨을 분들께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당시에는 “내일 오후엔 제가 오겠다”고 했지만 다음 날인 27일에도 DJ석을 비웠고, 지난 5일 방송까지 열흘간 생방송에 나서지 못했다.

별다른 설명 없이 공백이 길어지자 청취자들 사이에서는 이상순의 건강 상태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이상순이 직접 진단 결과와 휴식 이유를 밝히면서 장기 불참의 배경도 확인됐다.

한편 이상순은 2013년 가수 이효리와 결혼했다.

MBC FM4U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 / MBC
MBC FM4U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 / MBC

다음은 이상순 인스타그램 글 전문.

안녕하세요. 이상순입니다.

제가 며칠째 라디오 진행을 하지 못하고 있어 많은 분들이 걱정해 주셨는데요. 아무런 설명 없이 라디오 진행을 쉬게 된 점, 청취자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주 수요일 갑자기 컨디션이 좋지 않아 라디오 진행이 어려웠고, 그 후 여러 가지 검사와 상담을 진행했습니다. 아직 조금 더 정밀한 검사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지만, ‘미주신경 기능 저하’라는 신경계 증상으로 안정이 필요하다는 의료진의 권유에 따라 부득이하게 라디오를 쉬고 안정을 취하고 있습니다.

충분히 안정을 취하며 쉬면 서서히 회복될 수 있다고 하니, 이번 기회에 충분한 시간을 갖고 좀 더 확실하게 건강을 회복해서 돌아가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걱정해 주셨는데, 저도 언제 회복될지 모르는 상황이라 ‘내일이라도 괜찮으면 다시 진행해야지, 해야지’ 하다가 이렇게 글이 늦어졌습니다.

이번 기회에 전체적인 몸 상태도 꼼꼼하게 체크하고, 컨디션도 확실히 회복해서 건강한 모습으로 여러분께 돌아가겠습니다. ^^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저도 잘 쉬면서 회복하고 있을 테니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다음은 안테나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안테나입니다.

소속 아티스트 이상순의 건강 및 향후 활동 관련해 안내드립니다.

이상순은 최근 갑작스러운 컨디션 저하로 병원 치료를 받았으며,

'미주신경 기능 저하'로 안정이 필요하다는 의료진의 소견에 따라 현재 라디오 진행을 잠시 쉬어가고 있습니다.

당사는 아티스트가 온전히 회복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며,

향후 일정은 아티스트의 회복 상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유동적으로 조정해 나갈 계획입니다.

항상 이상순을 향해 아낌없는 응원 보내주시는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상순이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인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