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예인선 사고 해역 나흘째 수색 중…밤사이 실종자 6명 못 찾아

작성일

예인선 티엔에스캐처호 전복 사고 원인 두고 다양한 분석 나오고 있어

지난 4일 부산 앞바다 예인선 전복·침몰 사고 해역에서 해군 함정이 실종 선원들을 찾기 위해 해상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 사고 해역에는 풍랑주의보로 북동풍의 초속 20~24m 바람이 풀고 파고는 4~4.5m로 높게 일고 있다.     부산 선적 예인선 티엔에스캐처호는 지난 2일 오후 오륙도 동쪽 약 9㎞ 해상에서 예인 작업을 하던 도중 전복됐다. 승선 중이던 선원 8명 가운데 1명은 구조됐다. 하지만 다른 1명은 의식이 없는 채 발견돼 숨졌고 나머지 6명은 실종된 상태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지난 4일 부산 앞바다 예인선 전복·침몰 사고 해역에서 해군 함정이 실종 선원들을 찾기 위해 해상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 사고 해역에는 풍랑주의보로 북동풍의 초속 20~24m 바람이 풀고 파고는 4~4.5m로 높게 일고 있다. 부산 선적 예인선 티엔에스캐처호는 지난 2일 오후 오륙도 동쪽 약 9㎞ 해상에서 예인 작업을 하던 도중 전복됐다. 승선 중이던 선원 8명 가운데 1명은 구조됐다. 하지만 다른 1명은 의식이 없는 채 발견돼 숨졌고 나머지 6명은 실종된 상태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연합뉴스

부산 앞바다에서 발생한 예인선 티엔에스캐처호 전복 사고로 실종된 선원 6명에 대한 수색 작업이 나흘째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실종자는 발견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 예인선 사고 해역 나흘째 수색 중…밤사이 실종자 못 찾아

5일 연합뉴스 보도 등에 따르면 해경이 전날(4일) 오후부터 사고 해역에서 벌인 야간 수색작업에서도 실종자나 유류품 등을 찾지 못했다. 해경은 이번 야간 수색에 함선 6척을 투입했다. 기상 악화로 1000톤급 이상 대형 함선만 동원됐다.

현재 부산 앞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있으며 파도가 높고 강풍이 불어 수색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해저에 침몰한 티엔에스캐처호 선체에 대한 수중 수색도 못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5일 오전 9시 부로 주간 수색 작업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주간 수색에는 함선을 포함한 장비가 보강된다.

부산 선적 예인선 티엔에스캐처호는 지난 2일 오후 오륙도 동쪽 약 9㎞ 해상에서 예인 작업을 하던 도중 전복됐다. 승선 중이던 선원 8명 가운데 1명은 구조됐다. 하지만 다른 1명은 의식이 없는 채 발견돼 숨졌고 나머지 6명은 실종된 상태다.

부산 앞바다 예인선 전복·침몰 사고 사흘째인 4일 사고 해역에서 해군 군함이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일 부산 앞바다에서 발생한 예인선 티엔에스캐처호 전복 사고의 원인을 두고 다양한 분석이 나오고 있다. 현재 티엔에스캐처호의 방향 전환과 대형 컨테이너선을 끌던 홋줄(예인줄)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사고로 이어졌는지는 해경의 조사로 규명돼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부산 앞바다 예인선 전복·침몰 사고 사흘째인 4일 사고 해역에서 해군 군함이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일 부산 앞바다에서 발생한 예인선 티엔에스캐처호 전복 사고의 원인을 두고 다양한 분석이 나오고 있다. 현재 티엔에스캐처호의 방향 전환과 대형 컨테이너선을 끌던 홋줄(예인줄)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사고로 이어졌는지는 해경의 조사로 규명돼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이런 가운데 지난 2일 부산 앞바다에서 발생한 예인선 티엔에스캐처호 전복 사고의 원인을 두고 다양한 분석이 나오고 있다.

현재 티엔에스캐처호의 방향 전환과 대형 컨테이너선을 끌던 홋줄(예인줄)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사고로 이어졌는지는 해경의 조사로 규명돼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4일 부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수사관 41명으로 구성된 티엔에스캐처호 전복 사건 수사본부는 사흘째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는 상황이다. 티엔에스캐처호 생존 선원과 선사 관계자의 진술, 선박에 설치된 CCTV 영상, 선박자동식별장치, 항해기록저장장치 자료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해경이 공개한 피예인선인 컨테이너선의 CCTV 영상을 보면 티엔에스캐처호는 다른 예인선 한 척과 함께 컨테이너선 앞쪽에서 예인 작업을 하던 도중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다가 왼쪽으로 넘어졌다. 기관 고장으로 못 움직이는 6만 6332톤급 컨테이너선에 홋줄을 연결해 끌고 가던 286톤급 티엔에스캐처호가 방향 전환을 하다가 무게 중심을 잃은 것으로 추정된다.

윤현규 창원대 스마트오션모빌리티공학과 교수는 연합뉴스에 "예인선이 오른쪽으로 선회하면 왼쪽으로 일정하게 기울어질 수 있지만 정상적인 선회는 전복 사고로 이어지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티엔에스캐처호는 선회로 약간의 경사가 생긴 상태에서 홋줄 장력이나 중량 이동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전복됐을 가능성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공길영 한국해양대 항해융합학부 교수도 "예인선은 홋줄의 장력을 극복하면서 앞으로 나아가는데 각도가 틀어져 일직선상에 놓이지 않으면 거팅 현상이 발생한다"라고 지적했다.

(예인선)

예인선은 항구나 해상에서 다른 선박을 끌거나 밀어 이동시키는 데 사용하는 선박이다. 자체적으로 움직이기 어려운 대형 선박이나 고장 난 선박을 안전한 장소로 옮기거나 항구에 입출항하는 선박의 방향 전환과 접안을 돕는 역할을 한다. 예인선은 크기는 비교적 작지만 강력한 엔진과 높은 추진력을 갖추고 있어 무거운 선박을 움직일 수 있다.

예인선은 좁은 항구에서도 자유롭게 방향을 바꿀 수 있도록 기동성이 뛰어나게 설계된다. 특히 항만에서는 대형 선박이 정해진 위치에 안전하게 정박할 수 있도록 밀거나 당기며 항해를 지원한다. 또한 해상에서 사고가 발생했을 때 구조와 긴급 예인 작업에도 활용된다. 예인선은 항만의 원활한 운영과 선박의 안전한 이동을 돕는 중요한 해상 운송 장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