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원치 않았는데…” 오늘 1살 연상 사업가와 비공개 결혼하는 46세 여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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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가까운 가족과 지인들의 축복 속 비공개 예식

배우 반민정이 6일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예비 신랑은 과거 매니지먼트 업계에서 일했던 1살 연상의 비연예인으로, 현재 인테리어 사업을 하고 있다.

오늘 비공개 결혼 올리는 여배우 / 반민정 인스타그램
오늘 비공개 결혼 올리는 여배우 / 반민정 인스타그램

두 사람은 가까운 가족과 지인들의 축복 속에 비공개로 예식을 진행한다. 결혼 준비 과정은 물론 교제 사실도 외부에 거의 드러내지 않았던 만큼, 뒤늦게 소식이 알려졌을 당시 반민정은 당혹스러운 심경을 감추지 못했다.

화려한 공개 결혼 발표 대신 조용한 출발을 택한 46세 배우. 반민정이 6년간 사랑을 키워온 연인과 마침내 부부가 된다.

“제가 반했다”…6년 인연 끝에 맺은 결실

일간스포츠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의 인연은 약 6년 전 시작됐다. 예비 신랑은 지난달 6일 매체와의 통화에서 “6년 전쯤 친한 지인의 소개로 만났다”며 “서로 얘기가 잘 통했고 제가 반했다”고 첫 만남을 떠올렸다.

화면 속 반민정이 보여준 강한 이미지와 실제 모습 사이의 차이도 마음을 사로잡았다. 예비 신랑은 “예비 신부가 도도하고 카리스마 있어 보이는데 실제로는 아니다”라며 “사람을 정말 잘 챙기고 선하고 순수한 모습에 반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배우 반민정 일상 사진 / 반민정 인스타그램
배우 반민정 일상 사진 / 반민정 인스타그램

오랜 시간 서로를 지켜본 두 사람은 결혼을 앞두고도 요란한 이벤트보다 자신들만의 속도로 새 출발을 준비했다. 9월부터 각자의 일정이 바빠질 것을 고려해 지난 6월 프랑스와 스페인으로 신혼여행을 먼저 다녀왔다. 결혼식을 마친 뒤 곧바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실용적인 선택을 한 셈이다.

청첩장에도 두 사람이 그리는 결혼생활이 담겼다. 두 사람은 “함께하면 모든 것이 행복해지는 사람과 새롭게 시작하는 날 초대합니다. 좋은 꿈, 예쁜 마음가짐으로 보듬어주며 살겠습니다”라는 메시지로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예비 신랑이 연예계와 가까운 매니지먼트 분야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배우라는 직업의 특수성과 불규칙한 생활을 이해할 수 있는 배경 역시 두 사람이 오랜 관계를 이어오는 데 힘이 된 것으로 보인다.

“기사가 나는 걸 원치 않아서”…조용히 준비한 비공개 결혼

오늘 결혼하는 배우 반민정 / 반민정 인스타그램
오늘 결혼하는 배우 반민정 / 반민정 인스타그램

반민정의 결혼 소식은 지난달 외부에 알려졌다. 그러나 정작 당사자는 적극적인 발표보다 조용한 결혼을 원했다.

반민정은 당시 OSEN과의 통화에서 “기사가 나는 걸 별로 원치 않아서 지인한테만 청첩장을 보냈는데…”라며 당황한 심경을 전했다. 가까운 사람들에게만 소식을 알리고 조심스럽게 예식을 준비했지만, 예상보다 이르게 결혼 사실이 공개된 것이다.

현재 반민정은 작품 활동보다 교육자로서의 행보에 무게를 두고 있다. 방송이나 영화 홍보를 위한 공개 일정이 많지 않은 데다 결혼 상대도 비연예인인 만큼, 사생활을 최대한 보호하려 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결혼 소식이 알려진 뒤에도 구체적인 예식 장소와 시간 등을 공개하지 않고 말을 아꼈다.

비공개 결혼은 단순히 세간의 시선을 피하기 위한 선택이라기보다 두 사람의 삶을 보호하려는 결정에 가깝다. 특히 예비 신랑이 대중에게 알려지지 않은 인물인 만큼 가족과 지인 중심의 차분한 예식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배우에서 교육자로…반민정이 걸어온 25년

교육자로 활동 중인 반민정 / 반민정 인스타그램
교육자로 활동 중인 반민정 / 반민정 인스타그램

반민정은 2001년 영화 ‘수취인 불명’으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동이’, ‘넝쿨째 굴러온 당신’, ‘굿닥터’, ‘각시탈’, ‘심야식당’, ‘연개소문’과 영화 ‘요가학원’, ‘닥터’, ‘치외법권’ 등에 출연하며 꾸준히 연기 경력을 쌓았다.

특히 KBS2 드라마 ‘각시탈’에서는 전투사 출신 여성 독립군 안나 역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작품마다 선명한 캐릭터와 힘 있는 연기를 선보이며 배우로서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했다.

최근에는 카메라 앞보다 강단과 연습실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었다.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하고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에서 석사 과정을 마친 그는 여러 대학에 출강하며 후배 배우들을 가르치고 있다. 자신의 이름을 내건 연기학원도 운영하며 현장에서 쌓은 경험과 연기 철학을 다음 세대에 전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예비 신랑이 언급한 ‘사람을 잘 챙기고 선한 모습’ 역시 교육자로서의 현재 행보와 맞닿아 있다. 대중에게는 카리스마 강한 배우로 각인됐지만, 가까운 이들에게는 세심하고 따뜻한 사람이라는 설명이다.

배우와 교육자로 25년 가까이 자신의 길을 걸어온 반민정은 이날 결혼을 통해 또 하나의 새로운 출발선에 선다.

연예계 이어지는 결혼 행렬…각자의 방식으로 시작한 새 인생

양지원 양준모 결혼식 / 송하예 인스타그램
양지원 양준모 결혼식 / 송하예 인스타그램

최근 약 한 달 동안 연예계에서는 결혼과 임신, 재혼 소식이 잇따랐다. 배우와 가수, 방송인들이 저마다 다른 방식으로 인생의 전환점을 알리며 축하를 받고 있다.

그룹 노을 강균성은 14살 연하 배우 유하진과의 결혼을 자필 편지로 발표했다. 배우 송원근과 밴드 루시 최상엽도 직접 쓴 편지를 통해 팬들에게 가장 먼저 소식을 전했다. 래퍼 타이미와 개그우먼 한윤서 역시 각각 9월과 10월 결혼을 앞두고 있다.

결혼과 함께 또 다른 경사를 알린 스타들도 있다. 그룹 스피카 출신 양지원은 뮤지컬 배우 양준모와의 결혼 및 임신 소식을 동시에 전했고, 양준모는 재혼이라는 사실도 솔직하게 밝혔다.

배우 장동윤과 김승윤은 KBS2 드라마 ‘조선로코-녹두전’으로 맺은 인연을 결혼으로 이어가게 됐다. 배우 곽시양과 가수 겸 배우 유지애도 약 1년간의 교제 끝에 오는 11월 부부가 된다.

이처럼 직접 발표하거나 방송을 통해 준비 과정을 공개한 스타들과 달리 반민정은 끝까지 조용한 결혼을 택했다. 공개 방식은 달랐지만 오랜 시간 쌓아온 믿음을 바탕으로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는 점은 같다.

결혼 기사가 나기를 원하지 않는다며 말을 아꼈던 반민정. 그는 6일 1살 연상의 사업가와 가족·지인들의 축복 속에 비공개 결혼식을 올리고 6년 사랑의 결실을 맺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