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X형사2’ 안보현, 맨손으로 칼날 막은 9회 엔딩…심상찮은 심리전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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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X형사2’ 9회, 진이수가 맨손으로 장검 막은 엔딩과 마약 괴담 사건 전말이 공개됐다.
유성원-이새롬 작업실 스틸도 함께 풀렸다.

드라마 '재벌X형사' 공식 스틸 (사진=SBS)
드라마 '재벌X형사' 공식 스틸 (사진=SBS)

SBS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2’(극본 김바다, 연출 김재홍)가 9회 엔딩에서 진이수(안보현 분)가 맨손으로 칼날을 막아내는 투혼 장면을 그리며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9월 4일 방송된 9회는 주연예술고 학생의 변사 사건을 둘러싼 마약 괴담의 실체를 파헤치는 과정을 담았고, 진이수가 위험에 빠진 학생을 온몸으로 구해내는 장면으로 마무리됐다. 방송 이후 공개된 스틸에서는 유성원(유승호 분)이 새로운 모델 송아름(이새롬 분)을 자신의 작업실로 초대한 모습이 담기며 다음 회차에 대한 긴장감을 이어가고 있다.

9회 엔딩, 맨손으로 막은 참극

9회에서 진이수와 주혜라(정은채 분)를 비롯한 강력 1팀은 주연예술고 학생 문세연(노주은 분)의 변사 사건을 수사하며 학교 내에 떠돌던 괴담의 실체를 추적했다. 부검 결과 문세연의 사인은 자해가 아닌 신종 마약 성분에 의한 환각과 지병인 천식 발작으로 밝혀졌고, 누군가 저주 주머니로 위장해 마약을 유통한 사실이 드러났다.

방송 말미, 죽은 문세연을 대신해 예술제 새 주인공이 된 송가은(신서형 분)마저 저주 주머니 속 마약에 노출돼 환각을 겪는 장면이 이어졌다. 몽롱한 상태로 리허설 무대에 오른 송가은이 친구를 향해 검무용 장검을 휘두르자, 무대로 뛰어든 진이수가 날아드는 칼날을 맨손으로 움켜쥐며 참극을 막아냈다. 손에서 피가 흐르는 상황에서도 송가은을 응시하며 상황을 제압한 이 장면이 9회의 엔딩으로 그려지며 방송이 마무리됐다.

이 장면은 형사로서 진이수가 몸을 던져 학생을 지켜내는 모습을 부각하며, 극 초반부터 이어진 그의 성장과 활약을 다시 한번 드러냈다. 부상을 감수하면서도 사건을 막아낸 장면은 이후 진이수가 유성원의 정체를 파헤치는 과정에서 보여줄 긴장감과 맞닿아 있다.

9회 엔딩, 맨손으로 막은 참극 / 드라마 '재벌X형사2'의 한 장면 (사진=SBS)
9회 엔딩, 맨손으로 막은 참극 / 드라마 '재벌X형사2'의 한 장면 (사진=SBS)

마약 괴담 사건의 전말

9회에서 밝혀진 마약 유통 사건의 배경에는 학교 내 오랜 괴담이 자리하고 있었다. 학생들 사이에서는 과거 무용실에서 피로 “저주한다”는 메시지를 남기고 사망한 선배 백유나(방예인 분)의 원혼이 문세연을 죽음으로 몰고 갔다는 소문이 파다했다. 하지만 수사 결과 백유나의 죽음에는 정주희(전혜빈 분)의 금품 수수와 특혜 의혹이 얽혀 있었고, 당시 고장으로 알려졌던 CCTV도 누군가 의도적으로 꺼놓은 것으로 밝혀졌다.

괴담으로 치부됐던 사건의 이면에 학교 관계자의 비리와 마약 유통이라는 실체가 있었다는 점이 드러나며, 진이수와 주혜라의 수사가 단순 변사 사건을 넘어 교내 조직적 은폐로 확대되는 전개를 예고했다. 이후 방송에서는 정주희의 두 건의 살인 행각이 만천하에 폭로되기도 했다.

같은 회차에서 진이수는 주혜라로부터 절친한 동생이자 조각가인 유성원에 관한 충격적인 의혹을 전해 듣고 직접 그의 작업실을 찾아갔다. 주혜라는 총 다섯 건에 달하는 연쇄 실종 사건의 배후로 유성원을 지목했고, 그의 작품들을 살인을 과시하기 위한 범죄의 결과물이라 확신했다. 혼란을 느낀 진이수는 유성원의 작품에서 몰래 떼어낸 갈대를 주혜라에게 건네며 공조를 시작했다.

마약 괴담 사건의 전말 / 드라마 '재벌X형사2'의 한 장면 (사진=SBS)
마약 괴담 사건의 전말 / 드라마 '재벌X형사2'의 한 장면 (사진=SBS)

진이수와 유성원, 심상찮은 심리전

9회 이후 방송에서는 진이수가 경적을 터뜨려 유성원의 살인을 막아내고, 다음 살인 타깃이 될 뻔한 이새롬을 극적으로 구출해 냈다. 정주희의 두 건의 살인 행각이 폭로된 직후 벌어진 상황으로, 진이수의 재빠른 대처가 참극을 막아낸 장면으로 그려졌다.

이후 진이수와 유성원이 마주 앉아 단둘이 술잔을 기울이는 장면이 이어진다. 이 자리에서 유성원은 진이수를 꿰뚫어 보는 듯한 눈빛으로 “형네 엄마 돌아가실 때 곁에 같이 있었다면서? 죽는 그 순간을 직접 봤어? 사람 눈에서 영혼이 빠져나가는 바로 그 순간을?”이라는 질문을 던지며 미소를 지었다. 어린 시절부터 이어진 인연 위에서 형사와 용의자로 마주하게 된 두 사람의 대립이 다음 회차에 대한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두 사람의 관계는 단순한 수사 대상을 넘어 오랜 친분 위에서 벌어지는 만큼 극의 무게를 더한다. 진이수가 유성원의 정체를 확신해 가는 과정과, 유성원이 그 시선을 정면으로 받아치는 태도가 동시에 그려지며 두 사람의 심리전이 이후 전개의 축으로 자리하고 있다.

진이수와 유성원, 심상찮은 심리전 / 드라마 '재벌X형사2'의 한 장면 (사진=SBS)
진이수와 유성원, 심상찮은 심리전 / 드라마 '재벌X형사2'의 한 장면 (사진=SBS)

유성원-송아름 작업실 스틸과 특별출연 김혜은

10회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스틸에서는 유성원이 바에서 “내 모델이 돼 줄래요?”라고 제안했던 바텐더 송아름을 자신의 작업실로 초대한 모습이 담겼다. 유성원은 높은 사다리 위에 앉아 테이블에 누워 있는 송아름을 향해 카메라 렌즈를 조율했고, 이어진 스틸에서는 그가 송아름에게 샴페인을 건네는 장면도 포착됐다. 유성원의 모델들이 연이어 실종된 가운데 주혜라가 그를 강력한 진범으로 의심하고 있는 상황에서, 비밀스러운 작업실에서 마주한 두 사람의 모습이 서스펜스를 더한다.

앞서 8월 29일 방송된 8회에서는 배우 김혜은이 OBS미디어그룹 회장이자 유성원의 모친 정태선 역으로 특별출연해 냉혹한 모자 관계를 그려냈다. 정태선은 4년 만에 재회한 아들 유성원에게 인사도 없이 “언제 나갈 거야”라며 물었고, 다음 전시가 잡혔다는 아들의 대답에도 아랑곳하지 않은 채 전시 취소를 종용했다. 아들이 영국에서 사고를 치고 돌아왔음을 직감한 그녀는 처음으로 유성원을 똑바로 마주 보며 소름 끼치는 공포를 억누르는 모습을 보였고, 황씨에게 “똑바로 해”라며 아들을 감시하도록 지시하는 장면으로 서늘한 카리스마를 드러냈다.

‘재벌X형사2’는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9시 50분 SBS에서 방송되며, 안보현·정은채·유승호·이새롬·전혜빈 등이 출연진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