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적 한 번이 살인을 막았다…9회 연속 반전 터트린 한국 드라마
작성일
안보현, 경적으로 유승호 살인 저지하고 이새롬 구출
앞선 9회 맨손 투혼 엔딩과 닐슨코리아 시청률도 함께 정리

SBS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2’에서 안보현(진이수 역)이 잇따라 극적인 엔딩을 그리며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린다. 최근 방송에서는 진이수가 날카로운 경적 소리 하나로 유승호(유성원 역)의 잔혹한 연쇄 살인을 저지하고, 다음 타깃이 될 뻔한 이새롬을 극적으로 구출해 냈다. 같은 방송에서는 정주희(전혜빈 분)의 충격적인 두 건의 살인 행각도 만천하에 폭로됐다. 앞서 9회에서는 진이수가 마약 환각에 빠진 학생의 칼날을 맨손으로 막아내는 투혼 엔딩을 선보인 바 있다. 두 번의 엔딩을 거치며 진이수와 유성원 사이의 심리전도 최고조로 치닫는 모습이다.
경적 하나로 막은 참극, 이새롬 구출 엔딩
방송에서 진이수는 절체절명의 순간 경적을 터뜨려 유성원의 살인을 막아내고 이새롬의 목숨을 구해냈다. 교내를 발칵 뒤집었던 정주희의 두 건의 살인 행각이 폭로된 직후 벌어진 상황으로, 유성원의 다음 살인 타깃이 될 뻔한 이새롬이 진이수의 재빠른 대처로 위기를 벗어났다.
이후 진이수와 유성원은 마주 앉아 단둘이 술잔을 기울이는 자리를 갖는다. 이 자리에서 유성원은 진이수를 꿰뚫어 보는 듯한 눈빛으로 “형네 엄마 돌아가실 때 곁에 같이 있었다면서? 죽는 그 순간을 직접 봤어? 사람 눈에서 영혼이 빠져나가는 바로 그 순간을?”이라는 섬뜩한 질문을 던지며 미소를 지었다. 친구의 가면 뒤에 숨겨진 본색과 이를 간파하기 시작한 진이수의 날 선 대립이 폭발하며 다음 회에 대한 긴장감이 최고조로 치솟았다.
두 사람의 대치는 단순한 형사와 용의자의 관계를 넘어, 어린 시절부터 이어진 인연 위에서 벌어진다는 점에서 극의 무게를 더한다. 진이수가 유성원의 정체를 확신해 가는 과정과, 유성원이 그 시선을 정면으로 받아치는 태도가 동시에 그려지며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키웠다.

앞서 9회 맨손 투혼 엔딩, 마약 괴담 사건의 전말
9월 4일 방송된 9회에서는 진이수와 주혜라(정은채 분), 강력 1팀이 주연예고 학생 문세연(노주은 분)의 변사 사건을 수사하며 학교 내 괴담의 실체를 추적했다. 부검 결과 문세연의 사인은 자해가 아닌 신종 마약 성분에 의한 환각과 지병인 천식 발작으로 밝혀졌고, 누군가 저주 주머니로 위장해 마약을 유통한 사실이 드러났다.
앞서 학생들 사이에서는 과거 무용실에서 피로 ‘저주한다’는 메시지를 남기고 사망한 선배 백유나(방예인 분)의 원혼이 문세연을 죽음으로 몰고 갔다는 소문이 파다했다. 하지만 수사 결과 백유나의 죽음에는 정주희의 금품 수수와 특혜 의혹이 얽혀 있었고, 당시 고장으로 알려졌던 CCTV도 누군가 의도적으로 꺼놓은 것으로 밝혀졌다.
방송 말미, 죽은 문세연을 대신해 예술제 새 주인공이 된 송가은(신서형 분)마저 저주 주머니 속 마약에 노출돼 환각을 겪는다. 몽롱한 상태로 리허설 무대에 오른 송가은이 친구를 향해 검무용 장검을 휘두르자, 무대로 뛰어든 진이수가 날아드는 칼날을 맨손으로 움켜쥐며 참극을 막아냈다. 손에서 피가 흐르는 상황에서도 송가은을 응시하며 상황을 제압한 이 장면이 9회의 엔딩으로 그려졌다.
같은 회차에서는 진이수와 유성원의 첫 대면 장면도 그려졌다. 진이수가 유성원의 작업실을 찾아 조각 작품에 담긴 의미를 묻자, 유성원은 “형한테는 말해줄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기억하기 위한 것”이라며 의미심장한 답변을 내놨다. 이어 “나는 그때부터 형을 좋아했다”라고 말해 두 사람 사이에 얽힌 오랜 인연을 짐작하게 했다.

시청률·닐슨코리아 수치로 본 화제성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9회는 전국 가구 기준 평균 시청률 6.7%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 8회의 자체 최고치였던 7.9%보다 소폭 하락한 수치다. 다만 같은 날 방송의 최고(분당) 시청률은 7.9%까지 오른 것으로 집계됐고, 수도권 기준으로는 6.9%, 핵심 시청 타깃인 2049 시청률은 최고 2.14%를 기록했다.
앞서 8회는 7.9%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바 있다. 유승호가 빌런의 얼굴을 본격적으로 드러낸 9회 이후 수치가 소폭 조정됐지만, 마약 괴담 사건의 반전과 진이수의 맨손 투혼 엔딩이 함께 그려지며 극의 몰입도를 이어갔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음 회 예고와 관전 포인트
SBS Catch가 공개한 11회 예고 영상에서는 진이수가 “제가 사람을 죽였어요”라는 말과 함께 살인 사건 용의자로 체포되는 장면이 담겼다. 새로운 팀장 주혜라와 함께 벌이는 수사가 이어지는 가운데, 진이수 본인이 용의자로 지목되는 상황까지 그려지면서 극의 전개가 한층 예측 불가능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진이수의 신변을 둘러싼 불길한 징조도 계속됐다. 공황 증세가 심해진 진이수는 자고 일어난 사이 집 안이 쑥대밭이 된 것을 발견했고, 무당으로부터 “누군가 진경감을 노리고 있으니 절대 문을 열어주지 마라”라는 경고까지 받았다. 유성원과의 대치, 정주희의 살인 행각 폭로, 진이수 본인을 향한 위협이 동시에 얽히면서 이후 회차에서 이 실타래가 어떻게 풀릴지가 관건이다. ‘재벌X형사2’는 매주 금·토 밤 9시 50분 SBS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