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 '수고했어, 낙동강 1300리’ 5부…400년 이어온 구포항 강어부!
작성일
한국기행 9월 4일 방송 정보
EBS1 ‘한국기행’ ‘수고했어, 낙동강 1300리’ 5부에서는 부산 구포항에서 대를 이어 낙동강을 지켜온 마지막 강 어부들의 삶을 따라간다. 하굿둑 이후 달라진 환경 속에서도 함께 출항하고 조업하며 400년 포구 공동체의 정을 이어가는 모습을 담는다.
'한국기행' '수고했어, 낙동강 1300리' 5부 - 내일은 만선이요
1300리를 흘러내려온 낙동강은 부산에서 마침내 바다와 그 만남을 이루어낸다. 이 거대한 강줄기의 끝자락에 자리한 구포항은 수문 안쪽에 위치하고 있다. 이곳에는 대를 이어 낙동강에서만 고기를 잡아온 '마지막 강 어부들'이 터를 잡고 살아가고 있다.

1980년대에 하굿둑이 생기면서 낙동강의 물고기 종류도 과거보다 크게 줄었고 잡을 수 있는 양도 예전만 못한 상황이 되었다. 이러한 환경의 변화는 구포항 어부들의 삶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그렇지만 여전히 이들은 새벽이 되면 함께 출항하고 낮 동안 조업을 진행하며 공동체를 지켜내고 있다. 치열했던 조업이 끝나면 구포대교 아래 허름한 포구로 다시 모여 드는데 갓 잡은 물고기로 매운탕을 끓여 먹으며 서로의 정을 나눈다.

400년을 이어온 구포항의 강어부들은 현재도 여전히 만선을 자신들의 꿈으로 간직하고 있다. 이들이 보여주는 애틋하고 정겨운 이야기는 급속도로 변해가는 현대사회 속에서 공동체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다시금 깨닫게 한다. 오랜 세월 낙동강과 함께해온 구포항 어부들의 삶의 방식이 얼마나 더 지속될 수 있을지는 시간이 말해줄 것으로 보인다.
강에서 물고기 잡는 것도 ‘어업’이다…바다 조업과 다른 점은?
강에서 물고기를 잡는 생업은 일반적인 취미 낚시와 달리 ‘내수면어업’에 해당한다. 내수면어업법상 하천과 호수, 저수지, 댐은 물론 바닷물과 민물이 섞이는 기수 수역에서 수산동식물을 잡거나 채취하는 활동도 내수면어업으로 본다.
강에서는 자망, 연승, 통발, 투망 등 여러 어구가 쓰이며 어업 방식에 따라 면허·허가·신고 절차가 달라진다. 바다 어업은 수산업법에 따라 연안어업과 근해어업 등으로 나뉘고, 조업 구역과 어선 규모, 사용하는 어구에 따라 허가 체계가 정해진다.
잡히는 어종도 다르다. 내수면에서는 뱀장어, 메기, 붕어, 송어류 등이 주요 수산물로 꼽힌다. 바다에서는 해역과 계절에 따라 다양한 해산 어류와 패류를 잡는다. 즉 강 어업과 바다 어업은 조업 장소뿐 아니라 대상 어종과 어구, 관리 제도에서 차이가 난다.
전국 곳곳의 풍경과 삶을 담는다…EBS ‘한국기행’은 어떤 프로그램?

방송의 중심은 유명 관광지보다 그 지역에서 실제 생활이 이어지는 공간에 놓인다. 논과 밭, 포구, 전통시장, 오래된 골목, 각종 작업장 등을 찾아 주민들이 하루를 보내는 모습과 생업의 현장을 자연스럽게 따라간다.
카메라 앞에 서는 사람들도 다양하다. 농사를 짓는 주민과 고기를 잡는 어민, 시장에서 장사하는 상인, 전통 기술을 이어가는 장인 등이 주인공이 된다. 산과 들에서 제철 먹거리를 채취하거나 오랜 방식으로 일을 이어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도 다룬다. 한 지역에서 세대를 거쳐 전해진 생활 방식과 풍습, 기술 역시 주요 소재다.
자연의 변화도 빼놓을 수 없다. 봄철 산과 들의 풍경부터 여름 바다와 섬, 가을 수확철 농촌, 겨울 산촌까지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전국의 모습을 사람들의 생활과 함께 보여준다.
프로그램은 매주 하나의 큰 주제를 정한 뒤 여러 지역과 인물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같은 주제 아래 서로 다른 지역의 풍경과 생활을 차례로 담으면서 각 장소가 지닌 특색을 보여주는 구성이다.
현재도 EBS 1TV에서 방송되는 ‘한국기행’은 이름난 명소뿐 아니라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마을과 생활 공간까지 찾아간다. 여행지의 풍경과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함께 기록해온 프로그램이다.
'한국기행' 방송시간은 매주 월~금 오후 9시 35분이다. 방송 정보는 EBS1 '한국기행' 홈페이지 '미리보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해당 글은 아무 대가 없이 작성됐음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