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관계증명서’ 윤희석, 형수 최수린 만행에 분노…“우리 집이 뭐가 잘났냐”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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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사빈, 형수 최수린의 이간질에 분노 폭발…노영주는 자녀 위해 이별 각서
46회 예고 “제발 아무 일 없기를”, 40회 닐슨 시청률 4.0% 순항 중

MBC 일일드라마 ‘가족관계증명서’ 45회에서 임사빈(윤희석 분)이 형수 김선경(최수린 분)의 이간질을 알게 되며 격분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노영주(임지은 분)의 재혼을 반대해 온 김선경이 노영주를 찾아가 압박을 가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임사빈과 노영주, 김선경과 임중빈(엄효섭 분) 등 인물들이 얽힌 갈등이 한층 격화됐다. 같은 회차에서는 나세리(한고은 분)의 가스라이팅, 도도희를 둘러싼 임지후(성이언 분)·차승우(전승빈 분)의 대응도 함께 그려지며 극 후반부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방송 직후 공개된 46회 예고편은 “제발 아무 일이 없기를…”이라는 대사를 앞세워 다음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
4일 방송, 임사빈 분노와 노영주의 결단
9월 4일 방송된 ‘가족관계증명서’에서는 차승현(서도영 분)이 아내 마이(정소영 분)를 찾는 데 집중하겠다는 편지를 남기고 집을 나가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차승현은 떠나기 전 ‘임사빈 만났다. 저 없으면 편해질 테니, 하고 싶은 대로 해라’라는 말을 남겨 임사빈과 노영주 사이에 죄책감을 심어놓는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노영주는 임사빈을 찾아가 “우리 애를 왜 만나서 집 나가게 하냐. 내가 얼마나 미안해하는 애인지 말했는데, 왜 괴롭혔냐”라며 화를 낸다. 임사빈 역시 노영주가 자신과 이별하겠다는 각서를 쓴 사실을 알고 속상해하며 “영주 씨는 어떻게 이런 각서를 쓰냐”라고 묻는다. 이에 노영주는 “그럼 어떻게 안 쓰냐. 일동(김동준 분)이 보내, 형수 보내. 내가 자식 내쫓고 재혼했으면 좋겠냐”라며 “우린 안 된다. 우리 애들 더 만나지 말아라”라고 통보한다.
노영주와의 대화 이후 임사빈은 곧장 집으로 달려가 형수 김선경에게 “도대체 왜 그랬냐”라며 불같이 화를 낸다. 김선경은 “가서 교양있게 얘기했다”라고 뻔뻔하게 답하고, 시아버지인 임중빈은 “자신을 위한 일이었다”라며 김선경을 감싼다. 이에 임사빈은 “위해주지 말라고. 내버려두라고. 동창이라면서 왜 괴롭히냐. 우리 집이 뭐가 그렇게 잘났냐”라고 외치며 형수와 아버지를 향해 격한 감정을 드러낸다.

김선경 향한 비난과 임중빈의 격돌
임사빈의 분노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김선경이 남편과 아들을 언급하며 자신을 정당화하자 임사빈은 “형수님 말대로라면 돈, 젊음, 아들 영주 씨가 훨씬 더 낫다. 형수님은 어디 가서 영주 씨처럼 돈 한번 벌어봤냐”라고 맞선다. 형수를 향한 직설적인 비판이 이어지자 결국 임중빈은 임사빈에게 주먹을 날리는 몸싸움으로까지 상황이 번진다.
가족 내 갈등이 격화되는 사이 나세리는 앓아누운 노영주를 위해 화채를 만들어주면서도 “나랑 계속 여기서 살자. 자식들 버리고 어떻게 가려고 그래”라며 노영주를 가스라이팅한다. 이를 지켜본 딸 나지니는 노영주에게 “엄마 말 신경 쓰지 말아라. 아줌마가 행복해야 한다”라고 다독이며 노영주의 재혼을 지지하는 모습을 보인다. 나세리는 이후 변호사를 찾다 시비가 붙어 경찰서로 향하고, 임사빈을 불러 신세 한탄을 하며 눈물을 흘리는 장면도 이어진다.
가족 간 대립이 다층적으로 얽히는 구성 속에서 임사빈-노영주 커플을 둘러싼 시댁의 반대, 나세리의 집착이 동시에 전개되며 인물마다 서로 다른 방식으로 갈등에 대응하는 모습이 대비를 이룬다. 임사빈이 형수와 아버지에게 직접 맞서는 방식과 노영주가 자녀를 위해 이별 각서까지 쓰는 방식은 같은 문제를 두고도 다른 선택으로 갈리는 지점이다.

도도희 서브플롯, 임지후·차승우의 상반된 반응
같은 회차에서는 엄마에게 폭행당한 도도희의 사연도 그려진다. 도도희는 임지후에게 연락해 “엄마가 와서 죽도록 맞았다. 다 오빠 때문이다. 연애 프로그램하는 것도 들켰다”라며 울면서 도움을 청하지만, 임지후는 “이제 나 찾지 마. 부모님으로부터 독립해”라고 단호하게 선을 긋는다.
임지후 대신 도도희를 찾아온 인물은 연애 프로그램 피디인 차승우다. 첫 촬영 후 갑작스레 자리를 비운 도도희를 찾아온 차승우는 도도희의 몰골을 보고 놀라며 병원에 데려가려 한다. 업어달라는 도도희의 말에 흔쾌히 등을 내어주는 차승우와 달리, 도도희는 “멍은 금방 가신다. 익숙하다”라며 애써 괜찮은 척 말한다. 임지후의 단호한 거절과 차승우의 즉각적인 보호가 대비되며, 도도희를 둘러싼 관계 구도에 변화가 생길 여지를 남긴 장면이다.

46회 예고 “제발 아무 일이 없기를”과 시청률 흐름
방송 이후 MBC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46회 예고편이 “제발 아무 일이 없기를…”이라는 대사를 제목으로 걸고 공개됐다. 9월 7일 방송을 앞두고 게재된 영상으로, 박세영과 한고은이 중심에 선 화면 구성이 이어지며 인물들의 불안한 심리를 짧은 대사 한 줄로 압축해 보여준다. 앞서 45회 예고편이 “나 혼자 통제가 안 돼”라는 대사로 감정이 통제 범위를 넘어서는 국면을 예고했던 것과 이어지는 흐름이다.
40회, 42회, 45회, 46회로 이어지는 예고편 대사들을 나란히 놓고 보면 관계의 확인에서 통제 불능 상태로, 다시 불안한 우려로 감정선이 단계적으로 이동해 왔음이 확인된다. 40회 기준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시청률 4.0%를 기록하며 순항해 온 작품은 70부작으로 편성돼 후반부를 향해가고 있으며, 임사빈과 김선경의 정면 충돌, 도도희를 둘러싼 인물 구도의 변화가 겹치면서 다음 회차 전개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가족관계증명서'는 MBC와 iMBC가 공동 배급하는 공식 클립을 통해 예고편을 순차적으로 공개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사건 전개는 방송을 통해서만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