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65% “이재명 정부 2기 개각 잘못했다” (여론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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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싱크탱크 개혁연구원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국민 10명 가운데 6명 이상이 이재명 정부 2기 개각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개혁신당 여론조사 결과가 3일 나왔다.
국민 65% “이재명 정부 2기 개각 잘못했다”…개혁신당 여론조사
개혁신당 싱크탱크인 개혁연구원은 전날(2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1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3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지난달 30일 6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지명한 개각에 대해 '잘못했다'는 응답은 65.0%('매우 잘못' 51.9%, '대체로 잘못' 13.1%)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긍정 평가는 30.8%('매우 잘함' 16.4%, '대체로 잘함' 14.4%)에 그쳤다.
이번 조사 결과를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부정 평가는 20대 이하에서 80.3%로 가장 높았다. 30대는 70.2%, 40대는 66.9%, 60대 63.5%, 70대 이상 60.9%, 50대 52.5% 등으로 모두 과반을 기록했다.
이번 개각이 향후 국정 운영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도 부정적 전망(59.7%)이 긍정적 전망(26.9%) 보다 앞섰다. 또 현직 국회의원이 장관을 겸직하는 것에 대해선 80.9%가 '의원직을 사퇴하고 장관직에 전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응답했다.

국민이 장관을 임명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기준은 '해당 분야의 전문성과 경험'이 54.6%로 가장 많았다. 이어 '도덕성과 청렴성'(27.1%), '대통령과의 국정철학 공유'(9.4%)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 개혁신당은 "국민 과반이 개각이 잘못됐다고 평가하는 것은 정부가 국정을 바로 세우길 바라는 엄중한 신호"라며 "결국 국민 시선에는 또 한 번의 '코드 인사'로 찍힌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RDD 방식 ARS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다. 응답률은 3.48%다.
이런 가운데 논란이 일고 있는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3일 야권뿐 아니라 여권에서도 커지고 있는 비례대표 의원직 사퇴 요구와 관련해 "인사청문회에서 상세히 말씀드리겠다"라는 입장을 반복했다.
용혜인 후보자는 이날 서울 서대문구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는 길에 취재진과 만나 이처럼 짧은 답변만 남겼다. '이재명 정부에 부담을 주는 것 아니냐?' '의원직을 내려놓지 않는 것이 정당 국고보조금 때문인 것이 맞느냐'? 등의 취재진 질문에는 입을 열지 않았다.

논란이 일고 있는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이재명 대통령 사건의 공소취소와 관련해 "법무부 장관에게 직접적인 권한이 없고 검찰총장을 통해 지휘할 생각도 없다"라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이재명 대통령 사건 공소취소와 국정조사 추진을 위한 의원 모임'에서 윤건영 의원과 함께 공동대표를 맡았다.
김승원 후보자는 이날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에 처음 출근하면서 공소취소에 관한 입장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국회의원으로서는 불법적인 수사에 의해 조작돼 기소된 사건은 국가가 그 잘못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국민의 입장을 전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승원 후보자는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서는 법과 원칙에 따르겠다"라며 "개별 사건의 공소 유지는 공판검사가 권한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그 권한을 존중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김승원 후보자는 장관의 수사지휘권을 행사할 것인지 묻는 말에도 "공소 유지를 담당하는 검사가 결정할 일"이라며 "장관 지휘권을 검토할 생각은 전혀 없다"라고 말했다.