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과 지역민 소통의 장 ‘빛가람 페스티벌’, 9일 나주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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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 통합 이후 첫 개최…‘모두의 빛가람, 하나의 설렘’ 주제로 4일간 진행

[위키트리 전남광주특별시 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나주 빛가람혁신도시에서 이전공공기관 임직원과 지역주민이 함께 어울리는 축제의 장을 마련한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나주 빛가람혁신도시 일원에서 ‘제12회 빛가람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축제는 ‘모두의 빛가람, 하나의 설렘’을 주제로 공공기관 이전 12주년과 전남광주 통합 이후 처음 열리는 행사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이전공공기관과 지역주민 간 소통을 강화하고, 혁신도시가 지역의 문화·교류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기존의 무대공연 중심 행사에서 벗어나 이전공공기관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특강과 체험, 문화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빛가람페스타 Week’라는 이름으로 혁신도시 곳곳에서 기관별 특색을 살린 프로그램을 운영해 축제 참여의 폭을 넓힌다.

◆ 이전공공기관 직접 참여 프로그램 마련

축제 첫날인 9일에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가 함께하는 ‘Talk! Talk! 문학에너지발전소’가 열린다. 문학과 에너지를 주제로 한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과 기관 구성원이 문화와 과학에 대해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10일에는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이 준비한 ‘전파랑 놀자! 전파체험관’이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전파와 통신기술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한국전력거래소는 ‘공감과 혁신’을 주제로 명사 특강을 진행한다. 급변하는 사회와 산업 환경 속에서 혁신의 의미를 되짚고, 지역과 공공기관이 함께 발전하기 위한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이 밖에도 축제 기간 한국전력공사, 한전KDN, 한국전력거래소,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인터넷진흥원,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등이 참여해 기관별 특성을 반영한 체험과 홍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전남도서관 이동도서관과 한국수자원공사 나주지사의 스마트 음수대도 행사장에 마련된다. 이동도서관에서는 시민들이 책과 가까워질 수 있는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스마트 음수대는 방문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 음악과 공연이 어우러지는 축제

11일 오후 4시부터는 빛가람호수공원에서 본격적인 공연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광주시립교향악단 금관앙상블을 비롯해 나주시립소년·소녀합창단, 이전공공기관 임직원 동아리 공연 등이 무대에 오른다.

지역 예술단체와 공공기관 임직원들이 함께 참여해 축제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전문 공연뿐 아니라 기관과 지역주민이 직접 준비한 무대를 통해 빛가람혁신도시 구성원 모두가 축제의 주체로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날 오후 7시에는 공식 개막식이 열린다. 개막식에서는 축제의 시작을 알리고, 공공기관 이전 12주년과 전남광주 통합 이후 빛가람혁신도시의 새로운 도약을 기원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개막식에 이어 가수 ‘진이랑’의 무대와 DJ DG가 함께하는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EDM) 파티가 진행된다. 다양한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음악 프로그램을 통해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릴 계획이다.

12일에는 이전공공기관 임직원과 가족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전남도립국악단과 빛가람동 주민 공연도 이어져 클래식과 국악, 주민 참여 공연이 조화를 이룰 예정이다.

이후 어쿠스틱 밴드와 팝페라, 전자현악기 공연, 가수 ‘우디’의 무대가 차례로 진행된다. 축제 마지막 순서로는 오후 8시 30분 불꽃쇼가 펼쳐져 4일간의 일정을 화려하게 마무리한다.

◆ 먹거리장터·플리마켓 등 즐길거리 풍성

축제장에는 시민들이 공연과 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먹거리장터 7개소와 푸드트럭 5대가 참여하는 푸드존에서는 지역의 다양한 음식과 간식을 맛볼 수 있다. 가족 단위 방문객과 청년층 등 다양한 방문객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먹거리와 휴식 공간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지역주민 중심의 20개 업체가 참여하는 플리마켓도 열린다. 수공예품과 생활소품, 지역 특색을 담은 상품 등을 판매해 지역 소상공인과 주민들의 참여를 확대한다.

플리마켓은 지역민이 직접 판매자이자 축제 참여자가 되는 공간으로 운영된다. 시민들은 다양한 상품을 둘러보고 구매하면서 지역 상권과 주민 창업 활동에도 관심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축제 기간 행사장 주변의 안전관리와 교통대책도 마련할 계획이다. 많은 시민과 방문객이 행사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관계기관과 협력해 관람객 동선과 주차, 안전사고 예방 등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 “모두가 축제의 주인공”

빛가람 페스티벌은 이전공공기관 임직원과 지역주민이 함께 즐기고 소통하는 대표적인 혁신도시 행사로 자리매김해 왔다. 공공기관이 지역에 이전한 이후 기관과 주민 간 교류를 확대하고, 지역공동체의 유대감을 높이는 역할을 해왔다는 평가다.

올해 행사는 공공기관이 단순히 축제에 참여하는 것을 넘어 직접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한다는 점에서 차별화했다. 기관별 전문성과 특성을 살린 강연과 체험행사를 통해 공공기관의 역할을 지역민에게 알리고, 시민들이 기관을 보다 친숙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임직원과 가족, 주민들이 함께 무대에 오르는 공연을 마련해 빛가람혁신도시 구성원 간 소통과 화합을 강화할 예정이다. 공공기관과 지역사회가 함께 문화적 경험을 공유하며 상호 이해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관계자는 “올해 빛가람 페스티벌은 공공기관 이전 12주년을 맞아 이전공공기관과 지역주민이 함께 새로운 빛가람의 미래를 이야기하고 즐기는 자리”라고 말했다.

이어 “공공기관 임직원과 가족, 지역주민 모두가 축제의 주인공이 돼 함께 즐기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이번 축제를 계기로 빛가람혁신도시를 공공기관과 주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소통과 문화의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앞으로도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고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확대해 지역공동체 활성화와 혁신도시 정주 여건 개선에 힘쓸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