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대홍수 10일 만에 발전소 터널서 1명 구조…중국인으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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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 외교부 장관은 네팔로 출국

대홍수가 발생한 네팔 현지 수력발전소 터널에서 실종자 1명이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다.
네팔, 현지 발전소 터널서 중국인 1명 구조…대홍수 10일만
연합뉴스 보도 등에 따르면 네팔 대홍수 발생 열흘 만인 5일(현지 시각) 수력발전소 터널에서 중국인 1명이 구조됐다. 전날(4일) 네팔인 발전소 직원 2명에 이어 이틀 연속 구조 소식이 전해졌다. 특히 이날 중국인을 구조한 장소는 실종 한국인 9명이 근무하던 발전소로 확인됐다.
라자 람 바스넷 네팔군 대변인은 "(중북부 바그마티주 라수와 지역의) 어퍼트리슐리(UT)-1 수력발전소 공사 현장 터널에서 방금 중국인 한 명을 구조했다"라고 밝혔다.
네팔군과 한국 재난 전문가로 구성된 합동 구조팀이 중국인 남성을 길이 225m의 터널에서 생존 상태로 발견했으며 현지 군 의료진이 그의 건강 상태를 확인 중이라고 네팔군은 전했다.
이런 가운데 조현 외교부 장관이 대홍수가 발생한 네팔을 방문한다고 외교부가 5일 밝혔다.
조현 외교부 장관 네팔 방문…"우리 근로자 가족과 만나 대책 논의해 보겠다"
출국을 위해 이날 인천국제공항을 찾은 조현 장관은 "아직 소식이 없는 우리 근로자들의 가족과 만나고 함께 대책에 관해 논의해 보겠다"라며 "현장 구호팀과도 논의해 보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네팔과 우리는 오랜 관계를 맺어온 우방"이라며 "앞으로 어떻게 재건할 것인지에 대해 네팔 정부 요인들과 논의해 보고 한국 정부의 지원·재건 참여 방침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외교부는 조현 장관이 이날부터 7일까지 네팔을 방문해 시시르 커날 네팔 외교장관과 한-네팔 외교장관 회담을 갖는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번 회담을 통해 네팔 측에 한국인 실종자 수색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게끔 지원해달라고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조 장관은 네팔에 체류 중인 한국인 실종자 가족, 한국 기업 관계자 등을 면담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현지에서 활동 중인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도 격려할 계획이다.
앞서 조현 장관은 커날 장관과 지난달 27일, 31일 통화하면서 한국인 실종 추정 지역에 대한 집중적 수색 등을 요청했었다.
조현 장관은 네팔 일정을 마친 뒤 곧바로 프랑스로 이동해 이재명 대통령을 수행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 실종된 한국인들 수색 이어가고 있어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는 네팔 대홍수로 실종된 한국인들을 찾아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5일 외교부에 따르면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 소속 7명은 이날 오전 네팔 군 기지에서 헬기를 타고 수색 지역으로 이동했다. 이날 수색 지역은 위어댐 인근 터널과 파워하우스 인근 지역이라고 외교부가 전했다. 두 장소는 한국인이 실종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곳이다. 지난달 26일 네팔에서 발생한 대홍수로 현지에서 수력발전소 건설에 종사하던 한국인 9명이 실종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