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농산물, 서울대서 도시 소비자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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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농협, 도농상생 직거래장터 열어…지역 농산물 최대 30% 할인판매

전남농협은 직거래장터를 통해 지역 농산물의 품질을 알리고, 도시와 농촌이 함께 성장하는 도농상생의 의미를 공유했다.
농협전남본부는 지난 3일 서울대학교 잔디광장에서 전남 농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우리 농업·농촌의 가치를 알리기 위한 도농상생 직거래장터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울대학교와 NH농협은행 서울대지점이 함께 마련했다. 농업과 농촌의 중요성을 알리는 ‘농심천심(農心天心)’ 운동을 확산하고, 소비자들이 산지의 신선한 농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장터에서는 전남에서 생산된 신선농산물과 지역 대표 농산물 브랜드를 선보였으며, 일부 품목은 시중 가격보다 저렴하게 최대 30% 할인 판매했다. 서울대학교 학생과 교직원, 방문객들은 전남 농산물을 직접 살펴보고 맛보며 지역 농업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 농업·농촌 가치 알린 농심천심 실천
행사는 서울대학교와 NH농협은행 서울대지점 관계자들이 함께한 농심천심 실천 결의 퍼포먼스로 시작됐다. 참석자들은 농업과 농촌이 단순히 먹거리를 생산하는 공간을 넘어 국민의 삶과 환경, 지역공동체를 지탱하는 중요한 기반이라는 점을 확인했다.
‘농심천심’은 농업을 사랑하는 마음이 곧 하늘의 마음이라는 의미를 담은 표현으로, 농업·농촌의 소중한 가치를 국민에게 알리고 농업인과 도시민이 함께 상생하자는 취지의 운동이다.
최근 농촌은 농업인구 감소와 고령화, 생산비 상승, 기후변화 등 여러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안정적인 농업 생산과 농촌 공동체 유지를 위해서는 농업인의 노력뿐 아니라 도시 소비자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이번 퍼포먼스는 대학 캠퍼스에서 농업과 농촌의 의미를 알리고, 학생과 교직원 등 젊은 세대가 우리 농산물과 농업의 미래에 관심을 갖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전남농협은 앞으로도 학교와 기업, 공공기관 등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농업·농촌의 가치를 알리는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농산물 소비 촉진뿐 아니라 농촌 체험과 교육, 지역 교류 등으로 사업을 넓혀 도시민과 농업인 간 접점을 늘린다는 방침이다.
◆ 샤인머스캣 나눔으로 전남 농산물 홍보
이날 직거래장터에서는 전남산 신선농산물인 샤인머스캣 나눔행사도 진행됐다. 행사장을 찾은 서울대학교 학생과 교직원, 방문객들은 전남에서 생산된 샤인머스캣을 직접 맛보며 지역 농산물의 품질을 체험했다.
샤인머스캣은 높은 당도와 향, 씨가 적고 껍질째 먹을 수 있다는 편의성으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품목이다. 전남의 기후와 재배기술을 바탕으로 생산된 샤인머스캣은 명절과 선물용 수요가 높은 대표적인 과일로 꼽힌다.
나눔행사는 전남 농산물을 처음 접하는 소비자들에게 품질을 알리는 동시에, 생산자와 소비자 간 거리를 좁히는 홍보 활동으로 마련됐다. 소비자들은 농산물의 생산지역과 특성, 보관 방법 등에 대해 문의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직거래 방식은 유통단계를 줄여 소비자에게는 신선한 농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고, 농업인에게는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이 도시 현장에서 직접 판매되면 소비자들의 신뢰를 높이고 지역 농산물에 대한 인지도를 확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전남농협은 향후에도 제철 농산물을 중심으로 시기별 직거래장터와 홍보행사를 운영해 전남 농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예정이다. 농산물의 생산 과정과 지역별 특성을 함께 소개해 소비자들이 우리 농산물을 보다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 우리쌀·우리술로 K-라이스페스타 홍보
장터에서는 ‘2026 우리쌀·우리술 K-라이스페스타’ 홍보도 함께 진행됐다. 우리쌀 소비를 확대하고 쌀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과 우리술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마련된 홍보 활동이다.
쌀은 우리 식문화의 중심이자 농업의 기반이지만, 식생활 변화와 소비 감소로 인해 쌀 산업은 새로운 활로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우리쌀을 활용한 가공식품과 전통주, 간편식 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고 소비자에게 알리는 노력이 중요해지고 있다.
전남농협은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쌀의 우수성과 활용 가능성을 소개하고, 젊은 세대가 우리쌀과 우리술을 일상에서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제공했다. 대학생과 교직원들이 우리쌀의 생산 과정과 쌀 소비의 중요성을 이해할 수 있도록 홍보물을 배포하고, 행사 참여를 독려했다.
특히 우리쌀과 우리술은 지역 농업과 식품산업, 관광을 연계할 수 있는 자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가공품과 전통주가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으면 농업인의 판로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농협전남본부는 우리쌀 소비 촉진을 위해 다양한 캠페인과 판촉 활동을 이어가고, 농업인과 소비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유통·홍보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방침이다.
◆ ‘상큼애·오매향’ 알리고 최대 30% 할인
이번 장터에서는 전남광주 통합 광역농산물 브랜드인 ‘상큼애’와 ‘오매향’도 소개됐다. 두 브랜드는 전남과 광주 지역에서 생산되는 우수 농산물을 하나의 공동 브랜드로 알리고, 지역 농산물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활용되고 있다.
소비자들은 장터에 마련된 판매 부스를 통해 브랜드 상품을 직접 확인하고, 품질과 특징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전남농협은 지역 농산물의 생산지와 품목별 특성, 안전성 관리 등에 대한 정보를 함께 제공해 소비자들의 이해를 높였다.
현장에서는 전남 농산물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해 장터를 찾은 소비자들의 구매 부담도 낮췄다. 명절과 제철 과일 수요가 늘어나는 시기에 맞춰 신선농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함으로써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고, 지역 농산물 소비를 촉진한다는 취지다.
직거래장터는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접 만나는 자리인 만큼 농산물 판매뿐 아니라 상호 신뢰를 쌓는 공간으로도 활용됐다. 소비자는 생산지역과 품질에 대한 정보를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고, 농업인은 소비자 반응을 직접 듣고 향후 생산과 판매 전략에 참고할 수 있다.
이광일 농협전남본부장은 “이번 직거래장터가 농협은행과 서울대학교와의 협력을 통해 지역 간, 세대 간 우리 농업·농촌의 역할과 가치를 이해하고 공유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전남농협은 앞으로도 도시와 농촌이 함께 상생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류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전남농협은 이번 서울대학교 직거래장터를 계기로 도시지역 소비자와의 교류를 확대하고, 전남 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위한 협력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대학과 공공기관, 금융기관 등과 연계한 직거래 행사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농업·농촌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지역 농산물 소비 기반을 넓혀 나갈 방침이다.
이번 행사는 전남의 신선한 농산물을 서울 시민과 대학 구성원들에게 알리는 동시에, 농업과 농촌이 도시와 분리된 공간이 아니라 국민 모두가 함께 지켜가야 할 공동의 기반이라는 점을 확인하는 자리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