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챗GPT 애즈매니저, 대화만으로 캠페인 생성…최종 승인은 사람 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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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챗GPT·코덱스서 광고 캠페인 관리하는 플러그인 도입
오디언스 문턱 완화·전환추적 확대, 유럽·인도 등 서비스도 확장

오픈AI 관련 이미지 / AI 생성 일러스트(삽화)
오픈AI 관련 이미지 / AI 생성 일러스트(삽화)

오픈AI가 챗GPT 광고 플랫폼을 대대적으로 손질했다. 광고주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챗GPT나 코덱스(Codex) 안에서 대화만으로 캠페인을 만들고 관리할 수 있는 ‘챗GPT 애즈매니저(ChatGPT Ads Manager)’ 플러그인을 소개했다고 업계 매체 PPC랜드(ppc.land)가 전했다. 이 이메일은 애즈매니저 베타에 참여한 광고주들에게 8월 31일(현지시각)이 시작되는 주간에 발송됐다. 같은 시점 맞춤 오디언스 규칙 완화, 전환 추적 필드 확대, 캐러셀형 광고 리포팅, 예산 페이싱(pacing) 기능도 함께 공개됐다. 오픈AI는 같은 8월 31일(현지시각) 유럽·인도·중동·북아프리카 지역으로 챗GPT 광고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챗GPT·코덱스에서 대화만으로 캠페인을 만든다

챗GPT 애즈매니저 플러그인의 역할은 “챗GPT나 코덱스에서 캠페인을 만들고 관리하고 분석하는 것”이라고 오픈AI는 설명했다. 웹사이트나 브리프를 평범한 문장으로 설명하면 바로 실행 가능한 광고로 바꿔주고, 크리에이티브 변형을 만들거나 운영 중인 캠페인을 수정하고, 노출 문제를 진단하고 성과를 검토해 우선순위가 매겨진 개선안까지 제시한다. 이용은 플러그인(Plugins) 메뉴에서 챗GPT 애즈매니저를 추가하고 계정을 연결한 뒤 대화를 시작하면 된다.

다만 플러그인은 “권장 변경사항을 미리 보여주고 실제 적용 전에 확인을 요청한다”고 오픈AI는 밝혔다. 계정을 바꾸는 작업에 사람의 최종 승인을 두는 구조다. PPC랜드는 이 방식이 광고업계가 올 한 해 그려온 경계선에서 신중한 쪽에 속한다고 평가했다. 비교되는 사례로 메타는 4월 29일(현지시각) 클로드와 챗GPT에 처음부터 쓰기 권한을 부여한 커넥터로 광고 시스템을 열었고, 7월 16일에는 메타 앱을 가진 모든 개발자에게 광고용 MCP(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 서버를 개방했다. X는 8월 24일(현지시각) 23개 도구 중 10개가 쓰기 기능인 광고용 MCP 서버를 내놨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6월 캔 라이언즈(Cannes Lions) 행사에서 읽기 전용으로만 작동하는 광고 MCP 서버를 선보였다. 오픈AI의 플러그인은 자사 플랫폼 안에서만 작동하며, 표준 MCP 서버를 노출하는지, 외부 에이전트도 같은 기능에 접근할 수 있는지는 이메일에 명시되지 않았다.

2만5,000명 문턱, 제외 용도로는 낮아졌다 / AI 생성 이미지
2만5,000명 문턱, 제외 용도로는 낮아졌다 / AI 생성 이미지

2만5,000명 문턱, 제외 용도로는 낮아졌다

오픈AI 헬프센터 문서는 7월 매칭된 사용자가 2만5,000명에 못 미치는 맞춤 오디언스는 캠페인에서 아예 쓸 수 없도록 막아뒀다. 업로드 파일 용량도 5억 바이트(약 500MB)로 제한돼 있었다. 이번 업데이트로 이 문턱에 예외가 생겼다. 캠페인 노출 대상에서 특정 사용자를 빼는 ‘제외’ 목적이라면 2만5,000명 미만인 오디언스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 비대칭적인 완화는 원래 규제의 논리를 그대로 따른다. 소수를 겨냥해 광고를 내보내는 소규모 포함 오디언스는 특정 개인을 식별해 노출을 좁히는 프라이버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지만, 소규모 제외 오디언스는 그 사람들을 노출에서 빼는 것이라 타겟팅을 특정인에게 집중시키지 않는다. 최근 구매자나 환불 고객, 이탈 고객 몇천 명을 광고에서 빼고 싶었던 광고주들이 실질적인 수혜자다. 이와 함께 오디언스 구성원을 다시 만들지 않고 추가·삭제·교체할 수 있게 됐고, 식별자 유형을 한 요청 안에서 섞어 쓸 수 있게 됐다. 오디언스 규모는 500만 명을 넘겨 구축할 수 있게 됐으며, 오디언스 규모 범위도 더 세밀하게 표시된다. 새 식별자로는 구글 광고 ID(GAID)가 추가돼, 그동안 이메일과 전화번호(원문 또는 SHA-256 해시)에 의존하던 매칭 방식이 넓어졌다. 이는 AppsFlyer·Adjust와의 모바일 설치 어트리뷰션 연동이 7월 말 7개 시장으로 확대된 흐름과 맞닿아 있다.

전환 추적 정밀화, 캐러셀 광고 리포팅 세분화

측정 픽셀(Measurement Pixel)은 이제 해시 처리된 전화번호, 이름, 성, 지역, 우편번호를 지원한다. 전환 API(Conversions API)는 해시 처리된 이메일, 전화번호, 외부 ID, 이름과 성, 국가, 도시, 지역, 우편번호를 복수 목록 형태로 지원하며 모바일용 안드로이드 GAID도 추가됐다. 상품 피드 캠페인이 여러 상품을 보여주는 캐러셀 광고 형식으로 노출될 경우, 애즈매니저 리포팅과 공개 인사이트 API(Insights API)에서 캐러셀 카드별 노출·클릭 수치를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캐러셀 카드 노출은 개별 상품 카드가 화면에 보일 때마다 집계되며, 결제 대상인 노출 수와는 별도로 계산돼 청구 금액에는 반영되지 않는다. 관련 데이터는 8월 20일(현지시각)부터 30일 단위로 순차 제공된다.

총예산을 설정한 캠페인에는 지출을 시간에 걸쳐 더 균등하게 분산하는 페이싱 기능이 새로 적용된다. 다만 실제 하루 지출은 노출 기회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오픈AI는 설명했다. 조회형 전환(view-through conversion)을 반영하는 새로운 전환 최적화 모델도 곧 도입될 예정이다. 클릭뿐 아니라 광고를 본 것만으로 발생한 전환까지 최적화 대상에 포함하며, 이 캠페인 유형은 노출 기준으로 과금되면서 전환 목표를 향해 노출을 최적화하는 방식이다.

40개 이상 국가로 확대, 상품 피드 없이는 노출도 안 된다

오픈AI는 이번 주 유럽·인도·중동·북아프리카 일부 국가에 챗GPT 광고를 순차적으로 내보낸다고 밝혔다. 같은 8월 31일(현지시각) 발표에 따르면 챗GPT 광고는 이제 40개 이상 국가에서 서비스되며, 애즈매니저를 통한 자율 구매(self-service)도 해당 4개 지역에서 같은 날부터 열린다. 다만 이메일 자체는 구체적으로 어느 국가가 대상인지 나열하지 않았다.

한편 이번 이메일과는 별도로, 분석가 유오자스 카지우케나스(Juozas Kaziukėnas)는 링크드인에서 챗GPT 쇼핑 결과가 이제 상품 피드를 제출한 브랜드에서만 나온다고 밝혔다. 브랜드가 자사 상품 정보를 오픈AI에 직접 피드로 넘겨야 챗GPT 쇼핑 노출 대상에 오를 수 있다는 의미다. 오픈AI의 광고 플랫폼이 캠페인 제작 도구부터 타겟팅, 측정, 지역 범위까지 한 번에 손질되면서, 광고주들은 다음 세부 사항 공개를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