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한 지 고작 5개월 됐는데…넷플릭스 뜨자 바로 1위 차지한 '액션 영화'

작성일

극장 참패한 스타뎀 액션영화, 넷플릭스에서 역주행 1위

제이슨 스타뎀이 주연을 맡은 액션 스릴러 영화 ‘쉘터’가 극장 개봉 약 5개월 만에 넷플릭스에서 다시 주목 받고 있다. 극장에서는 크게 흥행하지 못했던 작품이지만 넷플릭스 공개를 계기로 시청자들의 관심이 급격히 높아지는 모습이다.

넷플릭스 영화 ‘쉘터’ / 누리픽쳐스
넷플릭스 영화 ‘쉘터’ / 누리픽쳐스

넷플릭스 투둠에 따르면 영화 '쉘터'가 8월 24~30일 넷플릭스 국내 영화 부문 주간 차트 1위를 차지했다. 실제 넷플릭스 국내 영화 일간 순위에서도 8월 28일부터 9월 2일까지 연이어 1위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쉘터’는 지난 4월 15일 국내에서 개봉한 작품으로, 미국과 영국, 캐나다가 함께 제작했으며 상영시간은 107분이다. 국내에서는 15세 이상 관람가로 공개됐다. 릭 로먼 워가 연출을 맡았고 워드 패리가 각본을 썼다. 제작에는 주연 배우인 제이슨 스타뎀도 참여했다.

소녀를 구하기 위한 처절한 여정

영화의 주인공은 과거 영국 정보기관 소속 암살자로 활동했던 마이클 메이슨이다. 그는 모든 것을 뒤로한 채 스코틀랜드 외딴 섬에서 홀로 살아간다. 외부와 단절된 생활을 이어가던 메이슨은 폭풍 속에서 한 소녀를 구하면서 다시 세상과 마주하게 된다. 소녀 제시를 보호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과거와 연결된 세력이 움직이기 시작하고, 조용했던 섬은 순식간에 위험한 공간으로 변한다.

제시를 둘러싼 사건에는 메이슨의 과거와 영국 정보기관의 비밀 작전이 얽혀 있다. 전직 상관 스티븐 매너포트와 정보기관 관계자들이 등장하면서 단순한 생존극에서 첩보 액션으로 이야기가 확장된다. 특히 첨단 감시 프로그램인 ‘THEA’를 둘러싼 논란과 메이슨을 추적하는 세력이 맞물리면서 주인공이 왜 다시 싸움에 뛰어들 수밖에 없는지가 드러난다.

넷플릭스 영화 ‘쉘터’ / 누리픽쳐스
넷플릭스 영화 ‘쉘터’ / 누리픽쳐스

믿고 보는 제이슨 스타뎀과 스타 배우들

출연진도 눈길을 끈다. 제이슨 스타뎀이 메이슨 역을 맡았으며 보디 레이 브레스낙이 소녀 제시를 연기했다. 빌 나이는 메이슨의 옛 상관 매너포트, 나오미 애키는 정보기관의 수장 대행 로버타 프로스트로 출연했다. 대니얼 메이스와 해리엇 월터도 주요 배역을 맡았다.

제이슨 스타뎀은 ‘록 스탁 앤 투 스모킹 배럴즈’와 ‘스내치’ 등을 거쳐 액션 배우로 자리 잡았으며 ‘트랜스포터’, ‘익스펜더블’, ‘분노의 질주’, ‘메가로돈’, ‘비키퍼’ 등 다수의 액션 영화에서 주연으로 활약했다. 작년에는 ‘어 워킹 맨’에서 주인공 레본 케이드를 연기했고 올해에는 ‘쉘터’에 이어 ‘뮤턴티’에도 출연했다.

연출을 맡은 릭 로먼 워 역시 액션과 범죄 장르에서 꾸준히 작품을 만들어온 감독이다. ‘펠론’을 시작으로 ‘스니치’, ‘샷 콜러’, ‘엔젤 해즈 폴른’, ‘그린랜드’, ‘칸다하르’ 등을 연출했다. 재난 영화 ‘그린랜드’와 액션 영화 ‘엔젤 해즈 폴른’에서 보여준 긴박한 연출 방식은 ‘쉘터’에서도 이어진다.

빌 나이는 ‘러브 액츄얼리’에서 로커 빌리 맥 역으로 세계적인 인지도를 얻었으며 ‘언더월드’ 시리즈와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에도 출연했다. 이후 ‘리빙’으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는 등 장르를 넘나드는 연기력을 보여줬다. 나오미 애키는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 ‘위트니 휴스턴: 아이 워너 댄스 위드 썸바디’, ‘블링크 트와이스’ 등에 출연했고, 최근에는 ‘미키 17’과 ‘써니, 베이비’, ‘더 쏘즈데이 머더 클럽’에서도 모습을 보였다.

넷플릭스 영화 ‘쉘터’ / 누리픽쳐스
넷플릭스 영화 ‘쉘터’ / 누리픽쳐스

평가는 갈린다, 직접 봐야 안다

극장 성적은 넷플릭스에서의 반응과는 차이가 있다. 국내에서는 개봉 당시 제한적인 상영 규모 속에 관객 2만 1880명을 기록했다.

해외 박스오피스에서도 대형 흥행작 수준의 성적은 아니었다. 박스오피스 모조 기준 전 세계 누적 수입은 약 5460만 달러이며, 북미에서 약 1281만 달러, 해외에서 약 418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제작비는 약 5000만 달러로 알려졌다.

평단과 관객의 반응은 엇갈렸다. 로튼토마토에서는 평론가 신선도 64%, 관객 점수 87%를 기록하고 있으며, IMDB 평점은 6.1점이다. 애플TV에서는 비평가 지수가 64%로 표시된다. 씨네21에서는 박평식 평론가가 "염치도 눈치도 없는 되새김질"이라고 혹평한 반면 김경수 평론가는 "아는 재미라서 재밌는 스테이섬 액션의 밀키트화"라며 나쁘지 않은 평가를 남겼다.

넷플릭스 영화 ‘쉘터’ / 누리픽쳐스
넷플릭스 영화 ‘쉘터’ / 누리픽쳐스

‘쉘터’는 극장에서 대중적인 흥행작으로 자리 잡지는 못했지만 제이슨 스타뎀의 액션 연기와 비교적 단순한 선악 구도, 소녀를 지키는 전직 요원이라는 설정을 앞세운 작품이다.

특히 극장보다 접근성이 높은 OTT 환경에서 스타뎀의 기존 액션 영화 팬층이 다시 유입되면서 국내 넷플릭스 영화 순위 정상까지 올라선 것으로 확인된다. 극장 개봉 당시와 넷플릭스 공개 이후의 성적이 뚜렷하게 갈린 작품이라는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쉘터’는 지금 넷플릭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8월 24~30일 넷플릭스 국내 영화 부문 주간 차트

1. '쉘터'

2. 'GTA 6'

3. '신의 악단'

4. '엘 차포를 체포하라'

5. '위스퍼맨'

6. '와일드씽'

7. '어쩔수가없다 확장판'

8. '더 라스트 하우스'

9.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 편'

10. '스파이더맨: 홈커밍'


유튜브, 오렌젤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