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 비상' 포항시, 지방채 550억원 포함 제2회 추경안 810억원 증액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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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채 550억 원 발행은 상당 부분 진행된 계속사업 마무리에 한정
[포항=위키트리]이창형 기자='재정 비상' 을 선언한 경북 포항시가 지방채 발행 550억원 포함, 1회 추경 대비 810억원 증가한 제2회 추경안을 편성했다.
포항시는 1회 추경 3조 2,480억 원 대비 810억 원 증가한 총 3조 3,290억 원 규모의 2026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지난 1일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추가적인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규사업을 최대한 억제하고 사업의 시급성과 집행 가능성을 재검토해 263억 원을 감액했다.
또 경상경비와 집행잔액, 사업 포기분 등을 조정하고 시책업무추진비를 일괄 5% 삭감하는 등 총 137억 원의 자체 재원을 추가 확보했다.
이미 상당 부분 진행된 계속사업과 국·도비 매칭사업을 안정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한 재원이 부족함에 따라 550억 원 규모의 지방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이번 지방채는 신규사업 확대가 아닌 기존 계속사업의 안정적인 마무리에 우선 투입한다.
특히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구축, 환호공원 공영주차타워 등 주요 계속사업과 함께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지역경제 활성화, 재해위험지역 정비, 시설물 안전진단 등 민생과 시민 안전에 필요한 사업을 이번 추경에 반영했다.
시는 지방채 발행을 계기로 재정 운용 전반도 재정비한다.
2027년 본예산부터 법정·의무적 경비와 필수경비를 우선 반영하고, 실제 가용 재원 범위 안에서 신규·투자사업을 결정하는 원칙을 보다 엄격하게 적용할 방침이다.
아울러 금리가 높은 지방채의 조기상환과 저금리 지방채로의 차환 가능성을 검토하는 등 지방채 관리도 강화할 계획이다.
박용선 포항시장은 “시민 안전과 민생을 지키고 이미 시작한 사업의 마무리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불필요한 지출은 최대한 줄이고, 시민에게 꼭 필요한 곳에 재정을 집중하겠다”며 “우선순위를 더욱 엄격하게 따져 한정된 재원을 시민의 삶을 지키는 데 우선적으로 쓰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