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X’ 권승우, ‘재벌X형사2’ 빌런서 의사 마성규로 대변신…이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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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승우, ‘닥터X’서 의사 마성규 역 합류…김지원·이정은과 호흡
‘재벌X형사2’ 빌런 이어 전혀 다른 캐릭터로 10월 9일 첫 방송

배우 권승우가 SBS 새 금토드라마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에 합류해 김지원과 호흡을 맞춘다. 극 중 권승우는 어머니의 바람으로 의사가 됐지만 혹독한 현실 속에서 버티는 게 승자라고 생각하는 의사 마성규 역을 맡는다. ‘적당히’를 인생의 모토로 삼아 살아가던 마성규는 병원에 갑작스럽게 등장한 천재 외과의사 계수정(김지원 분)으로 인해 평온했던 일상에 변화를 맞는다. 최근 SBS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2’에서 욕심과 이기심에 사로잡힌 빌런을 연기했던 권승우가 전혀 다른 색깔의 캐릭터로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셈이라 캐릭터 대비가 눈에 띈다. 드라마는 오는 10월 9일 금요일 밤 9시 50분 첫 방송된다.
‘닥터X’ 개요와 방송 정보
‘닥터X : 하얀 마피아의 시대’는 일본 TV아사히에서 방영돼 큰 인기를 얻은 동명 원작을 국내 정서에 맞게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실패도 타협도 모르는 천재적인 수술 실력으로 의료계의 거대한 부조리에 맞서는 외과의사 계수정의 활약을 그린 사이다 메디컬 느와르로 소개된다. 극본은 편성근 작가, 연출은 이정림 감독이 맡았으며 제작은 스튜디오S, 스튜디오드래곤, 하이지음스튜디오가 함께한다.
이정림 감독은 앞서 ‘VIP’, ‘악귀’, ‘당신이 죽였다’ 등을 연출하며 밀도 높은 연출력을 보여준 바 있다. 편성근 작가와의 조합이 어떤 톤의 메디컬 느와르를 완성했는지는 첫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극의 중심에는 소개소 에이스로 병원에 파견되는 계수정과, 그를 구서대학교병원에 보내고 뒷수습까지 책임지는 소개소 소장 장희숙(이정은 분)의 관계가 놓인다.
앞서 대본리딩 현장 영상을 통해 김지원, 이정은, 손현주, 김우석의 첫 만남이 공개됐고, 이후 장희숙의 캐릭터 스틸이 순차적으로 베일을 벗었다. 권승우의 합류 소식은 병원 내부 인물 라인업이 구체화되는 시점에 전해졌다는 점에서 작품의 세계관이 한층 촘촘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마성규는 어떤 인물인가
권승우가 맡은 마성규는 어머니의 바람으로 의사가 된 인물이다. 혹독한 현실 속에서 버티는 것이 곧 승리라고 여기며 ‘적당히’를 인생의 모토로 삼아 살아온 캐릭터로 소개된다. 병원이라는 조직 안에서 큰 파도를 일으키지 않고 무난하게 자리를 지켜온 인물이 계수정의 등장으로 예상치 못한 상황에 휘말리게 되는 전개가 예고된다.
소속사 측은 권승우가 작품에서 현실에 적응하며 살아가는 직장인의 면모부터 예상치 못한 상황에 휘말리며 드러나는 인간적인 모습까지 자연스럽게 풀어낼 예정이라고 전했다. 인물 특유의 생활감과 감정을 현실적으로 살려내는 동시에, 계수정을 비롯한 병원 내 여러 인물들과의 관계 속에서 유쾌함과 긴장감을 오가는 호흡을 보여줄 것이라는 설명도 뒤따랐다.
마성규는 소개소 소장 장희숙이 병원에 계수정을 파견하며 벌어지는 여러 사건 속에서 병원 내부 시선을 대표하는 캐릭터로 기능할 것으로 보인다. 적당히 살아가려던 인물이 천재 의사의 등장으로 태도를 바꿔 나가는 과정은 극에 현실적인 웃음과 공감 포인트를 더하는 축이 될 전망이다.

캐스팅 라인업과 제작진
‘닥터X’에는 김지원이 계수정 역으로, 이정은이 장희숙 역으로 출연한다. 장희숙은 돈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의사 용역 소개소 소장으로, 소개소의 에이스인 계수정을 구서대학교병원에 파견하고 그가 벌이는 일의 뒷수습까지 책임지는 인물이다. 겉으로는 호들갑스럽고 속물처럼 보이지만 능청스러운 처세와 빠른 판단력으로 판을 움직이는 모략가라는 설정이다. 제작진은 장희숙과 계수정이 단순한 계약 관계를 넘어 이모와 조카 같은 유대감을 쌓는 관계로 그려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본리딩에는 김지원, 이정은과 함께 손현주, 김우석도 참석해 첫 호흡을 맞췄다. 여기에 권승우가 마성규 역으로 합류하면서 병원 내부를 채우는 인물군이 한층 다양해졌다. 권승우는 그동안 드라마 ‘빈센조’에서 채신 스님 캐릭터를 시작으로 ‘유미의 세포들’, ‘사운드트랙 #2’, ‘뉴토피아’, ‘에스콰이어: 변호사를 꿈꾸는 변호사들’, ‘마이 유스’ 등에서 감초 캐릭터로 활약해왔다.
특히 최근 SBS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2’에서는 욕심과 이기심에 사로잡힌 빌런으로 등장해 이전 작품들과는 다른 결의 캐릭터를 연기했다. 감초 캐릭터와 빌런을 오가며 스펙트럼을 넓혀온 권승우가 메디컬 드라마 속 직장인 의사로 또 한 번 변신에 나선 셈이다.

필모그래피 변신과 시청자 관심사
권승우의 필모그래피를 살펴보면 종교인부터 세포 캐릭터, 변호사, 빌런까지 폭넓은 배역을 소화해온 흐름이 확인된다. ‘재벌X형사2’ 방영 종료 직후 곧바로 ‘닥터X’ 출연이 공개되면서, 같은 시기 SBS 금토드라마 두 작품을 연이어 소화하는 배우의 행보에 관심이 실린다.
‘닥터X’ 측은 권승우가 계수정을 비롯한 다양한 인물들과의 관계 속에서 유쾌함과 긴장감을 오가는 호흡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병원이라는 한정된 공간 안에서 여러 인물이 얽히는 구조상, 마성규가 계수정과 맺는 관계는 극 초반 인물 관계도를 파악하는 실마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드라마는 10월 9일 금요일 밤 9시 50분 SBS를 통해 첫 방송된다. 원작이 일본에서 방영 당시 큰 인기를 얻었던 만큼, 국내 리메이크가 배우들의 새로운 얼굴과 함께 어떤 반응을 이끌어낼지는 방송 이후 시청률과 화제성 지표를 통해 가늠할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