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알파, PONS·FLORK 추가하자 PONS 사상 최고가·FLORK 세자릿수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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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알파에 PONS·FLORK 동시 상장, 폰스 하루 수수료 595만달러 기록
로빈후드체인 기반 PONS는 시총 3500억원대, FLORK도 세 자릿수 급등

바이낸스 알파 관련 이미지 / AI 생성 일러스트(삽화)
바이낸스 알파 관련 이미지 / AI 생성 일러스트(삽화)

바이낸스 월렛의 얼리스테이지 토큰 발굴 서비스 바이낸스 알파(Binance Alpha)에 신규 토큰 PONS(폰스)와 FLORK(플록)가 추가됐다. 바이낸스 월렛은 9월3일(현지시각) 공식 엑스(X) 계정을 통해 두 토큰이 전날인 9월2일(현지시각) 알파에 상장됐다고 밝혔다. 마켓 주문과 리밋 주문이 동시에 지원된다. 로빈후드체인(Robinhood Chain) 기반 토큰 발행 플랫폼 폰스의 네이티브 토큰 PONS는 상장 직후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고, 밈코인 FLORK도 세 자릿수대 급등세를 보였다. 전체 가상자산 시장 시가총액은 2%대 하락하며 약 2조2600억달러로 내려앉았지만, PONS와 FLORK는 이런 흐름과 무관하게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PONS, 사상 최고가 경신…소스마다 시총 추정치는 제각각

크립토뉴스(crypto.news)와 크립토뉴스닷넷(cryptonews.net)이 인용한 디파이라마(DefiLlama) 스냅숏에 따르면 PONS는 9월3일(현지시각) 사상 최고가 0.52달러를 찍은 뒤 0.49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이때 추정 시가총액은 약 3억4900만달러(약 4,750억원, 1달러 1,361원 기준)였다. 크립토브리핑(cryptobriefing.com)은 PONS가 24시간 동안 21% 넘게 오르며 시가총액이 약 3억6400만달러까지 올랐고, 최고가는 0.515달러 부근이었다고 전했다.

코인가바(coingabbar.com)가 코인마켓캡 데이터를 인용해 집계한 값은 가격 0.5044달러, 24시간 변동률 +18.29%, 시가총액 3억5646만달러, 24시간 거래량 1억1242만달러였다. 유통량은 7억667만개, 최대 발행량은 10억개로 나타났다. 토큰포스트(tokenpost.com)는 PONS 시가총액이 약 3억6200만달러까지 오르며 전체 가상자산 중 시가총액 118위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매체마다 집계 시점과 데이터 소스가 달라 수치는 조금씩 엇갈리지만, PONS가 상장 당일부터 3억달러 이상의 시가총액을 형성했다는 점은 공통적으로 확인된다. 디파이라마 기준으로 PONS는 최근 7일간 270% 넘게, 30일간은 1,800% 넘게 뛴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 수치는 최근 상장된 고변동성 자산의 특성상 빠르게 바뀔 수 있다고 크립토뉴스는 전했다.

로빈후드체인 수수료 1위까지 넘어선 PONS 활약 / AI 생성 이미지
로빈후드체인 수수료 1위까지 넘어선 PONS 활약 / AI 생성 이미지

로빈후드체인 수수료 1위까지 넘어선 PONS 활약

디파이라마 집계에서 폰스 런치패드는 최근 24시간 동안 595만달러(약 81억원)의 수수료를 발생시켜 자체 최고치를 기록했다. 우 블록체인(Wu Blockchain)은 엑스를 통해 이 수수료가 디파이라마가 추적하는 전체 프로토콜 중 4위에 해당하며, 심지어 로빈후드체인 자체보다도 많은 수수료를 발생시켰다고 전했다.

다만 수수료는 프로토콜 수익이나 토큰 보유자 수익과는 다른 개념이다. 디파이라마는 하루 프로토콜 수익을 111만달러, 토큰 보유자 수익을 약 3만634달러로 별도 집계했다. 7일 누적 수수료는 2,883만달러, 30일 누적 수수료는 4,084만달러였다. 누적 기준으로는 수수료 5,677만달러(약 773억원), 프로토콜 수익 1,225만달러가 쌓였다.

폰스의 활약은 로빈후드체인 전체 거래 증가와 맞물려 있다.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로빈후드체인은 앞서 8월25일(현지시각) 하루 탈중앙화 거래소(DEX) 거래량이 9억4,500만달러(약 1조2,860억원)에 달했고, 투기성 토큰이 이 활동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폰스 자체의 24시간 DEX 거래량은 1억2,093만달러, 누적 거래량은 7억1,939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시중에 퍼진 약 45억4,000만달러(약 6조1,800억원) 규모의 누적 거래량 추정치와는 차이가 크다. 크립토뉴스는 이 큰 수치가 다른 데이터셋이나 집계 방식을 사용한 것으로 보이며, 바이낸스나 디파이라마의 현재 프로토콜 페이지에서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토큰포스트가 인용한 던(Dune) 대시보드 자료는 다른 계열의 수치를 보여준다. 최근 24시간 동안 PONS 관련 거래는 9만5,969건, 관련 지갑은 8,014개였고 하루 거래량은 6,494만달러로 로빈후드체인 내 거래량 상위 3개 자산 안에 들었다. 누적 기준으로는 210만건이 넘는 거래에서 6만6,422명의 고유 트레이더가 참여해 7억212만달러의 거래량을 만들어냈다. 토큰포스트는 로빈후드체인 런치패드 전체의 누적 거래량이 약 45억4,000만달러에 달했다고 전했다. 크립토뉴스가 별도 데이터셋에서 나온 수치라며 미확인 상태로 분류한 추정치와 규모가 일치한다.

FLORK, 밈코인 특유의 급등락 장세

FLORK는 스틱 피겨 그림체로 알려진 웹코믹 “플록 오브 카우즈(Flork of Cows)”에서 이름을 딴 밈코인이다. 바이낸스 스마트체인(BSC) 등 여러 블록체인에서 거래된다. 바이낸스 알파 마켓 페이지에서는 상장 후 약 150% 오른 것으로 나타났고, 거래량은 약 2,450만달러 수준이었다. 우 블록체인은 FLORK가 더 넓은 단기 구간에서는 약 293% 올랐고, 알파 상장 이후로만 따지면 80% 넘게 상승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FLORK 시가총액이 한때 약 1,750만달러까지 올랐다가 되돌림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크립토브리핑은 FLORK가 장중 190% 넘게 뛰었다가 상승분을 일부 되돌렸다고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FLORK 시가총액은 장중 한때 1,700만달러를 웃돌았고 이후 1,520만달러 선에서 안정됐다. 매체별로 집계 시점과 방식이 달라 정확한 수치는 엇갈리지만, FLORK가 상장 당일 두 배 이상 뛰었다가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는 흐름은 공통적으로 나타난다. 크립토뉴스는 이런 시세 지표들이 바이낸스 월렛의 공식 상장 공지에서 확인된 값이 아니라 제3자 데이터 제공업체의 추정치라고 강조했다. 가격 변동성과 유통량 가정, 측정 시점 차이에 따라 데이터 제공업체마다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바이낸스 알파 상장, 스팟 거래소 상장과는 다르다

바이낸스 공지에 따르면 PONS는 현재 바이낸스 알파 1.0에서만 거래할 수 있다. 바이낸스는 두 토큰 모두에 대해 메인 중앙화 거래소(CEX)의 스팟마켓 상장은 발표하지 않았다. 바이낸스 알파는 바이낸스 월렛 생태계 안에 있는 얼리스테이지 토큰 발굴·거래 서비스로, 알파에 이름을 올렸다고 해서 바이낸스 메인 스팟 거래소 상장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바이낸스는 월렛 서비스가 규제기관의 감독을 받지 않는다는 점도 안내하고 있다.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과 상호작용하고 개별 토큰의 위험을 평가하는 책임은 이용자에게 있다는 설명이다.

바이낸스는 폰스 런치패드나 FLORK 개발진과의 상업적 관계를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발표는 두 토큰이 알파에서 거래 가능하다는 사실만 확인해줬을 뿐, PONS나 FLORK가 알파를 넘어 추가 상장으로 이어질지는 밝히지 않았다. 향후 상장이 이뤄진다면 별도 공지가 필요하다.

크립토브리핑은 이번 상장이 더 큰 흐름의 일부라고 짚었다. 9월 들어 바이낸스 알파의 신규 토큰 상장 속도가 빨라지고 있으며, 알파는 초기 단계 토큰이 이후 바이낸스 메인 거래소로 “졸업”하기 전에 거치는 일종의 시험대 역할을 한다는 설명이다. 이 매체는 바이낸스가 포인트 제도와 에어드롭 메커니즘을 활용해 이용자 참여를 늘리는 전략도 함께 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코인가바는 앞으로 지켜볼 지표로 PONS가 초기 급등이 식은 뒤에도 0.50달러 선을 지킬 수 있을지, FLORK의 “쇼케이스 구간”이 끝난 뒤 거래량 추이가 어떻게 변할지를 꼽았다. 신규 상장을 추적하는 분석가들은 초기 변동성이 통상 며칠 안에 잦아들며, 첫 시간대의 가격 움직임보다 이후 거래량 패턴이 더 중요한 신호라고 본다고 코인가바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