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드 인 코리아2’ 9월 9일 공개 확정…현빈·정우성 진짜 전쟁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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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2’ 9월 9일부터 3주간 순차 공개, 6부작 단일 서사로 재편
현빈·정우성·우도환 9년 후 권력 전쟁, 우민호 감독이 밝힌 연출 변화

드라마 '메이드 인 코리아' 공식 스틸 (사진=디즈니플러스)
드라마 '메이드 인 코리아' 공식 스틸 (사진=디즈니플러스)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2’가 9월 9일 첫 공개를 시작으로 3주간 순차 공개된다. 전작에서 9년이 흐른 1979년 10월 26일을 배경으로, 절대 권력의 공백을 틈타 중앙정보부 부장 직무대행에 오르는 백기태(현빈 분)와 그를 향해 복수의 칼을 겨누는 장건영(정우성 분), 형과 다른 권력의 꼭대기를 향해 가는 보안사령부 중령 백기현(우도환 분)의 충돌을 그린 6부작 누아르 드라마다. 시즌1이 에피소드별로 다른 사건을 다뤘던 것과 달리, 시즌2는 1화부터 6화까지 하나의 사건을 향해 달려가는 단일 서사 구조를 택했다. 연출은 우민호 감독이 맡았고 각본은 박은교 작가, 각색은 우민호 감독이 함께 담당했다.

9월 9일부터 3주간 순차 공개, 6부작 단일 서사로 재편

‘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2’는 9월 9일 2개 에피소드, 16일 2개 에피소드, 23일 2개 에피소드씩 총 6부작이 3주에 걸쳐 순차 공개되는 방식으로 편성됐다. 지난해 12월 24일 공개된 시즌1이 회차마다 톤과 색깔을 달리하는 옴니버스적 구성을 취했던 것과 달리, 이번 시즌은 처음부터 끝까지 같은 색으로 몰고 나가는 단일 사건 중심 구조로 완성됐다.

우민호 감독은 “시즌1이 각 회마다 톤과 색깔이 다르다면, 시즌2는 처음부터 끝까지 같은 색으로 몰고 나간다”며 “하나의 사건을 향해서 치달아가는 구조로 완성해, 시작부터 끝까지 달려간다”고 밝혔다. 이야기 구조가 달라진 만큼 공간 활용에도 변화가 생겼다. 시즌1이 회차별 사건에 맞춰 다양한 장소를 오가며 세계를 확장했다면, 시즌2는 중앙정보부와 보안사 등 핵심 거점을 중심에 두고 인물들이 권력의 심장부로 점차 좁혀지는 과정을 그린다.

액션을 다루는 방식도 이전과 다르게 설계됐다. 우민호 감독은 “액션 자체보다는 액션으로 가기까지의 분위기, 밀도에 더 중점을 두고 찍은 작품”이라며 “액션이 벌어지기 전까지의 인물의 감정들이 중요했다”고 설명했다. 총성과 폭발의 순간보다 그 직전까지 쌓이는 감정과 긴장을 우선한 연출 방향이 시즌2 전반에 반영됐다.

드라마 '메이드 인 코리아' 공식 스틸 (사진=디즈니플러스)
드라마 '메이드 인 코리아' 공식 스틸 (사진=디즈니플러스)

9년 후 인물들, 백기태는 권력 2인자로 서은수는 최초 여검사로

시즌1에서 밀수업자로 현장을 누비던 요원이었던 백기태(현빈)는 시즌2에서 중앙정보부 서열 2위 자리에 오른 인물로 돌아온다. 성공적인 사업과 승진을 거듭한 백기태는 붕괴하는 질서 속에서 위태로운 줄타기를 이어가며 부와 권세를 지키려 한다. 의상 역시 시즌1의 얇은 라인 양복 대신 넓은 카라와 어깨선을 살린 수트로 바뀌어, 권력의 중심에 선 관료적 이미지를 강조했다.

모든 것을 잃고 9년을 버텨온 장건영(정우성)은 합동수사본부 특임고문으로 다시 등장한다. 뒤늦게 복귀한 장건영의 행보는 권력의 판을 다시 흔드는 움직임과 맞물린다. 두 사람을 오래 지켜봐 온 동생 백기현(우도환)은 형의 노골적인 욕망을 바라보는 가운데 합동수사본부에 투입되며 예기치 못한 변수로 부상한다.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검사로 성장한 오예진(서은수)의 외형 변화도 눈에 띈다. 우민호 감독과 서은수는 오예진의 자연스러운 성격을 유지하면서도 세련된 인상을 줄 수 있는 헤어스타일을 고민했고, 감독이 제안한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사진을 참고해 레이어드 컷을 선택했다. 여기에 1인자를 노리는 야쿠자 조직의 후계자 이케다 유지 역의 원지안, 기회주의자 국장 표학수 역의 노재원, 무소불위 권력을 휘두르는 천석중 역의 정성일 등이 합류해 앙상블을 완성한다. 출연진에는 현빈, 정우성, 우도환, 서은수, 원지안, 정성일, 노재원, 장혜진, 허정도, 차희 등이 이름을 올렸다.

드라마 '메이드 인 코리아' 공식 스틸 (사진=디즈니플러스)
드라마 '메이드 인 코리아' 공식 스틸 (사진=디즈니플러스)

캐릭터 예고편으로 드러난 대립 구도, “전쟁이야, 한쪽은 죽어야 끝나”

공개된 캐릭터 예고편에는 중앙정보부와 합동수사본부가 정면으로 충돌하는 장면이 담겨 본격적인 권력 전쟁의 서막을 알린다. 백기태는 “지금은 전쟁이야. 한쪽은 죽어야 끝나”라는 대사로 대격돌의 시작을 예고하고, 합수부에 들어간 동생 백기현을 압박하는 장건영은 “여긴 둘 중에 하나야. 죽어서 사라지든지, 살아서 나가든지”라는 대사를 던진다.

메인 예고편에서는 백기태가 “아주 오랫동안 이 순간을 기다렸다”, “저랑 같이 한강 다리 한번 넘어보지 않으시겠습니까”라며 거침없이 판을 뒤흔들고, 장건영은 “이 돈을 무기로 내 적들의 숨통을 물어뜯을 거다”라며 맞불을 놓는다. 천석중(정성일)은 “싹을 확 잘라버려야지”라며 합수부를 향한 적개심을 드러내고, 오예진(서은수)은 “뭐 여검 남검 따로 있겠습니까? 검사는 그냥 검사지예”라는 대사로 싸움판에 뛰어든다.

우민호 감독은 시즌1과 시즌2의 성격 차이를 두고 “시즌1이 아이들의 싸움이었다면 이번엔 진짜 어른들의 싸움”이라며 “역사의 격랑 속에서 ‘과연 중정이 당하고만 있었을까’라는 반격의 상상력에서 출발한 작품”이라고 밝혔다. 시즌1에서 개인의 욕망을 향해 달려 나가던 백기태가 9년 뒤 가족과 조직 전체를 뒤흔드는 인물로 성장한 모습이 예고편 곳곳에서 드러난다.

드라마 '메이드 인 코리아' 공식 스틸 (사진=디즈니플러스)
드라마 '메이드 인 코리아' 공식 스틸 (사진=디즈니플러스)

음악·프로덕션까지 세밀하게 반영된 9년의 시간

음악 접근 방식도 시즌1과 달라졌다. 장면과 대비되는 음악을 활용했던 시즌1과 달리, 시즌2에서는 한층 강화된 서스펜스와 심리전을 뒷받침하는 음악을 전면에 내세워 권력을 둘러싼 대립과 인물 간 신경전이 더 묵직하게 느껴지도록 설계했다. 장면의 긴장과 음악의 결을 맞추는 선택을 통해 극 전체의 밀도를 끌어올린 점이 제작 비하인드를 통해 소개됐다.

제공은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가 맡았고, 제작은 하이브미디어코프가 진행했다. 지난 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시즌2 제작발표회에는 우민호 감독을 비롯해 현빈, 정우성, 우도환, 서은수, 원지안, 정성일, 노재원, 차희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원지안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블랙 스타일링 사진을 올리고 “메이드 인 코리아2 9월 9일에 디즈니플러스에서 만나요”라며 공개 소식을 직접 전하기도 했다.

‘애국’이라는 명분 뒤에 숨은 거대한 욕망들이 맞부딪히는 ‘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2’는 9월 9일 2개, 16일 2개, 23일 2개 순으로 3주에 걸쳐 총 6부작이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전 세계에 단독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